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를 보다 울었던 것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다.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생각이 잘 안 난다. 그 사이에도 뭔가 있긴 있었을 텐데... 아무튼 요사이 재밌는 드라마는 간간이 있었어도 그 이상 가슴을 치는 드라마는 없었다.


MBC 월화 미니시리즈 <에덴의 동쪽>이 시작됐다. 대작이라고 소문도 많았고, 시작할 때의 편성도 변칙적인 특별대우였다. 스페셜 방송을 먼저 내보냈다. 기분이 나빴다. 얼마나 대단한 분이 납시길래 이렇게 유난을 떠나.


약간은 냉소적인 마음으로 <에덴의 동쪽> 1,2회를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빠져버리고 말았다. 탄광 노조위원장인 이종원이 사고를 당했을 때 그 부인인 이미숙이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에선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난 영화를 볼 때는 영화만 보지만, TV 프로그램을 볼 때는 다른 일을 병행하며 곁눈질로 보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부터는 ‘멀티태스킹 모드’를 유지할 수 없었다. 정서가 격동돼 두뇌 프로세서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장면 이후론 온전히 드라마만 봤다. 그렇게 <에덴의 동쪽> 1,2회가 끝났다.


이야기가 완결적이어서 한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1차 아역도 1, 2회에서 끝나고 3회부터는 2차 아역으로 바뀐다. 아역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대작의 전형적인 패턴이다. <모래시계>는 아역 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성인 이야기로 진입한 후 폭풍이 되었다. <백야 3.98>이나 <이산>은 아역 때의 기대를 성인 이후에 살리지 못했었다. <왕과나>는 아역 때만 재밌었다. 1, 2회 도입부의 완성도가 앞으로의 재미를 보장해주진 않는다는 얘기다.


그러나 1, 2회만 놓고 보면 대단히 성공적이다. 정말 오랜만에 묵직한 드라마였다. 현대물 대작엔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조금씩 섞는다. 한국인은 굴곡 많은 역사, 한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픈 상처의 어느 한 지점을 건드리면 국민적 흥행이 터진다. <모래시계>, <실미도>, <웰컴 투 동막골>,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등 신화적 흥행물들은 대부분 역사의 상처를 건드린 작품들이었다.


그것을 기계적으로, 도식적으로 섞어대기만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작품 속에서 생생히 표현되며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야 한다. 역사적 아픔이 담긴 서사적 상황이, 주인공의 사적인 아픔이라는 서정적 차원과 화학적으로 결합할 때 작품이 생동한다. <에덴의 동쪽> 1,2회가 그랬다.


-아픈 노동의 역사, 그 시절의 기억-


1, 2회의 배경은 탄광촌이다. 탄광은 과거 한국의 ‘공안’과 관계된 부문이었다. 우리나라엔 연료가 없다. 나무를 태웠는데 해방 후 나무를 더 태울 수 없을 만큼 국토가 헐벗었다. 석유를 마음 놓고 사올 돈도 없었다. 그때 한국 지하에 있는 석탄으로 연탄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전 국민의 난방 안위가 석탄에 걸렸다. 그래서 광업은 국가전략산업이 됐다. 지금은 ‘광공업‘이라는 말을 안 쓰지만 과거엔 ’광업‘이 ’공업‘ 앞에 붙었었다.


석탄을 효율적으로 캐내 저렴하게 공급하면 두 부문이 이익을 본다. 바로 업주와 소비자다. 대신에 노동자, 즉 광부는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구조가 한국 개발시기의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한국인에겐 이런 상황이 너무나 익숙하다.


그땐 전 국민이 노동자들이 감내하는 살인적인 고통을 무시했다. 한국이 최초의 자본을 끌어 모을 때 각성제를 먹어가며 노동했던 것은 어린 여성들이었다. 그 자본으로 중화학공업을 시작할 때는 남성들이 노동했다. 모두들 처절하게 일했다. 이것이 60년대와 70년대의 역사인데 이 기간 동안 국민의 저렴한 난방을 받쳐준 것이 석탄이다. 광부는 쉴 수 없었다.


