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에 걸쳐 신해철의 발언이 몇 차례 화제가 되었다. 화제가 된 그의 발언들은 대체로 옳은 것이었다. 예컨대 “모든 40대가 소녀시대 좋아하면 집단으로 문제 있는 것” 같은 발언이 그랬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 발언도 있었다. 바로 교육 관련 발언이 그랬다. 신해철은 음악 학원을 개원했고 그에 따라 사교육 관련 발언을 종종 하고 있다. 특히 지난 번 사교육 광고 모델로 출연한 사건 때문에 매체들은 그의 사교육 관련 발언을 주기적으로 기사화한다.


그러므로 신해철의 교육관은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그의 교육 관련 발언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우리 사회에 잘못된 교육관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신해철에게 항상 교육 관련 질문을 하고, 신해철은 ‘철의 신념’으로 그에 대한 대답을 주저하지 않으며, 그렇게 나온 발언이 주기적으로 크게 기사화되기 때문에, 그의 교육관의 오류를 분명히 지적하지 않으면 차후에 비슷한 발언의 문제가 반복될 것이다.


- 신해철의 생각 -


신해철 교육관의 근본적인 문제는 그가 공교육을 ‘개인에 대한 국가의 부당한 억압’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것은 억압적인 공교육을 받으며 자란 그의 개인적인 체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신해철이나 서태지 같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학교에 대한 인식은 ‘막힌 꽉 막힌 이 시커먼 교실에서, 전국 900만의 아이들의 머릿속에 모두 똑같은 것만 심어놓고 있어’ 같은 가사가 대변해준다. 이것이 과거 독재 시절을 거친 한국인이 공유하는 학교에 대한 인상이다.


신해철은 이런 체험을 바탕으로 공교육 무용론을 주장한다. 즉, 자신이 사교육 광고에 출연한 것은 ‘일부 네티즌 좀비 찌질이들의 오해’처럼 돈 때문이 아니라 철저히 신념에 입각한 행위였다는 이야기다.


그 신념이란 앞으로 공교육 즉 학교는 없어져야 할, 없어지고야 말 구시대의 유물이며, 학교는 대중을 통제하려는 불순한 목적을 수행하는 기관이고, 이젠 사교육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사교육과 홈스쿨링의 결합이 교육의 미래라 생각하고, 체인화 대형화 온라인화를 통해 사교육 가격은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그가 대형 사교육 업체의 광고에 출연한 이유다.



- 신해철, 국가를 말아먹을 셈인가? -


신해철은 공교육의 의미를 전혀 엉뚱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만약 해방 직후 한국 사람들이 ‘민주주의란 제왕적 대통령의 절대권력과 부패, 부정선거, 정치폭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여 민주주의 폐기론을 주장했다면 얼마나 코미디일까?


당시 한국인이 경험한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뜻을 자신의 경험에서 찾지 않았다. 한국인은 민주주의라는 단어의 근원적인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 싸워왔다. 그랬기 때문에 우리 현대사의 진보가 가능했던 것이다.


공교육도 마찬가지다. 공교육의 의미를 독재 시절 암흑의 학교를 겪은 자신의 경험에서 찾는다면 신해철같은 치명적인 오류를 저지르게 된다. 신해철의 얘기는 이승만이 싫으니 민주주의도 싫다는 얘기와 같다.


민주공화국에서 공교육의 진정한 의미는 시민 억압에 있지 않다. 공교육은 신분제의 철폐, 차별의 폐지, 그로 인한 시민의 평등을 상징하다. 공교육이 없었다면 각자의 신분에 따라 재산에 따라 모두가 자유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인류역사 수천 년간 그래왔다.


민주공화국은 극히 최근에 그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 등장한 정체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으로부터 교육의 자유를 몰수해야 했다. 그래야 귀족이나 부자의 아이들이 특별한 교육을 받아 신분을 세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공화국은 재산, 계층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의 아이들이 같은 교육을 받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신분이 사라지고 평등한 ‘시민’이 탄생하는 것이다.


공교육이 억압의 일종인 건 맞다. 하지만 그것은 시민에 대한 억압이 아니라 특권에 대한 억압이다. 특권세력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공화국에 의해서 교육의 자유를 뺏겼다. 그들은 이 자유를 회복하려 한다.


