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조작, 예능제작진과 시청자의 동상이몽 작년에 예능 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함소원이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가 하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선 PD가 징계 받을 상황이 됐다. 이외에도 온갖 조작논란이 예능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시대다. 사실 원래 예능은 조작하는 장르였다. 그런 조작을 바로 연출이라고 하는 것이고, 이야기를 짜는 작가진이 핵심 스태프다. 방송가에서 예능 출연자를 ‘연기자’라고 불렀던 것도 예능이 실제와 거리가 멀었다는 걸 말해준다. 이랬던 예능에서 조작 논란이 일상사가 되고 진정성이 중요해진 것은 리얼이 대두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 리얼버라이어티 3대장이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고, 이 프로그램들에서 국민MC가 탄생해 연예대상을 양분하면서 리얼의 시대가 열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