70년대에 터진 오일쇼크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다. 그때 한국의 건설사와 노동자들이 중동에 가서 달러를 벌어와 위기를 넘겼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 회장이 담소를 나누며, 세계 유수의 건설사들에 비해 후진국인 한국 건설사의 경영진이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중동진출의 일등공신은 근면성실한 우리 노동자들이라고 한 적도 있었다. 이것이 우리 노동자들과 서민의 삶이었다.


그 현대건설의 소장 출신인 분이 지금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다. <에덴의 동쪽>에서 주인공 아버지인 탄광 노조위원장이 상대하는 악역도 기업 오너가 아닌 소장이다. 묘하게 겹친다. 자본가보다 더 자본의 이해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소장. 드라마에서 소장이 하는 일은 노동을 억압해 효율적 산출을 책임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파업을 막기 위해 폭력도 불사한다.


우리 국민은 과거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 물론 하나하나 세세히는 몰랐지만 노동자나 노조가 살인적인 탄압을 받는다는 것은 모두들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묵인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것이 모두에게 상처가 되었다. 또, 노동의 처지가 그랬다는 것은 결국 서민의 처지도 그랬다는 얘기다. 한국인은 고통스럽고 한 맺힌 한 세월을 살았다. 묵인한 방조자로서, 동시에 고통을 겪은 서민 당사자로서, 모두가 가슴 속에 상처를 갖고 있다.


-이미숙의 폭발적 열연-


<에덴의 동쪽>은 그런 상처를 건드렸다. 딱지가 다 말라 이젠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지만 막상 떼어내면 그 속엔 여전히 벌건 생채기가 있다. 그것은 우리 역사의 상처이기도 하고, 이명박 정부가 상기시켜주는 현실이기도 하다. 극 중에서 노동자를 위했던 주인공의 아버지는 비명에 갔고, 최근엔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꿈꾸며 모임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이 잡혀갔다. 상처가 나아지기는커녕 더 생생해지고 있다.


아무리 한민족이 공명할 수 있는 역사라도 기계적으로 나열하기만 하면 드라마의 감동은 없다. 그 안에 살아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이 드라마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을 생생히 배치했다. 그중에서 이미숙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이미숙의 캐릭터는 매우 전형적이다. 잘못하면 도식적으로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숙의 ‘본좌급’ 연기가 그 인물을 생생히 살려내, 시청자에게 절절한 아픔을 느끼게 했다. 이미숙은 과거에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에서도 기억에 남을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더욱 폭발적이었다.


노조위원장이 ‘학출’의 고뇌하는 캐릭터라면 이미숙이야말로 한국의 전형적인 민초다. 없어서 한 맺히고, 무식해서 한 맺힌. 자격지심 때문에 노조위원장에게 당당히 고백도 못했던 상처. 이미숙이 구현하는 인물엔 한국인의 보편적인 기억과 아픔이 녹아있다. 배우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면 도식적으로 빠지는 것이고, 그것을 소화해서 표현해내면 보는 이를 격동에 빠지게 한다. 이미숙이 그랬다.


오랜만에 TV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에덴의 동쪽>이 지금의 분위기를 발전시켜 제 2의 <모래시계>가 되길 바란다. 알콩달콩 재밌는 드라마들은 많이 봤으니 이제 묵직한 작품이 하나 나올 때도 됐다. <에덴의 동쪽> 탄광 목욕실에서 울려 퍼지던 ‘광부아리랑’의 울림. 그런 ‘힘’만 계속 이어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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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광부아리랑은 진짜 너무 처절해서 듣기가 싫었을정도로 슬펐음...