그래서 부자들이 자사고 등을 원하는 것이다. 여기서 홈스쿨링까지 가서 교육이 완전 자유화되면 과거 귀족사회로 돌아가게 된다. 민주공화국이 전복되는 것이다.


신해철의 주장은 정확히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 자신이 어렸을 때 받은 치 떨리는 억압이 너무 싫어, 무작정 공교육을 거부하며 자신도 모르게 공화국을 공격하는 것이다. 신해철은 이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신해철은 사교육의 가격도 대형화를 통해 싸질 거라고 한다. 교육은 싸지고 말고 할 대상이 아니다. 교육엔 ‘가격’이 없어야 한다. 무상 보편 서비스가 공교육의 본질이다. 이것이 시장에서 거래할 상품이 되면 가격이 붙고, 거기에서부터 교육의 가치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싼 교육이 사람들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가 되는 일은 영원히 없다. 일단 교육이 거래되는 상품이 되면, 언제나 비싼 교육이 싼 교육보다 우월할 것이고, 비싼 교육을 살 수 있는 특권층의 지위는 세습될 것이다.


신해철은 온라인 교육에 기대를 거는데 이것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교육이나 EBS 과외가 과연 수천만 원 짜리 족집게 사교육을 이길 수 있었나? 신해철의 말이 맞는다면 한국에서 사교육 문제가 이미 사라졌어야 한다.


신해철의 자유교육론은 대단히 위험하다. 그런데 신해철은 자신의 생각에 강력한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 신념을 주장하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신해철이 이런 주장을 굽히지 않고, 그 말이 점점 대서특필된다면, 그는 한국 교육의 주적이 될 것이다. 그의 생각이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 신해철에게 교육관을 돌아볼 것을 권고한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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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논점이 항상 명확하십니다.. 잘 읽었습니다.

  2. 공교육이.. 2010.07.12 14: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교육이라는게 하재근님께서 말씀하신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개인에게 자유로운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수학을 잘하고 싶은데..공교육 수학교사랑 사교육 수학강사랑 가르치는게 아무래도 사교육 강사가 나은 측면이 많거든요..
    (물론 잘하는 수학선생님들도 계시긴 하지만..아무래도 시장에서 많이 선택받은 강사들이 더 가르치려는 노력도 많이하고 스킬도 뛰어난게 사실이죠..)

    조율을 한다는게 어려운 문제네요..

    부자들의 사교육을 이용을 많이할 수 있는 특권을 박탈하여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또한 장점이 있겠으나..
    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시장에서 구입해서 이용한다면 그 또한 장점아닐까요? 신해철 주장대로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싸질테니까..구입하는데 부담이 없을 정도가 되면..일정한 수준의 사교육 가격통제와 동시에 가난한 학생들에겐 수강권 지급등의 보조를 한다면 둘의 장점을 다 취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수천만원짜리 사교육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겠죠..(물론 현실적으로 비밀리에 하는 과외를 통제하긴 무척 힘듭니다만...사교육폐지법안을 제정해도..비밀과외는 막기 힘들지요...)

  3. 이병훈 2010.07.12 14:2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왜 신해철이 공교육을 까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까시네요ㅋㅋ 그냥 신해철의 개인적 감정 때문에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런 측면도 물론 있지만, 다른 이유가 더 중요합니다. 공교육의 시스템적인 문제 때문 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양성화 시켰을 때 이루어지는 효율성의 극대화가 현재 공교육 형태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효율성을 해결하게 된다는 말이죠.

    그리고 그에 따라 공교육은 완전히 폐기되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인성 교육적 측면 등 사교육이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을 행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애초에 동일한 컨텐츠로 공교육이 사교육을 이길 수 없다는 말입니다.

    언제나 비싼 교육이 싼 교육보다 우월할 것이고, 비싼 교육을 살 수 있는 특권층의 지위는 세습될 것이다? 말은 졸라 그럴듯하죠?ㅋㅋ 그래서 진짜로 컨텐츠별로 하늘땅만큼 차이가 납디까?ㅋㅋㅋ? 메가스터디니 뭐니 하는 데 올라오는 인강이나 고액 과외랑 컨텐츠 차이가 얼마나 날 것 같은가요ㅋㅋ 꼭 고액 과외 받아보신 것 처럼 말씀하시는데ㅋㅋ얼마나 차이가 나덥니까ㅋㅋ

