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하다. 보통은 한쪽 방향으로 여론이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하루이틀 지나면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중심을 찾는다. 이번 <나는 가수다> 사태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이상하고, 안타깝다.

특히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진 김제동이라든가 이소라가 더욱 그렇다. 이들이 뭘 그리 잘못했단 말인가? 이번 주 초에 김제동이나 이소라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수천 개 단위로 쌓이는 것을 봤다.

곧 무마될 줄 알았는데 주말이 다 되도록 흐름이 변하지 않는다. 지금쯤은 동정론, 혹은 이해론이 대세가 됐을 거라 싶어 항상 기사의 댓글들을 확인해왔는데 요지부동인 것이다. 금요일에 뜬 김제동 관련 기사에도 비난하는 댓글이 수백여 개가 달린 것까지 확인했다. 이소라에 대해서도 비슷한 분위기다.

도대체 이들이 뭘 그리 잘못했다는 건가? 지금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김제동이 '땡!'을 당했다면 -

먼저 김제동의 경우를 보자. 그가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고 말했다는 것이 사태의 발단이다. 특히 김제동은 평소 원칙을 중시하는 '올곧은 사람'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원칙을 깨자는 말을 함으로서 바닥이 다 드러났다는 지적들이다. 정체가 탄로났다며 앞으로는 사회정의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말란다.

정말 김제동이 그런 정도로 '나쁜 짓'을 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극히 예능적인 행동을 했을 뿐이다. 박명수는 다른 출연자들에게 종종 말도 안 되는 비난을 하거나, 아니면 행패를 부린다. 그가 성격이 나빠서 그런 건가? 아니다. 박명수가 그렇게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반대되는 리액션을 취할 수가 있고, 그런 충돌이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이다.

과거 <천생연분> 당시에 신정환은 툭하면 앞으로 나와 출연자들을 가리고 허튼 짓을 했다. 그렇게 하면 강호동이 신정환을 끌어낼 것을 알고 한 행동이었다. 어느 예능이든지 다 이렇다. 누군가는 강짜를 부리고, 그것이 상황극을 만들어낸다.

제작진에게 불평하고, 프로그램에서 결정된 것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도 어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나 항상 나오는 예능적 상황극이다. 그럴 때 제작진은 우기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자막으로 희화화한다. 김제동이 한 말도 상황극의 일부였고, 제작진이 '땡! 안됩니다!'하면 끝날 일이었다. 아니면 '즐~'하거나.

결과가 안 좋았을 뿐이다. 예기치 않게도 대선배가 구제받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 상황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전에 상황에 참여한 사람들을 줄줄이 책임자로 몰아 무슨 을사5적이라도 되는 양 낙인을 찍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와, 예능적 상황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 이소라도 억울하다 -

이소라의 경우를 보자. 그녀가 울면서 진행을 거부한 것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이것을 그녀의 사생활과 결부시켜 지금까지 가수활동으로 쌓아온 아우라가 짓밟히고 있는 상황이다. 인격모독까지 당하고 있다.

울면서 진행 못하겠다고 한 것이 그리 큰 죄인가?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그리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감정이 격해져서 정상적인 진행을 못하게 되는 사람이 툭하면 나올 수 있고, 그런 것이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포맷이다.

이런 것을 돌발상황이라고 하는데,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은 이런 일이 터지면 '실제상황!!!!'이라며 만세를 부른다. 이런 돌발 사태가 프로그램의 긴장감과 생생함을 극대화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밤> 제작진도 평소 하던대로 아무 생각 없이 이소라가 우는 모습을 방송에 내보냈을 것이다.

여기서도 문제는 결과가 안 좋았던 것뿐이다. 만약 강자가 재도전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파행으로 끝났다면 이소라의 눈물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상승시키는 소재가 됐을 것이다. '그렇게 눈물 흘릴 정도로 피말리는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첫 경쟁 초유의 파행 마무리! 역시 긴장감 대박!'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소라의 행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결과 때문에 역적 취급을 받는 건 어처구니가 없다.

