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과 SES가 사라진 후 가요계는 남자 아이돌과 소녀팬들의 독무대였다. 일반 국민은 소녀들의 괴성 밖으로 피신했고, 한국 가요계는 완전히 ‘그들만이 리그’가 되었다. 남자 아이돌은 대중이 전혀 모르는 노래들로 가요계를 휩쓸었다.

2007년 7월에 SM엔터테인먼트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걸그룹을 발표한다. 바로 소녀시대였다. 그리고 8월에 이르러 첫 싱글인 ‘다시 만난 세계’가 발매되었다. 이 노래는 곧바로 1위에 오르며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누구도 오늘의 성공을 예측할 수 없었다. 당시 소녀시대는 남자 아이돌에 지친 남자팬들을 위한 마니아적 기획그룹의 느낌이 강했다. 아직 가요계 주류는 아니었다. 소녀시대는 곧바로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2007년 9월에, 원더걸스의 ‘텔미’가 등장했던 것이다.

원더걸스는 이미 활동하던 그룹이었으나 내부문제로 혼란을 겪다가 멤버를 재정비하고 ‘텔미’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것은 핵폭탄이었다. 한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학생부터 군인, 경찰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이 ‘텔미’ 춤을 따라췄다. 원더걸스에 의해 걸그룹의 인기는 국민적 신드롬으로 성장한다. 소녀시대는 2인자 신세였다.

2008년은 원더걸스의, 원더걸스에 의한, 원더걸스를 위한 해였다. 이들은 ‘So Hot’과 ‘Nobody’의 연속 히트로 가요계를 평정했다. 원더걸스는 국민 아이돌이 되었다. 소녀시대는 귀엽고 밝은 노래들로 남성팬층을 넓혀가고 있었지만 아직 국민적 인기는 아니었다.

2009년에 이르러 운명이 갈린다. 원더걸스는 미국에 진출했다. 그 공백기에 소녀시대는 회심의 역작 ‘Gee’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걸그룹 시대를 확정한 두 번째 핵폭탄이 되었다. 한국사회는 ‘Gee’의 게다리춤으로 또 한번 발칵 뒤집힌다. 이제 걸그룹은 거스를 수 없는 가요계의 대세가 되었다. 2009년부터는 걸그룹들이 봇물 터지듯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심에 소녀시대가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남성들은 열혈 삼촌팬으로 가요계에 돌아왔고, 그들을 중심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소녀시대를 사랑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그후 ‘Gee’의 열풍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소원을 말해봐’는 음악적으로 더 성숙했지만 대중성이 조금 떨어졌고, ‘Oh!’에 이르러선 퇴보 논란까지 일어났다. 이때쯤 소녀시대 위기론이 등장한다. 아이돌로서의 수명이 끝나간다는 얘기였다. 귀여움에서 시작해 성숙한 섹시까지 다 보여줬으므로 더 보여줄 것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2009년에 소녀시대는 예능을 거의 도배하다시피 했다. 팬들은 소속사가 소녀시대를 너무 내돌린다고 비난했다. 어차피 수명이 다 돼가므로 일부러 혹사시킨다는 음울한 소문까지 돌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승부수를 던진다. 바로 일본진출이었다. 일본에서 소녀시대는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일본방송의 정규 뉴스 첫 소식으로 다뤄질 정도였다. 여태까지의 한류와는 질적으로 다른 사건이었다. 이것으로 소녀시대 위기론은 일축되고, 그녀들은 차원이 다른 존재감을 획득한다.

이젠 한국의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소녀시대를 조명한다. 연예계의 총아에서 시대의 총아가 된 것이다. 소녀시대는 한국 대중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격상됐다. 소녀시대를 빼놓고는 2009년, 2010년 한국사회를 말할 수 없다. 일본에서 실력까지 인정받았고, 수출산업(?)으로서의 경쟁력까지 확인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소녀시대의 위상은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만난 세계’에서 ‘Gee’를 거쳐 ‘훗’에 이르기까지,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야말로 창대한 지금이 되었다.


- 무엇이 소녀시대의 오늘을 있게 했나 -

대세가 중요하다. 증시에서 IT 대세일 때 IT 대장주가 전체 증시의 아이콘이 되듯이, 국내 가요계 환경이 걸그룹 대세가 되었기 때문에 걸그룹의 ‘끝판왕’으로서 소녀시대가 가요계의 아이콘이 될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함께 걸그룹 천하를 만들어간 원더걸스는 소녀시대에게 위기이자 기회이기도 했다. 현재 일본의 걸그룹들이 한국 걸그룹을 환영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소녀시대나 카라를 통해 걸그룹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일본 걸그룹에게도 기회가 되는 것이다.

