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에 방영된 <1박2일>의 잠자리 복불복 제기차기와 잠자리에서 이어진 아침밥 쟁탈전은 <1박2일>의 장점과 문제를 동시에 보여줬다고 할 수 있었다.


흔히 <무한도전>의 창조성에 찬탄을 보내는 사람들은 <1박2일>의 ‘같은 포맷 우려먹기’에 냉소를 보낸다. 여행지 소개와 복불복 게임이라는 아주 단순한 포맷을 주야장천 우려먹고 있다는 비웃음이다.


그러므로 <1박2일>은 지겨울 뿐이고, 더 보여줄 밑천도 없다는 비난이 아주 오래 전부터 있어왔다. 하지만 <1박2일>은 그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건재하다. 심지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까지 하다. 더 놀라운 건 그 사이에 포맷의 변화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미 2년 전에 지겹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그 사이에 변화도 주지 않고 지금의 성공을 일궈온 것이다.


그 비밀은 <1박2일> 팀의 예능적 능력과 팀웍, 그리고 지휘자인 강호동의 비범함에 있다. 묵묵한 일꾼이었던 이수근과 단지 성실한 총각일 뿐이었던 이승기가 요즘 들어 웃기고 있다. 이것이 <1박2일>팀의 예능적 능력을 상징하는 모습니다. 또 이들의 팀웍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워낙 손발이 잘 맞고 능청스러워 조작논란까지 나타날 정도다. 강호동의 비범함은 이들의 예능적 능력과 팀웍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바탕엔 따뜻한 인간애, ‘정’이 깔려있다. 따뜻함은 영원히 질리지 않는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 강력한 토대 위에, 앞에서 언급한 팀원들의 예능적 능력과 팀웍, 강호동의 비범함 등이 어울려 오늘의 거대한 성공을 일굴 수 있었던 것이다.



7일 방영분은 <1박2일>의 그런 특징을 잘 보여줬다. 이번 회에서 웃음의 핵심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겹다고 질타를 보내는 복불복이었다. 심지어 복불복 종목은 ‘지겨움 중의 지겨움’이라고 할 수 있는, 너무나 닳고 닳아서 식상한 제기차기였다. <1박2일>팀은 바로 그 제기차기 가지고 사람을 웃기는 신기를 발휘했다.


복불복을 이끌어가는 팀원들은 손발이 척척 맞았다. 지난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벌어진 진흙탕 3종 경기에서 강호동은, 비록 본인은 웃기지 못했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게임 진행을 지휘하며 최후의 번외경기 웃음까지 이끌어냈었다. 이번에도 강호동은 엠씨몽, 이수근 등과 손발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복불복 2회전을 유도했다. 그래서 웃음을 준 것은 물론, 야야취침과 텐트취침, 그리고 이수근 1인취침이라는 스펙터클하게 재밌는 구도까지 만들어냈다.


바로 이어진 아침밥 쟁탈전에서 이수근은 분장 원맨쇼로 연속해서 웃음을 줬다. 이렇게 멤버들의 예능감각과 팀웍, 강호동의 비범함으로 <1박2일>은 그 지겹다는 복불복 게임으로 또다시 웃음을 길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1박2일>의 저력이다.


서두에 장점과 문제가 동시에 나왔다고 했는데, 문제라는 건 이런 거다. 이렇게 계속 고생의 강도를 높여가면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그동안 야외취침은 곧 텐트 안에서 자는 걸 의미했었다. 이번엔 영하 7도의 날씨에 텐트 밖에서 자는, ‘야야취침’까지 등장했다. 점점 자극의 강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자극의 끝없는 상승은 꼭 가학적이라는 불쾌감을 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웬지 지속가능한 안정된 토대라고 여겨지지 않으며 조금은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이 생고생의 연속, 과연 그 끝은 어디란 말인가.



