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일이라는 게 참 얄궂네요.
결승, 최소한 4강에서 만났어야 할
브로큰 발렌타인과 톡식이 16강에서 만나다니.
거의 뭐 세계 클럽 대항전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붙은 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브로큰 발렌타인과 톡식과 게이트 플라워즈가
이번 톱밴드 3강이라고 생각되는데
그중 2강이 16강에서 붙었습니다.
그 바람에 결국 브로큰 발렌타인이 16강에서 벌써 탈락하고 말았네요.
운이라는 게 뭔지...

이번 16강에서 톡식은 여전히 그 반짝반짝하는 감각을 보여줬고
브로큰 발렌타인은 안정된 연주를 보여줬는데
다만 브로큰 발렌타인 쪽의 선곡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스타일과 포커페이스가 안 어울리더군요.

그래도 나라면 브로큰 발렌타인에 표를 줬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메탈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아쉽습니다.

톡식은 정말 매력적인 팀이네요.
저번에 부른 호텔캘리포니아도 그렇고 이번의 나 어떡해도 그렇고
둘 다 내가 안 좋아하는 노래인데
그걸 톡식이 좋게 들리도록 만드네요.
무서운 친구들입니다.

톡식과 게이트플라워즈가 결승에서 붙게 될까요?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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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처음 방문이네요.
    님의 글 잘 읽었구요. 근데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단어는 좋은 표현은 아니겠지요. 아직 나머지 경연을 치르지 않은 팀에게는요. 설사 그들이 객관적으로 좀 톡식과 브발만 못하더라도, 주체측에서 할 표현은 아니죠.
    그리고 실력이 있는데 아깝게 떨어지는 게 가장 좋은 경우라 생각합니다.
    영원히 사람들 맘속에 더 아름답게 남기 때문입니다. 탈락의 미학이지요.
    나가수에서 정엽을 사람들 맘속에 강력하게 좋은 이미지를 심었기 때문입니다.
    브발이 이미 탑밴드가 돼버린겁니다. 써바이벌 토너먼트는 가장 아깝게 탈락한 자가 우승인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