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미나리’팀의 아카데미상 꿈이 아니다
오는 3월 15일에 발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 윤여정이 포함될 수 있을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된다. 더 나아가 수상까지 할 수 있을까? ‘기생충’의 송강호에게도 아카데미는 문을 열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상은 잘 했다는 걸로만 주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영상 칼럼 하재근 2021.01.24 0 comment
중국 누리꾼 김치 도발, 해도 너무 한다
구독자가 무려 1400만 명 이상이라는 중국의 요리 유튜버가 김치를 중국 음식인 것처럼 소개해 논란이다. 배추김치를 담가 찌개처럼 끓여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Chinese Cuisine(중국 요리)’, ‘Chinese Food(중국 음식)’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는 것이다. 이러면 외국인이 영상을 보고 원조가 중국이라고 오인할 수 있다...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1.01.12 0 comment
싱어게인 초아를 보고 울컥하는 이유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59호 참가자의 무대를 보면서 울컥했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프로그램 측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지만 59호가 크레용팝의 초아(허민진)라는 걸 지금은 모두가 안다. 초아는 이 프로그램에서 ‘빠빠빠’와 ‘한바탕 웃음으로’, ‘환희’ 등을 불렀다. ‘빠빠빠’는 애초에 댄스음악이었고..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1.01.07 0 comment
임영웅, 영탁 없어서 지상파 망신살
지상파 방송사의 연말 가요계 결산 프로그램은 그동안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신뢰성, 공정성을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또, 가요계 결산이라면서 일반 국민이 잘 알지 못하는 노래로 도배되다시피 하는 아이돌 일변도 구성도 문제였다. 그러한 논란이 올해 극에 달한 느낌이다. 임영웅, 영탁 등 ‘미스터트롯’ 출신 스타들 일명 트..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1.01.06 0 comment
김다현 미스트롯2 선택은 독배였을까
‘미스트롯2’ 김다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각에서 거의 신드롬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번 1회에서 선보인 공연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건 두 가지 지점에서 특이하다. 첫째, 이렇게 강력한 반발은 그 대상자가 크게 물의를 빚었을 때 나타난다. 관련 게시물을 클릭하고 댓글까지 다는 것은 매우 큰..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2.23 0 comment
톱6 복귀, 이찬원의 결단 조명 받는 이유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미스터트롯’ 톱6가 15일부터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변이 없는 한 15일부터 이들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의 제작일정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이 12월 3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된 사태다. 이찬원이 감염된 상태에서 녹화를 진행한 TV조선 ‘뽕숭아학당’ 관련자들..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12.15 0 comment
놀면, 유재석이 보여준 소품 사용법
MBC '놀면 뭐하니‘는 올해 가장 사랑 받은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지난 달 순위에서도 TV조선 ’사랑의 콜센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유재석이 다양한 부캐로 등장하는 대형프로젝트가 그 인기를 견인했는데, 바로 ’싹쓰리‘와 ’환불원정대‘ 특집이다. 이 특집들은 특급스타들..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1.30 0 comment
고영욱 SNS 계정 폐쇄가 울린 경종
룰라의 전 멤버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영욱이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 소식을 전했다. "인스타가 폐쇄가 됐네요. 댓글을 차단한 게 아니었고 제가 팔로우한 사람만 댓글 지정으로 설정을 했었고 팔로우를 점차 하려고 했었는데 쪽지가 많이 와서 답장부터 하던 차에 막히게 되었고 그 후..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11.17 0 comment
임영웅 히어로 파격, 임영웅 월드의 서막
최근 임영웅의 신곡 ‘히어로’가 공개됐다. ‘이제 나만 믿어요’ 이후 약 7개월 만의 신곡이다. 발표되자마자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1위에 오르고, 뮤직비디오도 하룻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유튜브 뮤직 핫이슈 차트 1위에도 올랐다. 이 곡이 신곡으로 발표된 배경이 이례적이다. 처음..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1.09 0 comment
놀면 뭐하니 환불 뮤비, 유산슬 뮤비와 비교된 이유
지난 주말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가 뮤직비디오 촬영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제작자인 지미유(유재석)가 뮤직비디오 감독을 만나 협상하는 모습부터 진행됐다. 지미유는 감독에게 500만 원에 맞출 수 있느냐고 물었다. 감독이 말도 안 된다고 하자, 지미유는 과거 박명수 뮤직비디오를 1000만 원에서 1500만 뭔 정도..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1.02 0 comment
나훈아, 임영웅 가수 브랜드평판 1위, 3위, 놀라운 이유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10월 가수 브랜드 평판 순위에서 나훈아가 1위, 방탄소년단이 2위, 임영웅이 3위에 올랐다. 브랜드 빅데이터 1억 6891만 5428개를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등을 분석한 결과다. 4위는 블랙핑크이고 NCT, 영탁, 임창정, 강다니엘, 아이유, 이찬원, 오마이걸, 제시, 여자..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0.26 0 comment
김호중, 만개로 대중음악계에 일으킨 파장
김호중의 새 앨범이 파장을 일으켰다. 일단 수록곡 ‘만개’가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다. 이것이 이례적인 사건인 것은 김호중이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시장에선 김호중을 트로트 가수로 분류한다. 트로트가수의 노래가 음악프로그램 1위 후보에 오르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일부 매..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0.19 0 comment
임영웅 초현실적 신드롬 맏기 힘든 수준
임영웅 신드롬은 단순한 한 연예인의 인기 수준을 넘어선다. 어떤 사람의 파급력이 즉각 반영되는 광고시장의 반응이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올 상반기 3달 연속 ‘광고 계약을 가장 많이 한 스타’ 1위에 올랐을 정도다. ‘미스터 트롯’ 1위 상품이었던 쌍용차 SUV에 그가 광고모델로 나서자 해당 광고영상 조회수가 260만..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10.12 0 comment
김호중 병역연기 논란 허탈하게 끝났다