- 역시 <1박2일>답게 김종민 딜레마를 해결하다 -


<1박2일>은 이른바 ‘김종민 딜레마’를 끌어안았다. 김종민 딜레마는 두 가지다. 첫째, 방송에서 떠나있었던 김종민의 예능감 문제. 둘째, 7인 홀수 체제로 인해 게임 진행시 편을 나눌 수 없는 문제.


첫 번째 김종민의 예능감 문제는 <1박2일>답게 간단하게 돌파했다. 이해타산보다 인간적인 정을 우선해 그를 끌어안는 쪽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정리해버린 것이다. <1박2일>이 신뢰를 지키는 대신 리스크를 감수했다고 할 수 있다. 체제 변환으로 인한 리스크, 김종민의 확인할 수 없는 예능감으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한 것이다. <1박2일>답다.


그리고 이번 회에 두 번째 문제인 홀수 딜레마를 역시 <1박2일>답게 간단하게 해결했다. 김종민이 합류하면서 일부 평자들이 대결 게임을 주로 하는 프로그램이 어떻게 홀수 체제로 가냐면서 우려를 표명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주엔 편을 나눌 때 난감한 문제로 PD가 김종민을 괜히 합류시켰다는 농담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번 회에서 제기차기 복불복을 할 때 또다시 편을 나누는 문제가 제기됐는데, 먼저 이승기가 자신이 게임에서 빠지겠다고 해결책을 내놨다. 한 명을 빼는 뺄셈 방식이다. 이것도 <1박2일>답긴 하다. 김종민을 위해 이승기가 희생하는 구도였기 때문이다. ‘정’이 느껴지는 방식이다.


요즘 예능에서 분량 확보 문제는 전쟁이다. 그건 <청춘불패>를 보면 안다. <청춘불패> 출연자들은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눈물겨운 전투를 벌인다. 스캔들, 동맹, 앙숙관계, 위악적 캐릭터, 망가지기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처절하게 동원된다. 그런데 이승기가 자신의 분량을 포기하며 김종민을 배려한 것이다. 이것도 나름 방법이긴 하지만 뺄셈 방식이라는 것이 문제다.


엠씨몽이 다른 제안을 내놨다. 제작진 중의 한 명을 끼워넣자고 한 것이다. 이건 덧셈 방식이다. 더하긴 더하는데, 그것을 제3의 멤버인 제작진에서 충원하는 방법이다. 이야말로 극히 <1박2일>다운 방식이었다.



개방적이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게임에서의 홀수 딜레마를 돌파해버린 것이다. 역시 <1박2일>이다. <1박2일> 특유의 개방성은 그동안 현지 주민들이나 시청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잘 느낄 수 있었다. 제작진과의 소통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방식으로 홀수 체제에 대한 우려를 간단히 불식시켰다. 복불복 후 승리한 팀이 기쁨을 나눌 때 대주 작가가 뻘쭘하게 떨어져 있자 강호동이 그를 불러 함께 얼싸 안았다. 지난주엔 이승기가 주민들과 이런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1박2일>이 국민들의 사랑 속에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회 후반부는 다음 주 시청자 특집의 서장 겸 예고편이었다. 시청자들과 <1박2일>팀이 접속하는 과정 그 자체로 웃겼고, 조금씩 보여준 다음 주 장면들은 벌써부터 흥분될 만큼 흥미진진했다.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나온다고 하면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 일반인은 안 웃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적이고 개방적인 <1박2일>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길어낼 수 있는 팀원들과 강호동이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시청자 특집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1박2일>의 힘이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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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기철 2010.02.08 15: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결론은 재밌다는 애기자아요 결론은 일요일에는 요 프로그램 없으면

    김밥에 단무지 없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3. 호기심천사 2010.02.08 16:5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박이일 애청자였는데, 김종민 복귀편부터 보기 싫어졌어요.
    개인적으로 김종민이 싫어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프로그램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건 확실한거 같아요.
    김종민 복귀가 꼭 불가피한 일이었는지 묻고싶네요..

  4. 지나가다 2010.02.08 17: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아직 `김종민 딜레마`가 해결됐다 라고 장담하기는 좀 그렇것 같네요...