소녀시대는 어떻게 걸그룹 대세의 ‘끝판왕’이 될 수 있었을까? 원더걸스가 미국으로 떠난 것도 호재로 작용했지만, 무엇보다도 소녀시대 자신의 능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소녀시대 구성원들의 실력은 압도적이다. 태연, 제시카, 서현, 티파니, 써니 등 다수의 멤버들이 보컬 능력을 가지고 있고, 춤실력도 상당하다. 미모나 신체적 우월함도 걸그룹 중에선 단연 최고 수준이다. 개인적인 매력도 다채롭다. 예를 들어 유리는 손담비와 함께 공연했을 때 손담비를 능가하는 섹시함으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 제시카와 써니는 예능에서 대활약을 했고, 윤아는 예능에서 드라마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예능의 시대에 이들은 최적의 엔터테이너였다. 소녀시대가 있으면 분위기가 산다. 이런 다양한 장점들이 그녀들을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 단연 돋보이도록 했다.

국민적 사랑을 받기에까지 이른 것은 이들의 노래가 쉬웠기 때문이다. 남자 아이돌들은 이해할 수도 따라 부를 수도 없는 노래를, 따라 출 수 없는 춤과 함께 들려줬었다. 그에 반해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각각 터뜨린 핵폭탄들은 모두 쉬운 노래, 쉬운 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듣고 부르며, 춤까지 따라 출 수 있는 일종의 ‘국민동요’로 이들은 국민적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마침 민생문제로 황폐해진 사람들의 심정도 생기발랄한 이들에게 유리했다. 소녀시대를 비롯한 걸그룹들의 화사함, 생기발랄함, 자극성이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걸그룹이란 한계에 갇혀있던 소녀시대에게 돌파구 역할을 한 것이 일본에서의 성공이다. 여기엔 실력과 함께 운도 작용했다. 마침 일본엔 소녀시대라든가 한국 걸그룹의 컨셉에 상응하는 걸그룹이 없었다. 일본 걸그룹들은 귀여움 일변도였고, 한국처럼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통한 실력도 갖추지 못했다. 그 블루오션에 소녀시대가 상륙한 것이다. 그러자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멋지다’며 호응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소녀시대는 시대의 총아가 될 수 있었다.

소녀시대는 말하자면 한국 대중음악산업의 정화라고 할 수 있다. 자본이 재능 있는 아이들을 뽑아 훈련시켜 만들어낸 최고의 상품인 것이다. 그 그림자에는 빛을 보지 못하는 자생적 아티스트들이 있다. 대규모 기획사의 상품과 일반 뮤지션들 사이의 양극화. 소녀시대 열풍이 거셀수록 이 골은 깊어진다. 기획사가 만들어낸 아이돌이 한 나라 대중문화계 전체를 대표하는 풍경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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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글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시사저널에 있었던 글이네요

    몇주전 티비에서도 보고 이렇게 시서저널에서도 보고...

    글 잘 읽고 갑니다.

  2. 소속사의 언플 + 언플에 놀아나는 덕후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3. 기획사 때문이죠 2010.11.13 12: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SM이 기획 하나 잘 하는 건 인정.

    들여다보면 실체 없는 아이돌일 뿐.

  4. 글의 의도 2010.11.13 13:0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쓴이의 글의 의도가 마지막 결론으로 드러나는 듯 한데..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너무 부족하다..
    대부분 소녀시대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진 글인지 그런 형상에 대한 비판의 글이지 모호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소녀시대 성공의 근거를 들어 맴버자신들의 능역을 말하지만 뒷부분에 거대자본이 만들어 낸 상품이라고 말한다. 논리적으로 글이 미약하다.

  5. 일본에서 성공한 것이 일본에 없는 컨셉이었다는 '운'이 작용했다고 했으나, 일본에는 그런 컨셉이 처음부터 한번도 없었으니 그건 운이 아닙니다.
    그녀들의 능력 또는 한국 아이돌의 컨셉 자체의 승리인 겁니다.

  6. 솔직히 소녀시대의 성공요인은 딱 2가지입니다. 2010.11.13 16:0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소녀시대의 성공요인을 압축해 볼까요?

    딱 2가지입니다.