전반적으로 이전 '나는가수다, 벌써 폭력이 돼가나'라는 글에서 지적했듯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들이 너무 과몰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엔 이 프로그램에 비협조적인 연예인들이 네티즌의 공격을 받았고, 이젠 이 프로그램을 망쳤다고 간주되는 출연자들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처럼 감동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인데 너희들이 망쳤다!'라는 정서 때문이다. 이게 이율배반이다. 감동적인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렇게 타인에 대해 편협하고 공격적일 수가 있나? 증오는 예술을 파괴한다. 그렇게 음악을 사랑하면 오히려 재도전 기회를 준 김영희 PD를 지지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가수들 무참히 자르는 화끈한 모습이 보고 싶어 <나는 가수다>를 지지했던 게 아니라면,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향유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지지했던 거라면, 지금은 비난보다 가수들이 상처를 추스르고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시점이다. '나는 선배다' 파동은 원칙이나 권위주의 등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 해프닝 정도였지, 용서받지 못할 파렴치한 죄를 저지른 건 결코 아니었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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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제동은 박명수처럼 상황극을 한게 아니라 딴엔 사태수습차원에서 진지하게
    의견을 낸겁니다 '재도전'을 오지랖 넓게 언급함으로써 이모든 사단의 단초가
    된거구요 그러니 정신과의사 지인 찾아가 크리넥스 한통 다쓰도록 울었겠죠
    지가 한 게 있으니 맘도 편치않고 피디경질에 김건모 사퇴에 자기입을 찢고
    싶은 심정일겁니다 김제동이 잘못한거 맞고 거기에 시청자들이 지적하고 비판
    하는 거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것도 맞죠 그런데 그게 너무 오래가는 것도
    맞습니다 다 끼리끼리 만나는지 오지랖 넓은 닥터 지인의 두번에 걸친 트윗질
    거기다 자극적 제목의 댁같은 블로거들 덕분인거 같네요 이소라나 다른 관계자
    은 욕 좀 듣고 넘어가는 분위긴데 유독 김제동한텐 왜 이리 걱정해주고 변명해
    주려 안달란 지인들이 넘쳐나는지 그 입만 다물어도 벌써 잠잠해졌을 것을

  3. 나가수빠들이 바른말하는 시청자들을 마녀사냥이나 하는 개티즌으로
    매도하고 있는데요. 나가수빠들의 주장을 반박해보겠습니다.

    1. 나가수빠曰 <그리 큰죄를 짓것도 아닌데, 너무 한거 아닌가?>
    반박: 방송프로는 국민 여가생활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만큼, 깊숙히 뿌리박혀있고 그 영향력도 상당히 큽니다. 아이들도 보고 배울정도로요.
    분명히 서바이벌이라고 못을 박았고, 그것때문에 많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엄청난 광고수익, 게다가 유료문자 서비스까지, 사실상 돈벌기 위해
    만든 장사꾼들이 만든 상업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을 위해 장사꾼 MBC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었고, 최소한 고객들과의
    약속은 지켜져야 했습니다.
    피해자만 있고,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는 분위기 ... 마치 한나라당 같습니다.
    왜 피해는 시청자들이 봤는데, 항의하는 시청자들을 개티즌이니 악플러니 몰아세우는 생각없는 말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2. 나가수빠曰 <왜 정치비판에는 관대하면서, 연예인만 갖고 그러느냐?>
    반박 :국민은 촛불집회나 반대성명등으로 적극적으로 타락한 한나라당을 비판해왔지만,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아예 대놓고 무시하고, 공권력으로 사정없이 탄압하고, 조중동으로 여론조작하는걸 어쩌겠나요?
    이제 선거나 잘하는 수밖에 없죠. 깨어있는 국민들은 정말 할만큼 했어요.
    그리고 정치뿐만 아니고, 소비제품에 문제가 있을때도 국민들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비판해왔구요.
    이런걸 기억하지 못하다니, 역시 나가수빠들은 사회문제들에 전혀관심이 없고, 개념이 없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뭐가 잘못돼고, 대충넘어가려는 성향이구요.