    홀수 인원을 짝수 인원으로 맞추기 위해
    매번 누군가를 빼거나, 새로운 사람을 끼워넣어야 할텐데
    그게 언제까지나 재미있고, 가능할지..

    그리고 김종민도 아직 확실히 적응을 한것으로는 보이지 않던데요..
    이번주 안동편 분량이 워낙 다른때 비해 적기는 했지만,
    저번주도 그렇고, 이번주도 김종민은 별 활약이 없었던 걸루 보이던데요..
    멀뚱히 서있거나, 다른사람이 끌어줘야 화면에 나오는것 같던데..
    (1박2일 재미없다, 김종민 빼라 이런 얘기는 아님...ㅡㅡ;;)

  5. 잘 읽었습니다 2010.02.08 17: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종민씨 들어오는것에 대해서 대환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1박제작진이라면'하는 믿음으로 들어오는거 반대안했는데 요새 방송보면 제작진에게도 김종민씨에게도 정말 실망입니다. 저는 무도도 시청률 한자리수때부터 봐왔고 1박도 시청률 별로일때부터 봐온 팬이라 두프로의 제작진이 자신의 멤버들에게 얼마나 큰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그런점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 1박 경우는 제작진이 안일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김종민씨가 소집해제하고나서 바로 투입했을때는 어떠한 대처방식이 마련되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제작진이 아무런 새로운 아이디어도 없이 그냥 멤버들이 뭔가 해주기만을 바라며 아무 생각없이 투입했다는게 티가 너무 나더군요. 지금으로써는 2년간 여러가지 시련을 견뎌가며 1박을 국민예능으로 만들어놓은 여섯 멤버들만 불쌍합니다. 멤버들만의 노력보다 제작진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절실히 필요한듯 합니다.

    제작진의 안일함도 문제지만 김종민씨의 미지근한 태도도 정말 문제입니다. 자기가 먼저 연락해서 들어오고 싶다고 했을 정도면 엄청난 열정으로 덤벼들어줄줄 알았는데 타방송들에 나와서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에 불만가지고 투덜대기만하는 태도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바라고 1박에 들어온건지... 자기가 오는 순간 레드카펫이라도 깔아주길 바란건지? 김종민씨 하는거보면 2년간 1박을 보기는 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제발 2년 동안에 방송한 1박을 다 모니터하며 달라진 점들도 느껴보고 거기에 적응할려고 노력해주길 빕니다. 타방송에 나와서 투정할 정도로 노력하는게 보이지도 않는데 과거만 회상하며 강호동씨에게 서운함만 느끼는거 정말 못나고 이기적여 보입니다. 그리고 고생은 자신만 하나요? 적응 못하는 새멤버 때문에 다른 멤버들도 충분히 스트레스 받고있을겁니다. 지금의 김종민씨는 새멤버도 아니고 저같은 팬에게는 불청객,짐으로만 보입니다.

  6. 임이랑이 2010.02.08 17: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도 무한도전과 1박2일, 모두 다 즐겨 보고 아끼는 사람입니다. ^^

    1박은 이미 7인 체제가 됐고, 무도도 곧 7인 체제가 예정 되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까
    지켜보고 있는데요...
    무도는 워낙 개인플레이가 많고, 편을 나눠도 꼭 두팀으로 나누는 건 아니니까
    홀수여도 불편한게 없을 것 같았는데...1박은 다 같이 하지 않으면 OB,YB...두팀으로
    나눠버리니까 7인체제가 살짝 걱정되긴 했습니다. 근데 어제 제기차기에서 이승기씨가
    선뜻 빠지겠다고 해서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 예능에서 본인 분량 채울 생각은 안하고
    자진해서 빠지겠다니...이제는 멤버들이 개인이 아닌 진짜 1박2일, 그 자체로 녹아든 것 같습니다.
    김종민씨와 하하씨도 어서 적응해서 각각의 프로그램에 녹아드는 사람이 되시길 ^^

    정말 아끼는 1박과 무도, 무도와 1박~~ 화이팅입니다.