김호중이 입영 연기 기한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는 의혹이 정리가 됐다. 이것을 보도한 매체에서 정정보도를 낸 것이다. 해당 매체는 ‘가수 김호중 씨가 전 매니저 등과의 전속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아니한 채 독자행동에 나섰고, 입영기간 연기 기한이 만료되었음에도 불법적으로 군 입대를 연기..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10.05 0 comment
대중이 오디션에 바라는 것
최근 MBN '보이스트롯‘ 이 공분에 휩싸인 적이 있다. 준결승 결과 때문이다. 당시 1위 홍경민, 2위 슬리피라는 결과가 나왔고 추대엽과 박세욱이 공동 6위에 올랐다. 9위는 박광현, 10는 문희경이었다. 여기서 박세욱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유명인이다. 특히 홍경민은 이미 ‘불후의 명곡’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중견..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09.28 0 comment
보이스트롯을 강타한 샛별 김다현
MBN '보이스트롯‘에서 괴물 신인이 탄생했다. 바로 청학동 김봉곤 훈장의 12살 딸인 김다현이다. 어렸을 때부터 판소리를 연마한 다현 양은 판소리 내공을 바탕으로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1회전에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충격이었다. 김용임의 ‘사랑님’을 불렀는데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 14크라운..
예능 음악 칼럼 하재근 2020.09.21 0 comment
설리 비극의 원흉을 찾고 싶은가
MBC '다큐플렉스'의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영된 후 최자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설리의 비극에 최자가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 애초의 잘못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이 터진 후 두 사람이 오빠 동생 사이라며 부인하자 사람들은 진실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언론도 왜 금방 밝혀..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9.14 0 comment
방탄소년단 병역 연기 긍정적으로 논의해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차트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는 소식에 그들의 병역을 안타까워하는 댓글들이 잇따랐다. 현행 법률에서 병역 판정검사를 받고 입영 대상자가 된 남성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면 27세까지 입대해야 한다. 박사 과정은 28세까지 연장된다. 현재 사이버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진은 만 2..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9.07 0 comment
음성판정, 무증상이면 격리 필요 없다는 선동
대구시에서 30일에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나왔는데 이중에 29명이 대구 동구 사랑의 교회 교인이었다. 그리고, 이중에 22명이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였다. 이렇게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에게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다보니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발 감염이 우리 지역으로 확산할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을 보..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8.31 1 comment
전광훈 세력 이대로라면 바이오 테러 된다
전광훈 목사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 등과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구성된 8·15집회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차원 성명서 2건을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자 수가 절대적으로 급증한 상황에서 정부는 전체 검사 대비 양성 판정 비율 대신 '..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8.24 0 comment
기안84, 풍자라면 더 문제다
기안84가 최근의 여성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는데, 그 사과가 기안84에게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안84는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서 ‘풍자’라는..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8.17 0 comment
샘 오취리가 과민했지만 우리도 조심해야
샘 오취리가 의정부 고등학교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을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고 사과했다. 의정부 고등학교 학생들은 원래 졸업사진에 실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분장을 많이 해왔다. 이번에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준비하면서 만약 흑인이라는 이유로 분장을 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차별처럼 비칠까봐 평소처럼 분장을..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8.10 0 comment
최숙현법 통과, 체육의 목적이 변해야
국회에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른바 최숙현법이다. 이용, 임오경 의원 같은 체육계 출신 의원들이 주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최숙현 선수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피해자 보호, 성적중심주의 문화 개선을 위한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담았다”고 했다. 법의 1조인 ‘목적’에서 “국위선양”이라는..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8.06 0 comment
유튜브 광고에 놀아나지 않기
한혜연, 강민경 등의 유튜브 광고 후폭풍이 이어진다. 특히 한혜연은 ‘내돈내산’이라면서 "유료 광고가 아무 것도 없으니깐 우리 베이비들이 청정지역이다 생각하고"라고 대놓고 오인하게 했기 때문에 질타가 더 거세다. ‘내돈내산’은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실사용기인 것처럼 속이는 SNS 광고에 비..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7.30 0 comment
박원순 미투, 수직적 조직문화 돌아봐야
아직 확실한 진실을 알 순 없지만 고소인의 말에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는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여성을 피해자라고 규정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앞뒤 가리지 않고 무조건 피해자라고 규정하는 악습이 우리 언론에 있어왔다. 여성단체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7.23 0 comment
손정우 미국 안 보내서 성범죄 처벌 막았다?
법원이 아동성착취 영상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를 미국에 인도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린 후 공분이 아직까지 들끓는다. 특히 판사가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 심지어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했다는 이른바 ‘디지털 교도소’가 해당 판사를 범죄자들과 나란히 배치했을 정도다. 이건 과도한 비난이다. 손정우가..
대중사회문화 칼럼 하재근 2020.07.16 0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