    노래실력, 춤실력, 멤버들의 매력이나 외모등은 사실 찌질한 팬덤놀이하는 사람들이나 따지고 드는 것입니다. TOP클래스의 아이돌들은 이런 면에서 수준은 비슷하고 호불호가 갈릴뿐이니까요.

    1. 중요한 것은 원더걸스가 엄청난 기세로 걸그룹 시장을 만들어놨다는 것입니다. 사실, 소녀시대는 SMP성으로 데뷔했고, 늘 그래왔듯이 팬들을 꽤나 모았었죠. 원더걸스가 무려 1년 6개월 넘게 국민여동생을 하는 동안에 소녀시대를 보면, 마치 알려지지 않은 신인처럼 보일만큼 초라해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지금은 언급하지 않은 롤리타 컴플렉스니 뭐니..하는 부분도..결국, 원더걸스가 사회적으로 무장해제시켜서 시장을 만들지 않았다면, 과연 뮤직뱅크 공방을 뛰는 삼촌팬이 이렇게까지 활동하는 데 더 시간이 많이 걸렸으리라 봅니다.

    2. 지금은 예능의 시대였다는 것입니다. 예능에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이 가수들에게 절대적인 시대를 잘 만난 겁니다. 혹자들은 예전 GOD시절부터 육아일기니 뭐니 하지만, CD가 백만장씩 팔리던 시대와 지금을 비교하면 안되는 겁니다.

    소녀시대의 2009년 활동을 보면 그야말로...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예능에 많이 나왔죠. 아무 사전정보없이 TV만 본 사람에게 저 처자들의 직업이 무엇일까요? 라고 묻는다면, [방송인]이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았을까....


    모든 거대한 성공에는 이유가 있으며, 시대적인 뒷받침과 필요가 있습니다.

    찌질한 팬들이야 외모, 능력, 노력이야기를 하겠지만, 그것은 기본입니다. 적어도 가요계를 좌지우지한다는 3~4개의 기획사에서 나온 아이돌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이야기란 것이죠.

    7~8년 연습했다는 원더걸스의 선예나 조권, 권지용, 태양같은 아이들과 소녀시대의 멤버들을 상호비교하는 것이 유의미한 일일까요?

    문제는 말이죠....아이콘은 되었지만, 이제는 남은 것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일본에서야 당분간 돈을 벌어들이겠지만...한국에서 새로운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마흔먹은 늦깎이 삼촌팬인 제 지인도 이야기하더군요. 소녀시대의 영상만 무려 700GB를 가지고 있고, 모든 프로그램을 다 복습해서 이제는 외울지경이라고.

    그러나 어느 날 한마디가 소녀시대의 미래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이제는 지겹다고...재미도 새로울 것도...없다고. 한마디로 이미지가 다 소모된겁니다.

    수십장씩 사던 CD도 이제는 굳이 사고 싶지 않고, TV에 나온다고 설레발떨던 예전은 추억이라는 거죠. 물론,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므로 일정기간이상은 그 영화를 유지할 겁니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이 없는 이상...이미 방전된 배터리신세를 면하기는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이번 훗을 보면서...이제 소녀시대에게 기대하는 것을 많이 낮춰야겠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네요.

    • 과거에 묻혀사는... 2010.11.15 05:50  수정/삭제 댓글주소

      님이 말한 소녀시대의 성공요인 2가지라...

      헛웃음이....

      결국엔, 원걸덕과 예능이란 말인가요?

      1.

      원걸이 성공하게 된 이유는 당시 걸그룹이 없었다는 게 주효했습니다(기존의 그룹은 연령이 그리 낮지 않았죠). 즉 ses와 핑클과 같은 한 획을 긋는 걸그룹의 부재와 그에 대한 수요가 있었죠.

      박진영이가 차후에 욕먹을 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원걸의 기획은 칭찬받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적기에 걸그룹을 선보였다는 겁니다. 이미 당시에 소시 데뷔소식이 업계에서는 파다했구요.

      먼저 시장을 선점하거 선도하는 것을 택한 것이 잘 맞아 떨어졌고, 이후 후발주자인 소시와의 경쟁구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국민적인 걸그룹이 된 겁니다.

      헌데, 그런 우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실탄이 떨어진 것은, 전적으로 소속사와 원걸 자체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상대적으로 우위를 놓친 소시가 점점치고 올라온 상태고, 멤버들의 각 기본기가 차이가 나는 점, 그리고 소속사의 장기적 기획력의 부재 등으로 국내에서는 자칫 자리고수를 위해 머물다가는 휩쓸려갈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미국행을 결심하게 된 것이 저간의 상황입니다.