  7. [반 드 시] [알 아 야 하는] [새 로 운] [영 어][이 론]
    우리나라 영어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음][ㅋ ㅏ][페]
    [이 제 영 어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8. 잘은 모르겠지만 2010.02.08 18: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김종민의 뜨뜨미지근한 참여방식... 복귀 후 세번째 촬영이었는데요. 정말 답답한 사람은 시청자보다 본인 아닐까요? 이수근씨가 지금의 이수근이 되기까지 걸렸던 시간을 생각한다면 김종민도 1박2일에서의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하리라 생각합니다. 제작진도 그걸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짝수에서 하나 더 늘어난 홀수의 멤버가 보여줄 강력한 무언가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무언가를 더 빨리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무도..저도 아끼는 프로그램이지만 1박과 무도는 프로 성질 자체가 달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무도와 1박이 같은 요일에 한다면 울어버리고 싶은 사람 중 하나이거든요.
    하재근님 덕에 기분 좋아지는 글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 문제는 본인의 태도 2010.02.08 18:34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작진도 팀원들도 시청자도 김종민의 복귀를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매주 1박만은 꼭보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김종민의 복귀는 한밤중 홍두깨였습니다. 김종민본인이 원해서, 김종민이 제작진에 연락해서, 그렇게 시작되고 김종민 기획사에의한 언플로 인해 부풀어진 김종민에대한 기대치는 김종민이 풀어야할문제이지 시청자의 이해에 호소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수근처럼 시청자가 기다려줄수 있냐구요? 그럴수 있겠지요. 위에 많은분들의 언급처럼 주시청자들이 그래도 감싸않는 정서가 강하니까요. 다만 그동안 김종민은 이수근이 먹었던 그 많은 욕과 김C가 받았던 존재감논란을 당연히 감수해야한다는것입니다. 그리고 타프로에 나와서 다른 멤버들에게대한 부정적 말하는것은 자신의 부진함에대한 변명이 될수 없습니다.

  9. 응?이거뉴슨줄알앗어요.헐 님진짜장난아니신듯
    혹시 기자세요?

  10. 김종민 아직까지는 별 재미없다... 2010.02.08 18: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열심히 썼던글이 날라갔습니다. 키를 잘못 누른모양입니다. 남겨주신 댓글에 삭제는 실례라싶어 요점이라도 간단히 남김니다

    지금까지 보여진 김종민은 웃기지도 못하고, 팀흐름을 파악하지 못해 혼자 어버대며, 웃기지못하면 온몸던져 게임에 참여하여 팀에 도움이되던지 그도 아니다.

    해피투게더에 나온 김종민을 보면 예전 1박 에이스로 조명받던 마음을 가지고 지금 1박에 임하는듯 보인다. 웃기지는못해도 몸으로라도 열심히하겠습니다라는 자세로 가야지 나는 어느정도 대접받아야해라는 자세는 본인에게도 1박에도 도움이 안된다.

    • 위 본문에도 나오지만 김종민 합류는 1박이 리스크를 떠안은 것이죠
      그건 1박이 잘한 일이지만
      김종민이 리스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11. 그런대로 수작이구만. 2010.02.08 20: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음, 오랫만에 나름대로 개념이 있는 글인 것 같습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올바른 비판이면 좋은 견해겠지요.
    이곳 다음에는 지극히 편협하고 흡사 광신 맹목적인 쓰레기같은 글이 올라 옵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이용해서 그런지 조회수도 많고 찬양가가 넘칩니다.
    특히 똥바람을 가르는 누구와 또 몇있지요.
    저는 연예프로에 원래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tv를 아예 없애버려 안봅니다.
    그런데 지나칠 정도로 광신적인 작태, 그리고 대척점에 있는 프로나 연예인들을 도저히 두눈 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폄훼하는 걸 보고 드물게나마 댓글을 올립니다.
    건전한 비판으로 또는 올바른 사고로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어야 하는데.....
    좋은 글 많이 쓰셔서 쓰레기같은 글이 범람하지 않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분들은 좋은 글을 쓰는 분도 있는 것을 봤는데 그 후로는 아예 안올립니다.
    그런데 조금은 나아져 가는 것 같습니다.