    3. 이제 내가 반문하겠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은(이명박과 한나라당, 대기업 제외) 대부분 비판을 받아들이고 사과하는데 .. 왜 유독 MBC와 제작인, 출연진은 사과는 커녕, 고객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걸까요?

    멘트가 살짝틀려도 바로 사과하는게 방송아닌가요?
    왜 이렇게 뻔뻔하고, 적반하장이 됐나요?
    많이 컸다 이건가요? MBC도 이제 대기업급이니 고객의 불만쯤은 그냥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건가요?

  4. 자기만 아는 못된 사람들 2011.03.27 07:3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이 없고 실망했지만
    너무나 심한 네티즌의 모습을 보며 이건 아니지 싶더군요. 군중심리가 너무 심합니다.
    언제는 볼만한 프로그램이라고 난리들을 치더니
    이제는 아주 잡아먹을 듯 하네요.
    물론 그날 일은 여러 분이 실수했고 재미있게 보던 저도 뭔가 싶었지만
    이런 식으로 중죄인 만드는 건 지나치다 싶습니다.
    어찌 이리 본인들의 재미와 권리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원칙 운운을 하는지요.
    그들의 심정과 입장에서는 손톱만큼도 생각 안하고 말이죠.
    이럴 때마다 사람이 참 악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하나로만 몰리고 결과만 보는 건지... 그들이 너무 안됐네요.
    고작 몇 주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뻐했는데 배신감 느끼고 허무했다.
    그래서 화가 났다?
    왜 이렇게 감정적인 걸까요?
    만약 자기 빼고 다른 모든 이들이 별 거 아니었다고 했어도 이렇게 심하게 나왔을까요?
    무작정 화를 내지 말고, 설사 화가 났다가도, 자기 감정을 추슬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잘못은 했지만, 그들도 인간이다. 이렇게 연민을 가지고요.
    저 또한 너무 기대하고 좋았었고 실망했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되어 너무 속상합니다.
    그냥 왜 그랬을까 정도로 말하고 한번 용서해 줄 수도 있었을텐데,
    왜 그들이 진정한 음악 프로 한번 잘 만들어 보러 나왔다가 이렇게까지 죄인이 되는건지
    그들이 너무 안됐고 마음이 아프군요.ㅠ

  5. 흥했네 2011.03.27 07: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런 찌질한 글로. 쩝

  6. 원이마미 2011.03.27 08: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그 프로그램을 좋아했고, 그 시간에 정좌하고 앉아서 봤고,
    지난 주 끝에는 한숨과 함께 엄청난 김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다시 시간을 돌려놓을 수 없는데
    왜 그랬어...소리밖에 안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인터넷이 시끄럽겠구나 하는 생각도.


    딴지일보 김어준씨의 말이 딱 핵심입니다.
    정말 후련했어요. 제 생각이 딱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안타까웠던 거죠.
    물론 실망한 사람들의 표현이 점점 과격해져 가는 것은 잘못입니다.
    인신공격적인 글들을 보면 아..또 사건(?) 하나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해져가서 말이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탓해야지,
    본질적인 것까지 뭘 그리 잘못했나..하긴 좀 그렇습니다.
    넌센스건 뭐건 어쩼든 처음부터 서바이벌을 그렇게 강조하고 내세웠으니 관중들의 심리가 잔인하게도 누가 떨어져 나가는가에, 음악을 듣는것만큼의 기대를 쌓게 한 건 사실이니까요.
    김어준 총수 말대로 배려있고, 세심하고, 쿨하고, 아주 좋은 명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는데 한순간에 오지랖 넓고, 땡깡 부리고, 찌질하고, 말도 안되는 프로로 만든 것은 시청자나 청중들이 아니니까요.

  7. 재근아..사전에서 서벌이벌 뜻이나 찾아봐라. 2011.03.27 08: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영희...방송되기전부터...그러더구나..""""국내 최정상의 가수들이 서바이벌로 겨뤄서 탈락한"""나가수로 1박에 타격주겠다....