      이후 소시의 포텐이 터지게 된 것이고, 이는 노래와 컨셉이 대중에게 제대로 인식하게 되어 가능했던 거죠. 데뷔 때부터, 원걸과 소시는 비슷한 연령대의 걸그룹으로 항상 비교당했으나, 두 걸그룹의 차이점과 특징이 확연히 구별되어 각자의 존재가치가 평가되는 수준이라서, 이를 두고 마치 원걸의 덕을 봤다는 식의 해석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의적인 해석이죠.

      라이벌구도에서 이익과 손해가 오고가지만, 전체 걸그룹시장을 바라볼 때는 모두 윈윈한 거지요. 지금처럼 걸그룹이 우후죽순처럼 선보였던 시기도 아니었고.

      님 주장대로라면, 즉 소녀시대만의 존재가치가 매력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리 만무하고, 원걸이 떠난시기에 무너졌겠죠. 하지만 현실은 원걸 이상의 성공을 거둔겁니다.

      아무리 원걸의 과거영화에 젖어있더라도 현실을 직시할 건 해야합니다.

      2. 예능의 시대라....


      관점의 차이가 드러나네요. god가 예능(리얼다큐형식)에서 성장한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이죠. 원걸을 보죠. 원걸은 케이블에서의 예능(역시 리얼다큐형식)으로 주목을 받고 소속사는 홍보를 했죠. god로 한번 재미를 본 JYP는 같은 전략을 쓴 겁니다. 비록 케이블이라고는 하나, 당시의 인터넷 환경과 케이블 시청가능ㅎ한 보급상황을 감안하면, 과연 원걸은 예능이라는 매체에서 자유롭냐는 거죠.

      이와 비교해서 사대적으로 예능감이 더 뛰어난 소시의 경우는 공중파에서 선전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는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초라한(?) 신인의 모습으로 활동을 합니다.

      님이 예능의 시대에서 많은 혜택을 얻었다고 보려면,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봐야했지요. 역시나 소시가 제대로 주목받는 시기는 케이블에서 리얼타큐형식으로 주목 받으면서부터입니다. 이걸 두고서 원걸의 덕이라고 한다면, 그건 무리한 해석이라고 다시 한 번 말해주고 싶군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대적인 요구상황에 맞게 각 소속사에서 케이블사와 연계해 작품을 만든 것일뿐, 누가 누굴 따라한다고 할 수 없지요. 먼저데뷔한 시기의 선후가 한세대를 지난 것도 아니고 거의 동시대적으로 돌아가는 사안인 만큼, 각자 나름의 성과에 대해 집중해서 보면 될 일입니다.

      오히려, 최근의 3.5세대 4세대 여 아이돌 그룹의 매니지먼트의 교과서가 된 것이 원걸과 소시가 된 거라고 보는 것이 맞지요.

      또한, 이후 공중파가 아닌 정말 주된 수입원인 각종 행사에 대한 상황을 감안하면, 님의 잘못된 분석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원걸도 그랬지만, 정말 살인적인 스케쥴로 각종행사를 섭렵한 것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각종 음원과 음반실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된 것이죠. 이건 원걸이나 소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현재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 버렸습니다.

      박진영의 미국병 탓에, 원걸은 국내에서의 입지가 불투명해진 반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실력을 키워온 소시는 이제는 넘사벽의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남녀 아이돌 전체를 통틀어서도, 빅뱅과 맞먹는 수준이 되버린 상태입니다.


      소녀시대에 대해 하재근님의 분석이 전적으로 옳지 않은 이유는 소시의 지속적인 발전과정을 마치 한풀꺽여버린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입니다. 즉 소시가 한풀꺽여서 일본에 간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 이미 소속사에서 계획한 범아시아적 활동이 있었고 그 일정에 맞게 정비하고 있었지요. 즉 중국 일본 나아가 미국에서의 SM콘까지 빽빽한 공연일정이 이미 잡혀있었고 계획중이어지요.

      다시말해, 꺽인것이 아니라 굳이 표현한다면 사뭇 정체될지 모를 상황이 오기전에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된 거죠.

      원걸이 미국으로 진출하는 시기보다 더 활성화된 소셜미디어의 도움에 힘입어, 원걸의 현지화나, 이전의 일본진출한 아이돌의 현지화와는 확연히 다른 위치에서 진출을 하는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즉 각종 예능에서 하차하고 라디오를 접고, 앞으로의 도약을 위해 숨을 고르고 있었을 뿐이라는 거죠.