  3. 송승헌이주인공인줄알았더니 2008.08.28 17: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연정훈?? 낚였다
    거기다 이미숙씨 엄마역으론 제격이지만...
    이종원씨 부인역으론................나이가 ㅡㅡ

  4. 진짜... 2008.08.28 17: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진짜 나름 기대하고 대작이라고 하도 광고해서 봤는데..계속 왔다 갔다 보다 말다 했네요..
    내용이 너무 진부해요..얼추 비슷한 시대극이 꾀 많아서 그런지...신선하지 않고...
    태양의 여자나 신입사원 삼순이 같은거 볼때는 한번도 멀티 태스킹 한적 없는데 에덴의 동쪽은 계속 멀티 태스킹...뭐 안 봐도 빤히 내용은 알겠음..
    모래시계 같은 대작은 아닌듯..

  5. 아이고, 눈물이라니! 2008.08.28 18:1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보면서 짜증이 났다.

    또 무협지 쓰는구나. 했다.

    전형적인 무협지 패턴이다.

    이제 다신 안 볼 생각이다.

  6. 진짜진짜 2008.08.28 18: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진짜 엄청울었음 ㅜㅜ
    막가족들자고있어서
    이불뒤집어쓰고
    이불로 입막아가면서
    꺼이꺼이 울었음
    아대박. ㅜㅜㅜ
    근데 전 이제 3회부터안보려구요.
    왠지 송승헌얘네로바뀌면
    머랄까
    그감동이 사라져버릴거같은느낌

    암튼 이미숙 이종원짱!

  7. 우연히 2008.08.28 20: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많이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네요.
    저도 보면서 영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가 생각났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드라마를 봤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래 시계 이후에 386 세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네요.

  8. 지나가다 2008.08.28 20:2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런 류의 드라마 너무 뻔하고 너무 비슷한 드라마가 한두개가아니어서 또 돈들인 그런 드라마가 나왔구나 했습니다.
    한번 챙겨보기는 봐야겠네요

  9. ㅋㅋㅋ 2008.08.28 20: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에덴의 동쪽 중국유튜브에 떠서 중국애들 그거 보고 울고 아역 칭찬하고 기대가 대단 하던데...
    몇일 되지도 않았는데 중국 애들 공짜로 자막까지 있는 거 보고 있던데..
    단지 좀 스토리 진행이 넘 느린감은 있었지만 추천수가 엄청 많던데.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와 나도 보다가 찡하던데..

  10. 해피송 2008.08.28 21: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미숙의 겉도는 연기때문에 채널 돌린 사람도 많을텐데요?
    나잇대도 안맞고 사투리 어색, 발성 어색, 과잉 감정... 이미숙 연기 어느것 하나 잘하는것 없더라구요.
    너무나 어설펐던 이미숙씨 연기인데 전 왜 기사에서 그처럼 호의적인지 이해를 할수 없네요.
    아마도 에덴의 동쪽 제작사에서 언론플레이?

    • 11223 2008.08.28 23:38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저도 물론이고 이미숙씨 연기 어색하다는 사람 많더군요.
      이미숙씨라는 네임벨루 덕분에 잘한다고 생각하는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최악의 연기였습니다.
      매우 시끄럽고 사투리 매우 어색했습니다.
      연기 객관적으로 평가합니다.

  11. 유희-_- 2008.08.28 22: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스토리가넘뻔한데
    이걸 250억이나 주고만들었냐?
    솔직히 메인들발연기도맘에안들고...
    그리고
    MBC알바들그만좀나댕겼으면좋겠다

  12. 주위에는 2008.08.28 22: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주위에는 다 평 안 좋던데
    250억에 송승헌에도 불구하고 식객에게 반도 못미치는시청률나왔으면서

  13. 스케일이 컸던 드라마라 많은 기대를 했기에 혹시나 기대이하면 어쩌나 했는데
    앞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드라마 입니다.

    중견배우들 아역배우 모두 연기 감동적이었습니다.

