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추노>는 속도감과 박진감으로만 부각됐었다. 멜로코드에도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할애했었지만 그때마다 비난을 들었을 뿐이다.


장혁의 애절하고 꿈결 같은 사랑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다해를 아름답게 표현한 것은 그녀를 수렁에 밀어 넣었을 뿐이고, 오지호와 이다해의 사랑이 발전되어 가는 과정은 이 둘을 함께 수렁에 밀어 넣었다.


작품은 계속 해서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부각시키고 싶어 했지만, 그것이 전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애절한 사랑의 중심축이어야 할 이다해가 비난의 중심축으로 전락한 것이 뼈아팠다. 오로지 이다해만을 생각하며 악귀처럼 추노행각을 벌이는 장혁의 안타까운 정서도 그다지 전달이 안 됐던 것이 사실이다. 장혁은 안타까운 사람이라기보다 ‘복근의 사내’로만 인식됐었다.


그랬던 <추노>에 멜로의 격동이 찾아온 것이 바로 지난 주의 12회였다. 장혁이 마침내 이다해를 찾았을 때, 그때 장혁의 충격이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천신만고 끝에 찾은 이다해는 이미 다른 남자와 함께인 상태, 장혁은 그것을 돌이킬 수 없는 혼인 관계라고 오해를 하고, 이다해가 자신을 이미 잊었다고 오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장혁이 이다해를 며칠만 일찍 찾았어도 이런 오해는 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 안타까움이 절절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도 좋지만, 이렇게 사람의 가슴을 치는 멜로까지 살아나야 좀 더 깊숙한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다. 12회 마지막에 <추노>는 그런 가능성을 보였다.



- 너무나 안타까운 이들의 만남 -


이번 주 13회에선 이다해가 그랬다. 12회에서 장혁이 혼자 이다해를 봤다면, 이번 주엔 이다해가 장혁을 봤고 마지막엔 드디어 둘이 서로를 봤다. 무려 13회 만에 이 둘이 만난 것이다.


그 충격과 안타까움은 엄청났다. 이다해는 장혁과 헤어진 후 그가 죽었다고 믿으며 절을 짓고 그의 명복만을 빌면서 살아왔다. 혼례식장에서 도망쳐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운명의 장난으로 엉겁결에 오지호와 혼례를 올리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이다해의 마음속엔 장혁이 있다.


이다해는 이미 돌이키기 힘든 지점까지 나아갔고, 장혁은 그런 이다해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기막힌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만나기까지 그동안 장혁은 악귀가 되어 팔도를 누벼야 했다. 절로 애타는 탄식이 나오는 만남이었다. 그 순간 정서적인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남녀 주인공의 안타까운 만남이라는 설정으로는 근래 보기 드물게 비극적이었다. <선덕여왕>도 이런 식의 안타까운 멜로 정서를 시청자가 느끼도록 하기 위해 덕만과 유신, 비담을 이리 저리 엮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표현했지만 시청자의 냉소를 받았을 뿐이었다. <추노>도 그동안 비련의 여주인공인 이다해에게 냉소만 쏟아졌을 뿐이었지만, 13회에 이르러 제대로 안타까운 정서가 전달되는 데에 성공했다.



- 이다해의 눈물이 가슴을 치다 -


무엇보다도 이다해의 연기가 제대로 표현된 것이 반갑다. 그동안 <추노>가 이다해를 비현실적으로 예쁘게 표현하고, 또 역동적인 남성 캐릭터들에 비해 수동적인 캐릭터로 표현하는 바람에 그녀는 욕은 욕대로 먹고 연기력까지 의심받았었다.


13회 마지막 장면, 이다해가 장혁을 발견할 때에 이르러 <추노>는 처음으로 이다해에게 연기다운 연기를 맡긴 것 같다. 지금까지 이다해는 남성들에게 보이는 캐릭터였는데, 여기선 그녀가 시선의 주체로 나온 것도 좋았다. <추노>에서 고속 촬영으로 부각되는 건 대체로 남성캐릭터들이었는데, 여기선 모처럼 이다해가 고속 촬영으로 표현되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다해의 정서가 강렬하게 부각됐다.


