예능 음악 칼럼
방탄소년단 버터, 또 역사를 쓰다
하재근
2021. 5. 29. 10:30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기네스 측에서 이번 ‘버터’가 5개의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뮤직비디오 첫 공개 때 유튜브 최대 동시 접속자가 390만 명에 달했는데, 이것으로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영상’ 기록과 ‘최다 조회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버터’ 뮤직비디오는 또,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1억820만 회를 달성했는데 이는 기네스에서 공인하는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영상’ 기록이 됐다. 동시에 ‘유튜브에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로도 등재됐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공개 첫날 1104만2335회 스트리밍되면서, ‘공개 첫 24시간 스포티파이 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 기록도 세웠다. 기존 기록은 팝스타 에드 시런과 저스틴 비버의 2019년 곡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로 1097만7389회였다.
이렇게 5개의 기록인데, 이중에서 첫 공개 때의 동시 접속자 기존 기록은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의 300만 명이었다. 유튜브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존 기록도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의 1억110만 뷰였다. 방탄소년단이 자기 기록을 깨면 그게 세계 기록 경신이다. 즉 ‘다이너마이트’에서 ‘버터’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곧 역사인 것이다.
이밖에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남성 그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 노래가 지난 달 27일 기준으로 총 163억 회 재생돼 역대 1위에 오른 것이다. 2위는 현재 세계 최대 투어를 하는 슈퍼밴드 콜드플레이인데 161억 회 재생됐다. 3위는 이매진 드래곤스의 157억 회다.
역대 최단시간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뷰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4일 1시간 만에 2억 뷰 고지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기존 기록이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의 4일 12시간이었다. 이 부문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곧 역사가 되고 있다.
발매 직후 전 세계 101곳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트위터는 24일, '버터' 관련 트위트량이 전 세계에서 총 3억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발매 직후 'BTS_Butter', 'BTS', '방탄소년단', 'BTSBackWithButter', 'BTSArmy', 'SmoothLikeButter' 등의 해시태그가 세계 트렌드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