  12. 정말 김종민 투입이 무리수가 아닌 거 같더라구요.
    참 잘 하는 것 같습니다. ^^
    분명 식상할 듯 하면서도 또 다시 웃음을 만들어 내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죠.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구요. ^^

  13. 군대간 기간이 길죠. 방송 분위기와 사회 분위기 시청자의 눈도 조금 달라졌을테고요. 그 사이에 일박이일은 자리를 잡았고요.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남정네들 군대 기간을 단축시킬텐데요.. 북이나 남이나 한 핏줄 우리나라 아닙니까.. 우리끼리 서로 견제하느라 낭비가 많아요. 외국이 상대적으로 더 선점하게 되고요.. 이거야 원..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4. 간만에 좋은 글을 쓰셔네요. 꾸준하시기를....

  15. 바라미 2010.02.08 22: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무한도전도 대단하지만 고정된 패턴 속에서 새로운 웃음을 창출해내는 1박2일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사람들 말대로 그 식상한 패턴,그래서 지겹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식상한 패턴속에서 대박웃음을 주는 1박2일의 저력은
    경이적인 것 같습니다.
    혹자는 중장년층이보는 프로라고 폄훼하지만 1박2일이야말로 온 세대
    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프로라고 생각합니다.

  16. 편견 그리고 기대 2010.02.08 22: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블로그글들을 보면서 일박을 안좋게 보거나 좋게보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나 글들이, 일박은 항상 고정포맷이라 지루할수 있다는 우려ㅇ 대한 것인데요, 제가 보는 고정 포맷에 대한 관점은 좀 달라요. 일반인들이 고장포맷이라는 것이 왜 지루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어디까지나 무한도전과 비교햇을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공중파 방송삼사에서 매번 내용과 소재를 바꾸는 프로는 몇개나 될런지요.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거의같은 포맷에서 구체적 내용 그리니깐 미시적 사항(혹은 소재)들만 바꿔가면서하는것이 대다수 아닌가요? 그것이 개개의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되는 이유겠지요. 가령 이시대 가장 장수프로그램중 하나인 전국노래자랑은 어떨까요? 매번 사람들 나와서 노래부르고 거기에 비슷비슷한 농담따먹기에 장기자랑정도를 보여주는데도 여지껏 국민들 사랑을 받고 있지요, 대다수 프로그램들이 포맷을 일정하게 끌고가는데 유독 일박에 대해서만 지루하네 어쩌네 하는것은 이상할 일입니다, 프로그램의 포맷이 매번 바뀐다는것은 프로그램의 특징일뿐 타프로그램에 비해서 장점이나 단점이 될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그것은 시청자의 선호도에 따른것이니까요. 젊은층들이 매번 포맷이 바뀌는 무한도전과 같은것을 좋아한다지만 어느정도 연세가 계신분들은 무도와같이 매번 변하는것에대해서 혼란스러워할뿐 장점이라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문제가 많다고 인터넷에 알려진 스타킹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 좋아들 하시죠.. 젊은 분들은 예능에서 도전이 어쩌고 감동이 어쩌고를 찾지만 어느정도 연세를 가지신 분들은 예능은 예능일 뿐 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거든요,, 예능이 재미없으면 안보면 그만인거고요.. 그런점에 있어서 우리나라 국민 특히나 인터넷을 주로 하는 젊은 분들이 가지는 예능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적적한 비판과 관심은 방송과 프로그램을 발전 시킬수 있지만 지나친 비판 혹은 기대는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제작자의 제작역량을 무시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능은 예능일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싶네요. 고정포맷이냐 다양한 포맷이냐는 아무것도 아니고 단지 형식이고 특징일뿐이죠.