    '온라인 교육이나 EBS 과외가 과연 수천만 원짜리 족집게 사교육을 이길 수 있었나? 신해철의 말이 맞는다면 한국에서 사교육 문제가 이미 사라졌어야 한다.' 이건 또 무슨 개소린지ㅋㅋ 세상이 님 온라인 게임하듯이 패치 한 번 하면 확 바뀌는 구조로 되어있습니까?ㅋㅋ 그리고 일단 여기서 사교육 문제가 뭘 뜻하는지 제대로 정의나 하고 넘어가시죠ㅋㅋ 사교육 가격? 뭐? 뭘 말하고 싶은겁니까ㅋㅋ

    이 논리적 오류로 점칠된 글에 마지막으로 배설하자면, 이미 책이라는 매체가 대중들에게 보편화된 다음부터 교육을 통한 부의 세습은 끝났습니다. 귀족들이나 부유층만 접할 수 있었던, '고급 정보'로 분류되었던 지식들이 대중들에게 개방되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제는 기존의 부를 통해, 그것의 활용을 통해 부가 세습되든지, 돈 될 만한 정보의 독점 등으로 부가 세습되지 요즘 시대에 교육으로 부가 세습되니 어쩌니 하는건 개소리입니다.

    게다가 공부 못하는 병신들은 안해서 못하는거죠 그럼 부잣집에서 대학 잘가고 학위 잘 딴 자식들은 졸라 놀고 고액과외 한 번 받고 그리됩니까?ㅋㅋ? 성적 낮은애들 공부 안하고 노는 시간이랑 성적 높은애들 공부 안하고 노는 시간 비교해보세요ㅋㅋ 물론 이건 통계자료 없이 순전히 제 경험에서 비롯된 거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공부 못하는 인간들은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 자체가 적더이다. 여기 동의하지 않으시는 분은 없겠죠ㅋㅋ

  4. 우리나라에서 공고육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걸 보니.... 어느 학교 나오셨고 어떤 선생님들께 교육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모든 아이들을 동등하게 교육시키기 위한 공교육이라면, 대체 왜 이땅의 부모들이 선생이 자기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벌벌 떨면서 스승의날 선물에 수표를 끼워 넣는 걸까요? 제대로 되지 못한 교사라면 돈 주는 만큼 해주는 강사가 낫다는 걸 다들 알있으니 사교육이 판치는 것이죠...

  5. 교육에 대해서 x도 모르면서 잘 아는 척 이런 글이나 싸지르고 다니는 하재근.
    신해철 공격하는 논리(?)가 조선일보보다 더한 왜곡이군.

  6. 신해철의 교육관이 어떤 건지 자세히 볼 기회는 없어서 100%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재근님과 신해철간 내용적으로 교육은 어때야 하는가를 가지고 예기 하시면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만 신해철씨와 하재근 님은 공교육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에서 좀 다른 걸로 보이고 이건 일정정도 시대의 흐름 (그에 따른 이론적 흐름)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단편적으로 본 신해철씨 교육관은 아주 예전 많이 읽혔던 교육의 억압적 측면과 계급재생산론적 측면을 강조했던 70년대 교육이론들에 많이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의 나이로 볼 때 그가 대학 다닐 때 읽었던 해방교육론들이나 미국이나 유럽의 교육의 계급 재생산론 이론들... 이 견해들에서 공교육은 폐기 되어야할 대상들이죠.

    반면 하재근씨는 그 뒤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들의 폐해에 대항해서 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이론들의 흐름에 보다 영향을 받으신 것 같고요. 이 견해에서 공고욕 (또는 교육 공공성)은 폐기되어야 할게 아니라 강화되어야 하는 거구요.

    이런 흐름은 일반 사회정치이론에서도 비슷하죠.

    국가는 계급지배 도구로 좌파들은 오래도록 봤지만 신자유주의 공격에 국가에 대한 시각이 애매해 지죠. "계급 지배의 도구"였던 국가가 이제 시장의 압력에 대항할 수 있는 계급 평등의 도구로 인식되게 되니까요.

    신해철과 하재근 교육관 공교육 해체냐 굥교육 강화냐 에서 다른 건데 두분다 타당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해철 씨와 만나서 교육전반에 대해 예기하다 보면 두분 동의 못하는 것보다는 동의하는 부분이 더 많으실 겁니다.