    그런데 어떻게됬니...지 주장대로 탈락자가 김건모가 나오니...40먹은 소라는 땡깡부리고,,,평소에는 정치인과 싸고, 서민을 대변한다고 지롤하던 제동이는 주제넘은 헛소기라고있고, 피디는 결정을 가수에게 떠넘기고, 가수는 낼름 받아먹고...이게 서바이벌이냐??

    차라리 1박,무도처럼 예능이라고 광고하던가..최소한 1박,무도는 예능이라는것을 알기에 암목적으로 재미를 위한 요소라고 생각하며,이해하지만..

    재근아....이건 수주전부터 서바이벌이라고 피디 지 주둥이, 광고, 언플을 했단말이다...

    재근아....너도 제동이옆에서 크리넥스 한통 다 썼니..??

  8. 원이마미 2011.03.27 08: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그 프로그램을 좋아했고, 그 시간에 정좌하고 앉아서 봤고,
    지난 주 끝에는 한숨과 함께 엄청난 김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다시 시간을 돌려놓을 수 없는데
    왜 그랬어...소리밖에 안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인터넷이 시끄럽겠구나 하는 생각도.


    딴지일보 김어준씨의 말이 딱 핵심입니다.
    정말 후련했어요. 제 생각이 딱 그랬기 때문에, 이렇게 안타까웠던 거죠.
    물론 실망한 사람들의 표현이 점점 과격해져 가는 것은 잘못입니다.
    인신공격적인 글들을 보면 아..또 사건(?) 하나 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해져가서 말이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우려하고 탓해야지,
    본질적인 것까지 뭘 그리 잘못했나..하긴 좀 그렇습니다.
    넌센스건 뭐건 어쩼든 처음부터 서바이벌을 그렇게 강조하고 내세웠으니 관중들의 심리가 잔인하게도 누가 떨어져 나가는가에, 음악을 듣는것만큼의 기대를 쌓게 한 건 사실이니까요.
    김어준 총수 말대로 배려있고, 세심하고, 쿨하고, 아주 좋은 명프로그램이 될 수 있었는데 한순간에 오지랖 넓고, 땡깡 부리고, 찌질하고, 말도 안되는 프로로 만든 것은 시청자나 청중들이 아니니까요.

  9. 재근아..사전에서 서벌이벌 뜻이나 찾아봐라. 2011.03.27 08: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영희...방송되기전부터...그러더구나..""""국내 최정상의 가수들이 서바이벌로 겨뤄서 탈락한"""나가수로 1박에 타격주겠다....

    그런데 어떻게됬니...지 주장대로 탈락자가 김건모가 나오니...40먹은 소라는 땡깡부리고,,,평소에는 정치인과 싸고, 서민을 대변한다고 지롤하던 제동이는 주제넘은 헛소기라고있고, 피디는 결정을 가수에게 떠넘기고, 가수는 낼름 받아먹고...이게 서바이벌이냐??

    차라리 1박,무도처럼 예능이라고 광고하던가..최소한 1박,무도는 예능이라는것을 알기에 암목적으로 재미를 위한 요소라고 생각하며,이해하지만..

    재근아....이건 수주전부터 서바이벌이라고 피디 지 주둥이, 광고, 언플을 했단말이다...

    재근아....너도 제동이옆에서 크리넥스 한통 다 썼니..??