경악, 애틋함, 절절함, 회한 등으로 점철된 이다해의 막판 눈빛 연기는 지금까지의 연기력 비난을 날려버릴 만큼 애절했다. 작품이 이다해에게 기회를 안 줬을 뿐이지, 그녀는 사실 연기력을 비난받을 만한 배우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동안 이다해를 향한 과도한 비난들에 안쓰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다해의 한이 서린 듯한 눈물은, 그야말로 ‘가슴을 데인 것처럼, 눈물에 패인 것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제대로 표현된 것이었다. 둘의 눈이 마주칠 때 심장이 격동했다. 이런 정도의 정서표현이 계속 된다면 이다해는 작품 초기에 입었던 상처를 모두 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추노> 작품으로서도 민초들의 역동성과 박진감을 유지하면서 이런 절절함까지 덧붙일 수만 있다면 후반 2차 도약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아무튼, 애끓는 눈물로 살아난 이다해가 반갑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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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다혜가 지금까지 생사의 귀로에서 지켜주고
    혼레까지 올린 상황에서 옛님을 만나
    어설프게 처신하면 배신자 창녀로 인정 할끼다.

    • 추노드라마는 수백년전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의 일이기도 합니다.



      아래 글을 찬찬히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인이라면....



      자국민을 노예로 만들어 짐승 물건 다루듯이
      5백년을 이어온 나라는 '이성개의 조선정권'이 유일할 겁니다.

      어느 나라가 자국민을 노예로 만들어 부려 먹었던 가요?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추노비'라는 기사가 엄청나옵니다.

      세종실록에도 합법적으로 '추노비' 를 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추노'란

      노비(奴婢)가 소유주(所有主)의 거주지를 이탈하여 외지(外地)에 가서 살았을 때에 소유주가 이를 찾아가서 사실을 밝히고 노비 또는 그 후손들로부터 공포(貢布) 또는 몸값을 징수하던 일.

      이라고 나오는 군요...

      고려황제국의 국운이 다하고 온갖 모순과 부패 그리고 도저히 가망성이 없어
      위화도 회군을 하여 세계제국 고려를 멸망시키고 할 수 없이
      조선(이성계조선)을 개국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성계조선은 오히려 더 악랄한 신분제도와 생민착취구조로 5백년을 통치합니다.

      더구나 자주성은 상실하고 중국의 지방정권 수준인 '소중화'를 부르짖으며
      고려땅 만주를 명나라에 내줌으로써,

      발해의 후예인 청나라 만주족 형제를 이민족으로 만들어 버리고 1차 남북분단(만주와 한반도)의 천추의 한을 만들어 놓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 까요?

      아래는 이성계의 실체를 알리는 글입니다.

      이성계가 개국한 조선왕조, 아니 구체적으로는
      명나라에게서 하사받은 '중국인 기자조선을 이었다는 리씨조선왕조'입니다.

      '단군조선'을 계승했다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리씨조선왕조'라고 합니다.

      일제가 우리를 비하하기위해서 '이씨조선'이라고 했다는 데,
      전혀 근거없는 소리며 오히려

      이씨조선 정권의 일당독재를 해먹었던 '노론' 세력들이
      자기들의 매국행위를 감추려는 술수입니다.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면서
      삼킬때 국내 매국노들의 절대적인 협조를 얻었는데,
      그 주체세력이 바로 이씨왕족들과 집권당이었던 '노론' 세력이었습니다.

      이들이 나중에 친일파로 둔갑을 하고 해방이후에는
      한국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고 지금, 언론, 재벌, 학계, 정치계, 법조계등을 모두
      주무르고 있지요.



      위 제 필명을 누르시면,



      모든 진실이 다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이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2. 욱기넹~~ 죽은줄 알았던 님이 돌와왔는데.. 어찌 아니 흔들리오리까??
    어설픈 처신은 괜춘하낭~~ 어설픈 연기라면 용서 못 할 일이지..ㅋㅋ

    혼례 올렸다고 끝나나?? 마음이 끝나야 끝나지~~

  3. 지난 주 내내 추노 보다가 어제는 산부인과랑 돌려가면서 봤는데..오늘은 일단 추노 봐야겠네요^^어쩐지 둘이 마주칠 것 같더라니..