    그나저나 신해철씨 현재 교육체제가 계속된다면 홈스쿨릴 한다고 했던데 저도 그렇습니다. 교육이 이대로 계속 된다면 (여건만 된다면) 저도 우리아이들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보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감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추진하는 학생인권 조례 같은 것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어떤자는 공교육론 무용론자에서 같은 소릴 내고 있고, 어떤자는 공교육 무가격론자에서 같은 소릴 내고 있어요. 어찌 생각해 보면 공교육에 대한 비판이 다 같다는 말입니다.

    아직까지는 교육부분에서는 신자유론보다는, 한국에서는 복지적인 측면에서 국가가 많이 관여를 하고 있고요.

    그 정부 관여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더 상위의 공교육 기관의 입시전형에
    영향을 받죠. 고등학교선생에 의해서 교육이 바뀌보다는 보다는 아직도 선생님들 소신보다는 밥그릇지키고자 하는 태도가 더 크죠. 이런 선생님들의 태도를 정당화 시키는 것은 그냥 생각없이 공부만 잘하는 학생들이죠. 생각이 많다면,
    좀 싫어라 하죠. 학우들도 싫어라 하고. 공부나 잘하라고 하고.

    이런 선생님들의 태도, 자유방임에 더 나가서 애들이 자퇴를 해도 말리지를 않고, 퇴학을 시키고, 체벌을 하고. 사실은, 교육론자들이 체벌을 강조하는 것은 들은 적이 없는것 같아요. 근데 현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유의지 보다는 아직도 학생을 가르치고 선도해야 한다는 원래의 교육론자들의 원칙보다도 더 못한게 나오죠.

    사교육이 공교육의 어긋난 형평성와 효율성을 다 고쳐주지도 못해도, 어쩜 자본주의 이론으로 정부에서 조정못해주는 것을 교육 퀄리티란 면에서는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는 거죠. 사실 공교육 퀄리티가 좋다면, 국제고고 국제중이고 외고고 나올필요가 없어요. 과목은 다 같은데, 어떤 특성화된 이론화된 과목을 배우는 것 보다는 대학교과서나 책이 낫죠.

    어느정도 공교육 기관의 선생님이 학습시간에 공을 들이는지 모르겠지만 공교육 선생님도 사교육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케 왠종일 애들이 더많이 공부해? 선생님들 복지도 중요하지만, 임용고시 봐서 지금 차례기다리는 후배들을 위한 움직임은 없네요. 임시직이라도 고용을 해서 애들 인성교육에도 더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현재 민간기업에서 나오고 있는 자본주의하에서의 아이디어도 학교에 적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민간적인 입장에서는 신해철 씨 같은 의견이 나올수가 있어요. 학교가 만약에 형평성 문제라도 제대로 했으면 공교육이 한 학교의 입시사정에 따라서 이랬다 저랬다 하지는 않죠. 효율성문제도 제대로 못해요. 자본주의는 발전해서 사교육 기관의 입시위주의 교육이 상위 공교육기관에 영향을 주지 못하듯이, 빠른 기간에내 이를 해결을 못하면, 학교 없어질 겁니다.

    불만을 삮히고 있을 뿐이지, 그 공교육이 무너진다는 것은 서구 사회가 더 빠를겁니다. 신자유주의 시장에 비교적으로 한국 교육시장보다는 그나마 많이 노출이 되어 있을거니까요.

  8. 붉은바다 2010.07.15 12:2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 잘 읽었습니다.

    과연 필자가 교육에 대해 논할 만큼의 지식을 갖고 계신지
    의문스럽네요.

    뭔가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 계신듯해서...

  9. 다양한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잘 읽었습니다. 하재근님이 인지하고 있는 신해철씨의 시각에 극단적인 오해가 조금은 있는것 같기는 하지만요. 다행히 신해철씨의 신념에 대해 의심하지는 않으셔서 만족스럽습니다.

    공교육이 비판 받아 마땅한 대상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저는 신해철씨를 높히 평가합니다. 공교육의 장점, 공교육의 필요성은 잘 살릴 수 있고 사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는/해결되어야만 하는 문제들은 사교육으로 푸는 조화가 필요한 것이지 어느건 무너지고, 없어지고 어느 것은 크게 부풀려지고 한다는 것은 결국 그 말미에 똑같은 문제점을 낳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 ㅡ ㅅ ㅡ 다른 오마이뉴스나 매체를 사용을 하셔서 글을 써 보시는게 어떠실까라도 생각합니다. 더 나가서 생각하신게 님이구요.