  10. 찬찬히 생각해보면 2011.03.27 08: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못이요? 별거 아닙니다. 공감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시청자들이 난리일까요. 아무리 글쓴이처럼 옹호하려고 해도 비난이 많을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별거 아닌 일에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편 타당한 기본적인 원칙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원칙은 대단한거 아닙니다. 예능에서 걸었던 원칙일뿐이니까요. 하지만 이 원칙이란것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사회를 이루고 인간 관계를 가지면서 암묵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서 나가수를 본 거의 모든 시청자들이 비슷한 비난 감정을 느낀것입니다. 또 한가지. 보통의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비도덕적인 처신을 했을때 또한 시청자들이 비난을 하는데요. 그것은 시청자도 지켜야 하는 사회적 통념상 도덕에 위배한 처신을 한경우 입니다. 흔한 경우가 음주 운전, 신정환 같은 거액의 도박등이지요. 하지만 이번 나가수의 경우를 잘 생각하면 이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바로 나가수 출연 가수들과,PD등 제작자와 몇백만의 시청자 사이에 맺어진 신뢰를 바탕으로한 원칙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출연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면 법을 어겼지만 나와는 솔직히 상관 없는 일입니다. 출연자를 비난은 하지만 그로인한 배신감을 모든 시청자들이 느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나가수를 시청하고 몰입한 개개인은 출연가수들과 제작자의 기본원칙을 신뢰하고 프로그램에 더 긴장하고 몰입을 하게 된것입니다. 그냥 가요 프로그램이라면 이런종류의 신뢰는 거의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극적인 요소를 프로그램에 추가하였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가수를 본 시청자들은 각자 자기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몰입하다 원칙이 깨지니까 훨씬 더 배신감과 상실감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말로만 전해들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을 느끼기는 힘들거에요. 그만큼 이 프로그램에 애정과 신뢰가 깊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복권 당첨 프로그램에서 조작이 있었다면 프로그램 자체가 아무리 화려하고 재미 있었어도 프로그램 자체의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에서는 재미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고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지요. 나가수도 일반 예능과 같다고 본다면 이번 문제는 별 문제 아닙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 제작진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이라서 이렇게 반향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김제동이 그렇게 잘못을 했을까요? 김제동,이소라,김건모가 위에서 말한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는 않았겠죠. 그들은 지극히 감성적으로 행동했으니까요. 개인 감성으로 보면 당연히 나올수 있는 인간적인 행동이었습니다. 저도 이해하며 시청자들도 감성적인 면에서는 모두 이해를 하실겁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이런 감성보다는 기본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훨씬 많을겁니다. 그것은 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 감성보다는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암묵적으로 느끼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제동씨의 감성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자신의 그때의 감정을 잘못이라고 느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신뢰가 깨지지 않는선에서 행동으로 나타냈었더라도 괜찮고 인간적이었겠죠. 하지만 그 감정을 행동으로 나타내면서 시청자들과의 신뢰까지 깨는 선까지 넘어선것에 대해서는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1. 마빈박사 2011.03.27 08: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이번의 사태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김영희PD가 얘기했듯이 나가수의 포맷은 서바이벌 오디션이겠지만 진정 추구하고자 한것은 음악이었습니다.

    저 역시 방송을 보면서 오랫만에 가수다운 가수들의 노래다운 노래를 들으며 많이 기뻐했습니다.

    김제동씨나 이소라씨가 방송에서 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리 개의치 않았습니다.

    김제동씨의 입장에선 당시 현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제작진에게 대안을 하나 제시했을 뿐입니다.

    그 대안을 받아들이건 말건 그 선택은 제작진에게 있었구요.

    또한 이소라씨의 경우엔 단지 그녀가 했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순데" 라는 말로 비난 받는게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단순히 그녀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탈락해서 그런 행동을 취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게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대선배이자 그들에게 정신적 지주의 위치에 있던 김건모의 탈락에 모든 가수들이 충격을 받았음을 방송을 통해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김건모의 재도전을 요청하는 그들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갔습니다.

    결국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분명 나가수는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서바이벌' 이라는 포맷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여론의 집중을 받았고 그로 인해 시청률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그 원칙을 무너뜨린 건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김영희 PD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단순히 서바이벌이 아닌 '음악 그 자체를 위한 프로그램' 이 나가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고 향후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든 상황이 정리될 수 있었습니다.

    mbc의 섣부른 판단이 현상황을 더욱 악화일로로 만들었구요.