      예상이 보다 더 큰 반향이 일어났고, SM콘을 비롯한 일본 쇼케가 터지고,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확실하게 한 셈입니다.

      여전히 실력은 점점 향상되어, 각 멤버들 자체도 많이 성장했다는 건 다들 알 겁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깜짝 복귀를 했죠

      이것이 왜 주목할 만한 거냐면, 역시나 이전세대와는 다른 홛동 형태라는 거죠.

      지역적으로 가깝기도 하지만, 이미 소셜미디어로 기존의 실체적이고 물질적인 접근이 아닌, 가상공간에서의 네트워크 혹은 망이 모든 매니지먼트의 방향을 바꿔 놨기 때문에, 굳이 국내기반을 놓지 않아도 병행활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있었던 거죠.


      역시나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획을 세웠다는 것은, 이번 훗의 성공이 말해줍니다.

      찌질한 악플러나 경쟁 팬덤 등에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이전처럼 보기좋게 성공했죠. 각종 음원음반 성적도 터졌고 그에 맞게 양국에서는 제대로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됐습니다.

      이렇듯, 현재나 앞으로의 소녀시대의 활동은 긍정적입니다.

      님이 전제로 내세운 각고의 노력이 없는 이상...이 아니라, 그런 각고의 숨은 노력이 더욱 빛을 내기 시작한 겁니다.

      님의 삼촌 드립은 너무나 찌질한 내용이라서 딱히 평가하고 싶지도 않지만, 굳이 말하자면, 그 같은 철새팬은 없어도 됩니다. 아마도 원걸이 국내에서 사라져버렸다고 속상해 한 팬들과 같은 모습으로 생각하다본데, 잘 모르시고 하는 말씀이군요.

      오히려, 일본에서의 한국걸그룹으로서의 활약이 대견하지 제가 아는 삼촌이나 이모팬들은 더 좋아하던걸요. 모르던 사람도 팬이 되고 안티도 팬으로 돌아서는 상황인데요 뭘....

      그런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아이돌이고 소녀들의 나이도 점점 먹어가겠죠

      언젠간 지금만큼의 인기가 아닐 때가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엔 소녀시대의 경우는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롱런하는 걸그룹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미 그런 징후들은 여러곳에서 발견됩니다. 범세계적인 팬들과 각종 미디어와 관련한 소녀시대를 중시으로 하는 서브컬쳐가 이미 구축이 되었고, 그런 활동은 소셜미디어에 의해 계속해서 선순환 하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7. 윗분. 소녀시대 멤버들도 6~7년 연습한 멤버들이 존재하고 제일 늦게 합류한 멤버가 3년 이상 연습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조권이나 선예는 7~8년이라는 연습기간을 너무 강조하는데, 소녀시대에서도 수영이나 서현, 윤아는 6~7년 연습생으로 지내왔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8. 위에 위에분.. 2010.11.13 20: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기....본인 지인의 지나친 덕후짓으로 그 사람이 소시에 실증이 난것이 왜 소시의 이미지가 소비가 된건가요.. 좀 비약이 심하신듯... 나도 소시 영상만 3T정도 가지고 있지만....한번본거 또 보지는 않습니다. 나온프로 외울정도로 보고 또보고 하니까 실증이나고 지겹죠. 애인도 매일보면 지겨운 마당에..그리고 소시 맴버들 연습기간도 태양 선예못지않게 길어요.

  9. 퇴보라는 표현은 별로네요 솔까말해서 지는 몇년에 나올까말까한 대박곡인데 그럼 다른 가수분들도 대박히트곡 내놓고 다음에도 히트곡을 내놓지만 그만큼의 성적을 내놓지 못하면 퇴보인가요? 그리고 오히려 소녀시대 팬덤은 연령층이 더 넓어졌어요 소녀시대만큼 대중적인 아이돌도 없죠 이런 어이없고 병맛돋는 글 진짜 별로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들글 짜집기 진짜 찌라시 글이네요.

  10. 아무리 2010.11.19 22: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주저리 주저리 망한다고 해도 아무도 모릅니다
    그놈의 이미지소비 타령도 지겹네요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중에 이미지소비에서 자유로운 그룹이 어디에잇나요
    어짜피 소시가 활동 중지하게되면 2세대 아이돌 시대도 끝나게 됩니다
    그러면 소위 리스너들이 말하는 들을만한 음악이 넘치겟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