    거의 80% 정도 이해하고 있는 입장에서 쓰는 글이랑 20% 이해하고 쓰는 글은 차이가 나죠.

    사람일에 꼭 중요한 교육과 문화 문제 등등에는 숫자적인 편법이 없어요. 성실하고, 균형있고, 표절만 없으면 되죠. 그나마 사교육 섹터가 건전합니다. 건전한 넘을 없앨수는 없는 거죠. 상대적으로 교사들 편법이 존재하는 공교육 현장이에서 더 성실한 교육의 현장으로서 나아갈 수 있다면야.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의 성실한 경제적 활동을 어찌 할 수는 없죠.

    다만 몇 백 ~ 몇 천/한 달 정도의 사교육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가.

    교육은 사치재가 아녜요. 사교육도 사치재냐? 학생들 창업시키는게 더 큰 공부일 겁니다. 학생에게 뭐가 필요한 가는 돈이 아니라, 학생의 건전하고 성실하고 인간성이 있고 환경을 사랑하는 미래죠. 어쩜 학생들 인간성은 어떤것이라고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만 어떤 사람의 이런점이 나빠서 뻔히 보이는 악플러들의 논점을 케취 하셔서
    글에다가 공교육 무가격화 짬뽕으로 쓰시면 글 쓰시고 싶어서 쓰셨나요?


    악플러들의 구차한 논리, 합리성없는 욕 쓰기 ㅋㅋㅋ 조롱하기 그거 필터링 할려치면 머리에 쥐 안나요? 이왕이면 아는쪽 부터 먼저 보시고 글을 쓰시는게 100% 어렵드라도 인간적인 80%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 저 역시 '공교육'의 긍정적인 측면과 희망을 좋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공교육이 현실적으로 '모두에게 평등한 지식의 제공' 보다는'시커먼 교실에서 모두에게 똑같은 것만 집어넣는'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순수히 '지식'이라기보단 '수능이라는 틀에 맞는 시험을 치는 방법'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질문만 하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시는 선생님들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또한 평가 방법에 있어(대표적으로 '수능'같은 것 말입니다.) 고가의 과외나 학원을 다니는 학생에 비해 공교육이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현재 공교육의 한계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지식만을 가지고 치는 시험이 아닌, '시험'자체에 대해서도 아는것이 유리한 시험이기 때문이죠.

    등등의 현실적으로 공교육이 이런저런 문제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을 보았을 때, 정말로 나라를 말아먹을 수 도 있는 교육관은 공교육에 대한 무조건적인 낙관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다른 분들이 좋은말 다 써주셨네요.. 그냥 뭐랄까..아주 표면적인것만 바라보고 .. 이해는 하지 않은채.. 그냥 주관적인 하고 싶은 얘기를 신해철씨를 타켓으로 잡아서 하신듯 한 그런 느낌입니다.
    제 생각은 뭔가 반대 의견이 있을때는 가급적 뭔가 대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나 공교육의 문제는 하루이틀의 문제도 아닌거고.. 더욱이나 학교의 문제보다는 집에서의 가정교육의 문제도 큽니다.. 학교에서 가르칠수 있는것이 있고 가르칠수 없는것도 있습니다..

  13. 학교에서의 존중과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가정교육 - 예절 가르치는 것은 참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교육은 가정선생님이 참 잘 가르치시더구만요. 가정교육이 학교현장에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 다른 교육과정보다는 선생님들의 재치, 가정적인 태도, 학생들에게 열린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선생님들이 체벌을 주신다면야,
    받는 입장에서는 감사하겠습니다 하겠지만,
    보통 체벌이라는 게 내가 열심히 가르쳤는데 너가 공부못하니까 맞아야 한다는 입장은 '이에는 이' 그런 식이죠.
    최근에 나오는 교장선생님에 의해서 이뤄지는 성적 모욕감 이런것은.. 이젠 교장 선생님도 사기업 CEO처럼 남녀노소할 것 없이 윤리와 능력을 갖춘 경영자 스탈로 변모를 해야 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높은 자리에 계시면서 낮춘 일을 하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들도 계시죠.
    염려되는 것은 9마리 개구리가 교육계를 망친다고 옳은 1분의 교장선생님이랑 이 9명이랑 같을 수는 없죠.