    이번 사태를 두고 김제동, 이소라에게 지나친 비난이 쏟아지는 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최종책임은 제작진에게 있고, 결자해지라는 말이 있듯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할 제작진의 총 책임자를 잘라버리는 mbc의 발빠른(?) 조치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12. 잘못한게 맞는데 왜? 2011.03.27 09:0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 날.. 가수들 노래에 감동받으면서 귀 활짝 열고 텔레비전 보던 우리 언니, 형부, 10대 조카들.. 7위 발표 후의 그 막장을 보면서 어이가 다 하늘로 날라가버렸는데... 블로그 주인장은 우리 식구를 싸잡아 인정머리 없고 이해심 없는 가족으로 만들어 버리시네. 그 막장 상황이 '예능적 상황'이라고 하는데..무슨 예능적 상황에 500청중평가단은 뭐고, 돈내고 해야 하는 유료문자메세지 까지... 나가수 방송되기 전부터 서바이벌이라고~ 방송되는 3주 내내 누군가 떨어진다고~ 언플로 도배란 도배는 다 해서 관심을 끌어놓곤 정작 당일되니 안떨어진데..ㅋㅋ..청중평가단이 나름 고민하며 투표한 것도 무효래~ 시청자들이 돈 내고 한 유료문자메세지도 무효래~ 한주 내내 곡 하나에 정성을 다해 준비해왔을 다른 후배가수들 노력도 다 무효래~ 윤도현 1위 한 것도 무효래~ 텔레비전 보던 수많은 시청자들이 이해하던 말던 상관도 안해~ 그 날 가수들의 노래에 대한 감동은 막판 막장에 십리 만리 밖으로 달아나버리게 하고 막장만 기억하게 한 것~ 즐겁자고 봤는데 이소라의 짜증과 눈물과 성질을 보면서 인상 찌푸리게 한 것~ 등등 이 모든 것들이 왜 잘못이 아닌지?

  13. 동감합니다.

  14. 예능프로에 너무나 과한 잣대를 들이데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처음 나는 가수다 광고가 나올때 와~ 저런 가수들 노래를 들으수 있다였습니다. 누가 떨어지는냐는 생각 속에 없었던게 사실인데...
    프로가 끝나고 열정적으로 노래 했던 가수들의 이야기는 간데 없고 원칙이니 소신이니 하는 말들만 무성 하더군요.
    그 프로에 그렇게 열 내시는 분들은 우리 사회의 원칙과 소신이 무너지는 그런 시스템에 얼마 많큼 관심이 있으며, 그런 일들에 이렇게 열정을 쏟아 보았는가 하는 궁금증과 좋은 음악 들을수 있는 기회가 박탈 된것 같아 너무나 아쉽군요.

    • 봄맞이 샌달大정리 2011.03.27 18:45  수정/삭제 댓글주소

      하재근, 당신이 직접 쓴 가짜댓글이라는 거 엄청 표나는거 알죠? 작작하세요. 이런다고 갑자기 당신같은 인간이 유명인사가 될수는 없어요. 윗글은 웃기기라도 했지. 뭐하자는 짓인지 정말.

  15. 왜들 이리도 난린지 모르겠습니다..
    어디 말한디한마디하기가 살얼음판 같아서.. 결과만 보는 이런 날카로운 세상에
    산다는게..배려쟁이가 손해를 보는세상이 되네요..
    김제동씨..이소라씨 그냥맘이 아파서..동료를 배려하는맘으로 한말이거늘..
    누군가..내가 화가났을때..한말을 인터넷에 유포해..앞뒤다 짤라먹고..
    죽일놈이다..즉 마녀사냥이지요..
    결과가..대폭발적으로 일어나서..말이란게 내가 의도한봐와 달리 흘러간다고
    생각하니...입이 있어도 닫고 살수 밖에없겠네요..
    그들의 진심엔...인간의 따뜻한 정이 묻어났는데...나는 그게 보였는데..
    원칙..서바이벌이란 인생의 스릴과 짜릿한맘이 시청자에게 있는건 아닙니다..
    저는 나는가수다 모든분들의 노래가 가슴을 울려 감동적이었어요..
    이번일로 맘고생하셨을 모든분들께..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눈물없이 딱 잘라서 하십시요..많은 시청자가 그걸바라네요..ㅠㅠ
    1등보다 7등에 더 감사하고 환호 하는 모습에..예전의 짠한 감동 동료애를
    맘껏 표현못하는 그들이 안쓰럽습니다..
    내가 가수라면..저 프로 못할듯..차라리 떨어지고 집에 가는게 속편하겠네요
    배려쟁이 김제동씨 힘내세요...^^ 오늘방송보니 안타깝네요..
    배려의 꽃이 가시가 되어돌아오다니..ㅠㅠ 참..씁쓸한 세상입니다.

