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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8.

 

<하재근의 문화읽기> 확산하고 있는 이모티콘 문화

EBS | 문별님 작가 | 입력 2016.02.08. 21:14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한 주간의 문화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이모티콘 사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 자리했습니다.

문1. 용경빈 : ‘이모티콘’하면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데, 요즘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중장년층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요?

답1. 하재근 : 

한동안 젊은 사람들만 쓰던 이모티콘, 여기서 파생된 말들이 있었다.

중 장년층들은 이해하지 못해서 언어소통에 단절이 있었다.

최근엔 노노족이 생기면서 중장년층도 이모티콘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내가 젊은층과 소통한다는 자신감을 받고 있다.

문2. 용경빈 : 네, 그럼 정확하게 이모티콘이란 

무엇인가요? 

답2. 하재근 : 

감정을 뜻하는 이모션과 조각그림의 아이콘이 합성된 말.

과거에는 기본 문자표로 조합한 단순한 형태였으나 

스마트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사람 얼굴 형태로 표현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그림 전체를 하나의 이모티콘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로 채팅하다가 할 말 없을 때, 정서를 표현해야 할 때, 개성 표현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신 상형 문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문3. 용경빈 : 남성보다는 여성이 이모티콘을 더 많이 

사용한다면서요? 

답3. 하재근 : 

여성들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한다.

주로 이성관계에 관련해서 이모티콘을 보다 많이 사용한다.

서부권에서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서 

성경험 및 결혼을 할 확률이 높고, 호감을 느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문4. 용경빈 : 요즘은 이모티콘에 경제적인 파급효과까지 나타난다면서요?

답4. 하재근 : 

요즘은 이모티콘을 돈주고 사는 시대. 

이모티콘 시장이 천 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모티콘 파생 상품, 이모티콘과 똑같은 인형이 있다. 

베이징 도쿄에 팝스토어가 오픈했다.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다 보니까 핀란드의 경우에는 국가 공식 이모티콘을 만들어 

전 세계에 배포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이모티콘 없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날 때마다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문5. 용경빈 : 작년에 옥스퍼드대사전 측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것도 이모티콘이라고?

답5. 하재근 : 

옥스퍼드 대 사전은 해마다 올해의 단어를 선정한다.

작년에는 말이 아닌 그림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는데 

그게 바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그림이였다. 

그만큼 기존의 언어 못지않게 그림도 의사소통을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통로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이모티콘 없이 말만 보내면 상대방이 화났는지, 기분이 상했는지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어 웃음 표시라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인간관계가 부드럽게 유지되고 한다.

그러나 너무 남발하게 되면 대화가 피로하고, 상대로 하여금 경박해 

보일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이모티콘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용경빈 : (마무리 멘트)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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