  17. 김종민!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0.02.09 01: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종민의 투입은 저도 달갑지 않았습니다
    기존 멤버들이 쌓아놓은 입지를 흐트려뜨릴 위험이 있기 떄문이죠
    제작진이나 멤버들 또한 고민했을 겁니다
    그치만 김종민기획사의 언론플레이든 뭐든간에 끌어안을 수 밖에 없던
    제작진과 멤버들의 의리는 높이 살만하지만 그 의리를 반감시키고 있는게
    요즘 김종민이 타방송에서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의 잘나가던 그시절 타성에 젖어 자기를 대우해주길 바라는것 같은데
    사회란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듯 연예계는 더욱 그렇습니다
    자신의 밥그릇은 자신이 챙겨야하죠
    근데 종민은 여기저기서 불만을 터뜨려 보기가 무척 불쾌했습니다
    종민의 입지를 세워주고자 멤버들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그를 끌어안은 제작진이나 멤버들은 뭐가 되냐구요...
    조작이든 아니든 중요한것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고 멤버들은 정해진 포맷이 있는가운데
    돌발적 행동으로 방송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노력이 보여지며 그 가운데 정 또한 뭍어 있기 때문에
    1박2일은 승승장구하고 있는겁니다
    패떳은 정해진 포맷대로만 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멤버들이 안했기 때문에
    정이란것도 나올수 없었고 진실함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1박은 멤버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는 산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재미가 있고 꾸미지 않은 웃음속에 조작이 아님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예능을 전부 리얼로만 몰고 간다면 배가 산으로 가지 않을 까요?
    암튼 돌아와서 김종민은 더 분발해야 하고 본인이 원멤버인건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입지까지 다져온 지금의 멤버들에게 배우고 더 겸손해야 할것입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이 김종민을 소인배로 능력없는 예능감없음을 변명하는 꼴로
    보여져 더 작게 보여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쪼록 김종민은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큰 짐이기에 하루빨리 그들의 입지를
    무너뜨리는일이 없도록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18. 흠.. 김종민이 불만을 말하고 다녔나요?
    김종민이 복귀하고 체계가 변했으니 당연히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제가 보기에 김종민을 살릴려고 제작진도 많이 애쓰고 있고 그 접점을 찾으면 다시 무난하게 방송되겠지요.

    일박은 특유의 멤버들간의 팀웍 정신이 강한 프로그램이지요. 십초만에 인간브릿지를 암전 속에 만들만큼 서로에 대한 호흡이 나날이 향상된 팀이지요. 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제작진 대 전체팀의 구도도 많아졌어요. 이러한 팀웍에 김종민은 이물질 같은 존재입니다. 정육각형에서 정칠각형이 되려면 내각을 변화시켜야하지요. 마찬가지로 김종민의 투입은 김종민 자신과 타 멤버와의 관계뿐 아니라 타멤버들 간의 관계에도 변화를 야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박의 장점은 방송분량을 다투지 않는다는 거겠지요. 물론 승기가 단독샷이 들어오면 기뻐하고 은지원과 강호동의 몸싸움에 좀은 차안에서 깔리면서도 카메라에 제가 안 보인다고 낑낑 대거나 엠씨몽이 자기가 위축된다고 징징거려도 기본적으로 이들의 장점은 서로의 방송분량을 경쟁하기보다 방송분량이라는 짐을 나누어지겠다는 자세지요.

    복불복에 탈락한 엠씨몽, 이수근, 이승기가 월출산을 오르는 동안, 미리 돌아와 있던 남은 셋이 그냥 자지 않고 전화를 걸고 상대편의 생각을 추측하고 급기야 미행에 나섭니다. 심지어 김씨와 은지원이 누워 쉬는 동안에도 누워있던 강호동은 중간중간 벌떡 일어나 앉으며 "너무 좋다"를 외칩니다. 경사80도라는 힘든 산을 오르는 멤버들에게 모든 방송분량을 떠넘기지 않고 고생하는 등산팀과 행복한 휴식팀의 대비효과를 강하게 줄 수 있는 멘트를 날리는 것이지요.