    • Last Words 2011.03.27 23:54  수정/삭제 댓글주소

      가부장적 가정환경이 청소년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바로 이런 것이란다. 별 것도 없는 소시민 아빠가 누가 봐도 더 영특, 지혜로운 엄마와 다툴 때 항상 마지막 발언으로 모든 상활을 정리하려 드는 사회적 후진성. 재근아. 너에게 그런 기회는 없단다. 나이 사십이 넘어 사십년전 세상에 살려하는 네가 안타까울 뿐이다. 재근아.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 이제부턴 제발......

      ...

      ..
      .

      닥치고 살거라.

  16. 작은심장 2011.03.27 23: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 보고 갑니다.
    무례한 악플보다 공감 카운트가 님의 글이 얼마나 설득력있는지
    알려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 왕큰심장 2011.03.27 23:45  수정/삭제 댓글주소

      재근아... 오냐 그래, 이제 마무리하려구? 댓글도 이제 별로 안 올라오지? 이리저리 정리하려다 보니 제대로된, 로그인된 진짜 리플은 없구 니가 올린 자작글짝퉁쌩물개쇼말고는 별로 없는게지? 공감 카운트가 너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모양기구나. 에휴.... 재근아. 내가 전에 말했잖니. 인생 공으로 먹는 거 아니란다. 책 하나 냈답기구 니가 사회지도층 된것 아니야. 나온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이제야 거진 니 아집, 집착으로 나왔나'가 문제인거야. 재근아.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천천히 성실히 준비하는 재근이가 되었으면 한다. 착하지, 우리 재근이?

    • 작은심장 2011.03.27 23:54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하하하하하하하하
      대단하세요

  17. 강력반 형사 2011.03.28 06:4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도대체 여기 댓글들마다 무례하게 글쓰신분 이름 부르면서 계속 덧글을 올리는 사람은 누구니? 니가 세상에 뵈는게 없구나 아주!! 설마 정신병원에서 할일없어서 하루종일 올리는 게냐? 그게 아니면 넌 정신병원에 가야하니까 가서 검사받아봐. 내가 직업상 너 같은 거 보면 욕부터 나오지만 참는다..

    하재근님, 그리고 다른 네티즌 여러분~ 좋은 글에 이런 악플들 달리는거 넘 우습죠? 걍 지나가는 개보다 못한 것이 짖는다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마세요. 자기 스스로 자기 인생을 찌질하게 만드는 불쌍한 놈이니까요!

    여기에 또 너가 댓글을 달면 넌 구재불능이야! 먼저 인간이 되어라~~

  18. 김재동의 처사는 이해가는 부분이 없는게 아니다
    그러나 이소라의 언동은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가 않된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가수로써 시청자가 보고있는 현장에서 막말과 행동은
    프로 연예인 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언동 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그래가지고 인기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일종의 쿠데타를 보는듯한 느낌이 였다고 그 광경을 본 사람으로써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잘못은 분명 잘못이니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되는 것이지 두둔하며 용납 하려는 것은 그런 잘못을 또 볼수 있다고 생각해서 묵과 할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수양이 부족한 탓이니 자신을 성찰하고 수양을 쌓아 더욱더 발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몇자 적습니다 ...

  19. 가려다가 2011.04.01 20: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소라는 프로답지 못하게 카메라앞에서 감정 조절 못한거고, 김제동은 계산해서 좀 선한척하려는 것을 쌀집아저씨가 악역안하고 김건모에게 넘겼고 김건모는 혹은 김건모 소속사는 판단착오해서 재도전하겠다고 하고... 연쇄적 판단착오죠. 김제동은 반성해야합니다. 모든일이 다 자기계산대로 안되는 것을... 언플그만하고 깨끗하게 사과하지..

