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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일본 지진 어처구니없는 보도



오늘 지하철에서 한 신문이 눈에 들어왔는데

사진과 함께 '일본침몰'이라는 카피를 뽑았더군요.

황색 주간지도 아니고 대형 일간지였습니다.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침몰이라니... 그게 남의 나라한테 신문이 할 소리인가요?


그래도 이번 사건에선 우리 네티즌들이 과거보다 차분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과거엔 이웃나라에 불행이 생기면 고소하다는 식의 반응이 나와서

어처구니가 없었죠.

물론 지금도 그런 류의 댓글들이 보이긴 하더군요.

큰일 날 일입니다.


이번에 노도와 같은 바닷물을 보고 대자연에 대해 새삼 외경심을 느꼈습니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우리가 얼마나 얇은 지반을 딛고 서있는 것인지,

그런 것들이 느껴지며 전율이 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