  15. 하재근불쌍 2010.07.20 22: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신해철 추종자들이 몰려와서 올려놓은 댓글들을 보니 숨이 막힌다. 논점은 자기들이 다 일탈해놓고 말하는 수준하고는... 신해철이 명문학교 진학률이 우수하다는 입시 학원 광고 모델한게 현 공교육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의 첫걸음이긴 한거야? 신해철이 자기 뻘짓한거 쉴드 치려고 궤변을 늘어놓으니 생길 수 밖에 없는 오류를 하재근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지적한 글이구만(신해철의 논조 배경을 최대한 쉴드 쳐줬다는 점에서). 이렇게 얘기하면 신해철 추종자들이야 더 거품 물겠지만...

  16. 학교교육이라는 거 자체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가질 수는 있다고 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자세와 비교한 거는 좀 지나친 거 같네요.
    홈스쿨링을 하는 이들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오류라기 보단 견해의 차이,
    그런 견해의 문제점 정도로 얘기하시는게 조을듯 싶네요.

  17. 붉은비 2010.08.02 11: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야 글을 보았습니다.
    댓글을 주인장이 보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한 마디만 남깁니다.
    '교육받을 권리'와 '공교육'이라는 것은 백만 광년 이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필수 아이템은 전자이지 후자는 아니란 것이죠.

  18. 학교는 꼭 가야만 할까요? 2010.08.07 13: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가정교육, 대안학교, 사이버스쿨 .....
    특히, 온라인 교육에 저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과 시스템 부분이 완성되지 못했을뿐이겠죠.

    현재의 공교육,
    학생을 맡기기엔 인성과 실력이 부족한 교사도 많고요. (경험상)
    때때로 불필요한 것도 하게되고.
    (교가 부르는건 왜 필요하고.조회는 왜 필요한지. ....)
    왕따, 학교폭력,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시스템....

    저 자신도 학교 다니면서 (중학교 이후로)
    학교에 염증을 느껴서 검정고시 생각을 자주 했을 정도니까요.

  19. 이동규 2010.08.13 02: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제가 보기에는 공교육이 가지고 있는 명확한 의미를 잘 설명하신 것 같은데, 답글을 다는 분들은 필자의 논점과는 전혀 다른 부분에서 문제제기를 하시네요. 이렇게 수준 낮은 댓글은 간만입니다.

    • 2010.08.15 08:41  수정/삭제 댓글주소

      간단하게 말하면 신해철은 공교육에서 나오는 문제점으로 인해 공교육을 없애고 사교육을 보편화시켜야한다는 대안을 제시한 입장이고 하재근씨는 공교육의 중요성 자체에 핀트를 맞춘듯 합니다. 따지고보면 하재근씨의 글에 신해철이 나올 이유가 없는것이죠.
      신해철은 무작정 공교육을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공교육에서 발생되는 소외, 억압, 강압 등의 문제점을 없애고 교육 자체를 보완하고자 사교육의 보편화를 제안한 것이지요. 누가 봐도 현재의 '사교육'은 '공교육'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이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재규씨가 본문에서 제시한 사교육의 문제점은 사교육을 통한 특권층의 지위 세습입니다. 깔려면 수도 없이 깔 수 있는 내용이죠.
      양질의, 고급의 사교육을 받는다해서 특권층이 될 수 있는 방법인 명문대에 진학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되려 명문고, 자사고 등의 일종의 공교육으로 인해 생기는 이전의 세습들은 어떻게 설명할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국가가 말아먹혔습니까?
      허나 신해철이 제안한 대안은 하재근씨가 제시한 문제점을 제외한 현 공교육의 모든 문제점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죠.

      뭐가 수준이 낮다고 쓰신지는 모르겠으나 일방적인 비난은 동내 개도 할 수 있는겁니다.

    • 그로밋 2010.10.30 10:58  수정/삭제 댓글주소

      흠님..
      이동규님이 수준낮다고 한건 내용이 아니라 형식의 문제인것 같은데요. 윗 댓글중 보면 '졸라..ㅋㅋㅋ..개소리..ㅋㅋㅋ' 이런 글들도 있는데, 글의 비판이 아니라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는듯한 글은 내용과 상관없이 천박하고 수준이 낮아 보입니다.
      님의 댓글도 내용의 훌륭함을 마지막 한줄이 조금 상쇄시키는 듯이 보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