  14. 저도 스케일만 보고 호기심에 1,2회를 보게 되었는데요

    보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는...ㅜㅜ

    너무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뭔가 부족한 슬픔이었던것 같아요~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서 눈물을 흘린게 아니었으니까요

    1,2회를 보니 너무 많은것들을 담아내려고 하는것 같아 제가 흡수하기엔 좀 버거웠어요^^

    지루한면도 있었구요

    하지만 예고편을 보니 또 기대가 되요!

    계속봐 봐야 겠어요^^

    50부작이라는데....ㅠㅠ 좀 걱정되긴 하네요....

  15. sweater822 2008.08.29 02:0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글쓴이의 의견에 매우 동감 ,, 작가가 자신있는 80년대의 드라마이기에 80년대의 말투와 시대의 이야기를 재현하는게 당연한 거이긴 하지만 얼마나 그 시대의 감성이 호소력 있게 다가올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주사위는 던져졌고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부디 그 바톤을 잘 넘겨받길 기원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주시길..

  16. 진하림 2008.08.29 09:0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정말 별기대도없이 보았다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2부 막판엔 울기도 정말 많이 울었구요. 드라마의 깊이 아주 절절하더라구요. 이미숙씨 연기는 정말 어우.. 최고최고.. 엄지손가락 들고싶었어요.. 약간 그 60~70년대의 사상을 다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는동안 거부감이 드는건 없었어요. 배우들 연기력들도 정말 남달랐고, 쨌든 아역이 나오는 동안은 정말 매끄럽게 시청할수 있을것같은데 아역들이 성인배우로 바뀌면 어떨지..... 흠 글쎄 아직은 좀 꺼려지지만 일단 1,2부는 정말 흡족합니다!!! 좋아여! ㅋㅋ

  17. 북극별 2008.08.30 13: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안녕하세요 *^^* 작년에 하재근님의 글을 읽고 많이 공감하며 댓글도 꽤 많이 달았던 사람입니다. 여전히 칼럼을 열심히 자주 쓰시네요. 혹시나 블로그에 글 올리시는 걸 그만 두셨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들르지를 않았는데, 앞으로는 자주 들르겠습니다. 건필하세요!!!!@!~!

  18. 에덴의 동쪽...넘 감동... 2008.09.02 13: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전 다 감동스럽게 볼 줄 알았는데...
    이미숙씨 연기도 시끄럽다라는 표현이 나올거란 생각 해본적이 없어서 좀 당황...오히려 너무 안좋게 보는 사람들이 식객이 풀어놓은 알바가 아닐까 할 정도로...흠... 예전에 힘들게 살아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눈물 철철 흘리면서 봤는데...옛생각이 나서요... 우리 예전 이웃같고...우리 할머니 어머니 같고... 하튼 전 제대로만 흐른다면 정말 괜찮은 시대극하나 나올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9. 나두 많이 울었어용 2008.09.03 11: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두 얼마나 울었던지 주말에 재방송 보면서 할일 다 까먹었다눈~~~~

    꺼억 꺼억 이미숙씨 연기 최고였어요~~~ 감정몰입 짱

  20. 저두 어색하던데..^^; 2008.09.15 14: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작품 자체두 억지로 대작을 만들어내려는 느낌이 들고 배우들의 연기도 글쿠..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동을 막는 어떤 억지스런 것이 존재하는 듯한..자연스럽기가 젤 힘들다는 말이 맞나봐요.

  21. 허거덕 2008.09.30 14: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나도 울었오.. 보는내내 닭살이 돋을 정도로..

    요새 사극도 그정도로 대사는안하는판에.. 무신 신파극 설정도 그따위인지..


    근데, 글에 자본가,투쟁,노동자라는 낱말을 자주 쓰는사람들은 모두 좋은 드라마라고 하네요..

    이런 드라마 하나가 노동운동의 실체나 역할을 잘 드러내준다고 믿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