  4. 이다해씨보구 많이 안타까왔습니다.... 눈물연기는 정말 너무 잘하세요 ....

    많이 힘내시길 바래요

  5. 어제 내용이 그랬군요~오늘은 더 흥미진진 하겠네요.
    꼭봐야겠어여..
    글 잘읽고 갑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6. 마지막 장면 그 슬픈 표정에 일말의 기쁨도 보이고
    정말 미묘한 감정을 잘 드러내더군요....
    초반 장혁의 오열과 마지막 이다해의 눈물이 정말 잘 댓구를
    이른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7. 이다해씨는 에덴의 동쪽에서 그 사건을 일으킨 뒤 이미지가 엄청 나빠졌었죠. 그러함에도 추노에서 여주인공 격으로 캐스팅 되고 또다시 연기력과 신부화장등으로 구설수에 오르십니다. 혼자서 예쁜척하고 싶어서 환장하는 여배우만큼 밥맛도 없죠. 시청자가 그 정도도 눈치 못 챌 정도로 바보는 아닙니다....근데 재밌는건 출연 배우들과 피디까지 모두 나서서 이다혜씨를 변호하신 부분입니다.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과시하며 누가누가 더 잘하나할 정도의 수준이던데....... 웬만한 여배우라면 그렇게까지 변호해주지 않을테죠. 이제는 하재근님의 찬사까지 받는군요. 건드리면 큰일나는 분입니까? 아니면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여배우입니까?

  8. 저는 개인적으로 이다해가 사극에는 좀 안 어울리는 거 같아요. ㅎㅎ;;
    오지호도 그렇구요. 잘 보고 갑니다. ^^

  9. 관대하시네요...ㅡ.ㅡ; 2010.02.18 23: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다해씨연기에 대한 찬사가 과한게 아닌가 하는데요...
    조연들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다들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는데..
    왜 주연인 이다해씨는 비판을 받는지....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런것들을 한번에 날려버린 연기도 아니었는데 말이죠..개인차가 있겠지만,

    혼자 읖조린듯한 독백에서도 여전히 녹아들지 못한 연기때문에
    몰입하지 못했습니다...특히, 감정을 녹여내야 하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다른대사톤과 안맞는거 같아서요...너무 튄듯한 느낌때문에..(내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윗분말씀대로 이다해씨는 현대극에서는 무난했지만,
    아무리 퓨전사극이라지만,
    많은것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10. 그러게요. 윗분말 동감 2010.02.23 21: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냥 윗분말 동감한ㄴ다구요.. 솔직히. 에덴 하차할때 이다해씨가 했던말 과간이었죠 .
    한씬한씬 진정성 없는 연기는 의미가 없다. 는둥. 자신의 연기열정은 엄청난데. 드라마가 못받춰주는듯한.. 말과. 또 자신은 그냥 의미없이 찍으며 돈받는 건 하기싫었다.고..
    그런이다해씨께서 매회 열정적 연기를 펼쳐주셔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솔직히 자신의 엄청난 자부심의 댓가라고 생각해요 그비판들은. 자신이 연기도 잘하고 겸손하면 누가 민폐라 하겠어요 . 이다해는 아무튼 에덴 하차할때부터 밉상인듯.. 너무 우리나라 1류 톱스타도 그런 톱스트가 없는듯한 행동.. 에 안맞는 2%부족한 다해씨. 외모 , 연기, .. 등등
    외모는 김태희에게 발려. 연기는. 타 연기파배우들 못따라가. 그냥 다 간당 간당.

  11. 에덴 대본이 쓰레기였던 사실이죠. 스토리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정에 쫓겨 쪽대본으로 나가다보니 도대체 "이다해씨의 역할은 왜 있는건지"알 수가 없었죠. 저도 에덴 봤지만 이다해씨를 그냥 여기붙였다 저기 붙였다 쓸모없는 역할로 만들어버린 작가들 탓이 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