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이야기

70년대의 아줌마 광고


아래는 1976년도의 한 백화점 신문광고다.

일종의 이미지 광고인데

이런 경우 요즘 같으면 꽃미남 꽃미녀가

모델로 나설 것이다.

분위기도 훨씬 서구적으로 꾸밀 것이다.

76년도의 이 모델은 중년의 아줌마다.

풍기는 분위기도 전통적인 부자집 맞며느리같은 느낌이다.

동양적이고 후덕한 느낌?



당시엔 이런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백화점의 이미지를 높여줬나보다.

회장 이름을 실명으로 내세운 것이 재밌다.

요즘엔 인쇄매체 광고에 모델 이름과 싸인을 내세우는 경우는 있어도

사주 이름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옛날엔 사주가 직접 등장해 '회사의 명예를 걸고!' 운운하는 광고가 유행했었다.

말하자면 요즘은 최대한 화사한 외모의 광고 모델한테 회사 이미지를 묻어가려고 하는데,

옛날엔 후덕하고 믿음직한 모델과 사주 실명제로 회사에 대한 신뢰를 얻으려 했었던 셈이다.


'역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판이 한국의 경쟁력?  (0) 2009.05.11
여자 훈육  (2) 2009.05.07
한국축구, 숙적 버어마 제압?  (1)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