    이들의 목표는 내 분량을 키우겠다라기보다는 방송하기에 충분한 분량을 전체적으로 뽑겠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나만 아니면 돼"라고 외치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배려하고 주어진 것이 너무 감당하기 힘들어보이면 금방 도움의 손길을 뻗치거나 함께 합니다. 실내취침을 확보한 강호동이 장난삼아 시작한 일로 엠씨몽이 혼자 야야취침에 걸리자 이승기, 강호동이 자신 뿐 아니라 상대의 구제까지 걸고 도전하는 식입니다.

    방송자체를 떠나있다가 2년만에 예능계로 돌아온 김종민이 어딘가 어긋나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김종민이 묻히지 않고 제 몫을 다하려고 애를 쓰고 있고 다른 멤버들도 알게 모르게 돕고 있습니다. 여기서 김종민이 제몫을 하고 있나에만 촛점을 맞춘다면 당연히 비난의 몫은 합류를 허락한 제작진과 김종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제작진이 이를 의식하여 무리하게 김종민을 살리려고 한다면 오히려 전체의 균형이 깨지고 말 것입니다. 원래 일박은 모든 멤버가 꼭 모든 편에서 고르게 활약하는 프로도 아닙니다. 이번 편은 내가 좀더 활약하고 네가 좀 더 받쳐주고 언젠가는 네가 좀더 활약하고 내가 좀 더 받쳐주고 그렇게 한 사람에게 촛점을 맞추지 않고 서로 백짓장도 맞들며 커온 프로입니다. 김종민도 너무 유난스레 기대하거나 빠른 활약을 원하며 대하지 않고 차츰 적응하도록 해가야 일박이 빠르게 다시 새로운 괘도로 올라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1하락세를 극복하고 더 큰 성공을 이루었듯이 이번 위기도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힘을 합쳐서 잘 극복하면 좋겠네요.

  19.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무도랑 1박2일 두 프로그램 모두 좋아하는 삼십대 주부입니당^^
    요즘 두 프로그램에 관련된 리뷰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양쪽 글 모두 상대방 프로그램 비판 하는 내용과 댓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위에 어느 분 글 처럼 A vs B가 아니라 A&B 가 좋은데 말이죠^^
    유재석의 편안함도 좋고 강호동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 둘다 좋은데
    편가르기는 이제 그만 했으면..싶어요 ㅎㅎㅎ
    기운이 축 쳐져 있는 날엔 강호동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좋고~
    또 어떤날엔 유재석의 편안한 진행이 좋고~
    두분다 너무너무 좋아하는 MC 들이고
    너무 좋아해서 꼭꼭 챙겨보는 프로들인데 말이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0. 우짜짜 2010.02.20 14: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지난 설연휴기간동안 유료채널서 보여주는 지난 회들을 죽 봤는데, 위 글에 있는 방영분은 정말 몇번을 봐도 재밌더군요. 이번주는 시청자 투어 2회분인데 꼭 봐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한 마디 덧붙이면 청춘불패. 지지고 볶고, 하튼 한 회 얘기가 마치면 스톱화면으로 나오는 흑백사진과 그 위에 깔리는'올 어바웃 유'. 가슴 뭉클해지죠. 그저 예능에 나와 웃고 떠든 사람들의 이쁜 모습뿐 아니라, 비록 꾸미고 또 그중에서도 추린 모습이 보였겠고, 추리기전엔 흉한것도 많이 있겟지만, 그래도 그 화면을 볼 때 담겨오는 모든 감정들. 흑백의 소박함, 시골의 정경, 지난 시간에 대한 회한등. 정말 무한 감동을 안겨주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누구였던간에 너와 당신에 대한 것이고. 그건 그렇게 정으로 가능한 거 아닐까 하네요. 요즘... 개콘도 글코... 당신들 때문에 삽니다~ ^^

  21. 복불복좀 그만해 2010.02.20 20:5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복불복...복불복...복불복.... 복불복 지쳐간다.... 과연 해결된건지 모르겠다. 이제 남자의 자격보고 딴거 볼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