  20. 공짜보스 2011.04.02 10: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김건모씨가 사회적 강자로 여겨졌던거 같습니다. 오늘 100분토론에서 얘기하신거 처럼 불신,불안,절망의 시대에 좋은가수들이 감동을 주는 무대에 푹 빠져있다가 가수들 사이에 선배인 김건모씨가 탈락이 안되니
    우선적으로는 원칙을 안지킨 프로에 화가 난 것이고, 신입 PD도 아닌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선배PD 김영희씨가 맡은 프로라 김영희씨에게 뿔이난 것이고,
    평상시에 진지함 보다는 농담과 재치로 방송에 비추어지던 김건모씨는 선배라고
    탈락안시키고 재도전을 받아주나?? 그런 심리가 작용한거 같습니다.(노래 잘하는 김건모씨이지만 사회적으로 도덕적이나 정의로운 사람이다 라는 평가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서바이벌 프로는 '위대한탄생' 이 프로도 최종 생방송10명이었으나
    추가로 2명 패자부활전을 방송 전주에 예고하고 진행했습니다.저는 탈락하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슬프고 감동이 있었으나 담주에 패자부활전을 예고 하면서
    속은 기분이 들었으나 저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기회를 준다니 하고 오히려
    다음 방송이 기대 되었습니다. 어렵게 마지막의 기회를 잡은 오디션참가자들은
    나보다 약자로 생각되어져서 좋았고, 유명한가수들은 강자로 느껴져서 재도전이
    화가 났습니다. 위대한탄생이 전의 다른 프로그램형식을 모방해서 조금은 이해가 더 되는 부분이 있었고 나가수는 조금은 다른형식이라 반발심이 더해졌을수도
    있습니다.
    슈퍼스타K 는 오히려 어렵고 힘들지만 성공하는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불신 불안 절망에 빠져 있다는 말에 절대적 공감입니다

  21. 이건아니다 2011.04.26 22: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건 아니다.ㅡㅡ;
    김제동과 이소라는 분명히 잘못한 것이다.

    신정환과 박명수는 원래 캐릭터를 그렇게 잡고 오래동안 활동을 했으며, 자기가 그렇게 했을 경우, 반대로 제지할 인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행동을 한다.
    그리고, 자기 예상대로 행동을 안했을 경우에도 유머스럽게 넘어간다.
    -박명수를 보면, 하와수 같은 경우나, 유재석에게 "야. 바보야. 여기서 내가 이러면 너가 이렇게 해야지. 상황극 몰라."이렇게 말을 하고는 한다. 신정환 역시, "오늘 강호동씨가 날 제제안해서 더 날뛰어야 겠다. 오늘이 날이다." 뭐 이런 씩으로 만약의 상황과 앞으로의 좋은 예상 스토리로 유도한다.

    그런데, 김제동을 봐라.
    만약의 경우에 대해서 대비했는가? 혹은 pd가 말려준다는 보장이 있었는가? 평소 자기 컨셉이 공정성이 아닌 정에 의지하고 호소하는 캐릭터였는가? 전혀 아니다.
    이는 이소라 역시 마찬가지다.

    결론: 김제동이나 이소라나 모두 잘못을 했다. 다만, 그 잘못이 그렇게 크지 않다. 즉, 너무 과하게 까이고 있다. 하지만, 잘못이 없다는 둥,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다. 분명히 잘못이 있다.

    예상보다 심하게 까이는 것은...나가수다의 시작(프로그램 광고)때부터 조금씩 관중, 시청자와의 갭을 키워갔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1박2일과 같은 시간대라고 광고하다가 하루 전에 시간을 바꾸었다. 그 외에도 나가수다는 시청자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시청자의 관심과 소통하지 않고 있다가..이 사건으로 크게 터진것이다. 그리고 그 피혜를 본의아니게 이제동과 이소라, 김건모 3명에게 집중포화가 됐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