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민족 명절이 닥쳤다. 기혼 여성들을 잡는 날이다. 명절 제사 차림이라는 게 근본적으로 웃긴 것이, 조상숭배 의식이라는 데 있다. 조상숭배 준비를 왜 여성이 해야 하는데?


한국은 종법질서 가부장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는 문화권이다. 이것은 적장자가 가문을 계승하는 체제를 말한다. 즉, 아버지에서 아들로 가문의 법통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것이 족보다.


족보는 단 한 쌍의 조상에서 수많은 후손들이 갈라져 나오는 모델이다. 물론 한 쌍의 조상에서 중요한 건 남자다. 오직 부계만 의미 있을 뿐 모계는 중요하지 않다. 어머니에게도 부모님이 계시겠지만, 우리집 족보에 어머니의 부모님 따위는 적혀있지 않다. 어머니는 중요하지 않은, ‘여자’이니까.


명절에 치르는 조상숭배 의식은 철저히 남성들의 계보에 의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준비도 남자가 해야지, 왜 여자들이 죽어나야 되는데? 자기들 위주의 숭배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그 준비는 여성들에게 다 떠넘긴 이 땅의 남성들은 정말 찌질하다.


여성들은 그저 노동력만 제공할 뿐이다. 노예인가? 여성들이 명절에 감당하는 육체적, 정서적 노동은 상상초월이다. 육체적 노동이라 함은 끊임없이 음식을 만들고, 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방을 치우는 노동을 말한다. 정서적 노동이라 함은 시댁 식구들에게 고분고분 상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남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증뿐이다.


한 마디로 이 땅에서 명절이란 가부장제 시스템이 마누라들을 단체로 잡는 날인 것이다. 영남의 한 전통 가옥을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집 대청마루 위엔 밥상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그 상들이 제사 때와 명절 때 일제히 아래로 내려와 마누라들의 어깨에 얹힐 것이다. 난 그 상들을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혀왔다.



- 한국 남성들 찌질함이 하늘을 찌른다 -


‘아줌마닷컴’이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명절 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가 “더 있다 가라”였다. 더 있다 가라는 덕담이 지긋지긋한 해코지를 들린다는 얘기다. 이쯤 되면 민족의 명절이고 뭐고, 그 화사하고 정겨운 이미지가 모두 ‘구라’였던 셈이다. 그 바닥엔 며느리들의 피눈물이 깔려 있었다. 며느리들은 다만 초인적인 감정노동으로 웃음을 가장해왔을 뿐이다. 대신 속으로 화병을 끌어안으며.


응답자의 82%가 명절증후군을 겪어봤고,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준비하느라 수고했다”, 2위는 “어서 친정 가라”였다. 친정에 가면 이번엔 백년 손님인 사위를 맞은 친정 엄마의 ‘개고생’이 기다린다. 이래저래 마누라들만 죽어난다.


물론 여성들의 중노동은 명절만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부인의 가사 노동 시간은 3시간 28분인데 남편은 32분이다. 6.5배 차이다. 수입 노동시간까지 합쳐 총 노동시간을 계산하면 여성이 남성보다 1시간 36분을 더 일한다.


노동유연화 등으로 노동조건이 악화될 때 여성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돌아가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즉, 한국 사회가 구조적으로 여성을 잡는 것이다. 이런 데도 남성인권을 지키겠다는 ‘남보원’이라는 단어를 듣고 화를 내는 남성이 없다. 한국 남성의 찌질함이 하늘을 찌른다.

 

 * 찾아보니 평등명절 5계명이란 게 있어서 옮겨봅니다 *


▲시장은 부부가 함께 본다.

▲명절 음식은 온가족이 함께 준비한다.

▲시댁과 처가는 모두 정성껏 방문한다.

▲가족 모두가 놀이시간을 갖는다.

▲부부가 웃으며 격려한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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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러게요. 예비 시어머니도 정말 가기 싫어하시는거 보고 놀랐어요. 할머니가 되어도 명절은 싫은가 봐요^^

  3. 역시 명절엔 이게 나와야지.. 2010.02.14 11:1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계집애들 개징징하고 머슴드립 관련한 글이 없으면 명절분위기가 안삼.....

  4. 아무리 2010.02.14 11: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무리 요즘 세상이 변했다해도 찌질한 한국남자들의 관념은 여전하네요..
    ㅉㅉ 열폭하는 남자들은 뭐니

  5. 글 쓴 남자들 2010.02.14 13:1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아마도 명절에 손 하나 까딱 안하고 티비 앞에 앉아 명령만 하는 족속들이겠지...

    유치하게 열폭하는 꼬락서니라니... 댁 마눌이나 열심히 부려먹으셔...

    • nmnm 2010.02.16 17:47  수정/삭제 댓글주소

      ㅋㅋ 맞아요, 꼭 손가락 까딱 안하는 어리석은 남자들이 그런 댓글을 다는거겠죠.

  6. 맞아요 2010.02.14 13: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이해가 안된다니까요 여자들은 부엌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밥도 서서 먹어야하고 남자들은 아주 술가지고와라 뭐 가지고 와라 앉아서 이것 저것 시키기만 하고, 남자들 명절때 한번만 바꿔서 해보실래요? 얼마나 힘든지

  7. 분명 그런 면이 강한것 같긴해요.
    뭐...유교조선사회가 지난지...100년정도밖에 안되었는걸요.

    그래도 옛날에 비하면 많이 달라진 것도 있어요.
    물론 요새도 옛날처럼 제사지내고 명절보내는 집도 있겠지만, 그나마 점점 수가 줄어들겠죠..


    참고로 저희집도 저 어릴때랑 저 청소년기때랑 지금이랑 분위기틀려요.
    많이 간단해졌어요...세대가 내려갈수록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는데 집착하지 않는 분위기가
    늘어서요...그런게 세대교체겠죠?? 아마도...

    그냥 저도 간소하게 하고, 일할땐 남녀노소 웃으며 같이 일하고,
    놀땐 같이 노는게 좋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게 당연한 분위기가 지금 어린애들이 커서 지짝 만날때쯤에는 그렇게 될것도 같단 생각도 하고... 지금은 갈등의 과도기정도??;;;

  8. ㅎㅎㅎ 2010.02.14 14:0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여자들이 명절때 준비하느라 고생한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명절을 지내기 위해서 10시간동안 밀리는 도로에서 운전하는 남자와

    똑같이 면허있고 운전할줄 알면서도 옆에서 잠만자는 여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결론적으로 이 글은 답없는 남녀싸움을 부추기는 글에 불과하다고 보입니다만...

    • ㅋㅋㅋ 2010.02.15 15:21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친구는 시댁에서 개고생하고 집에갈때올대 차몰았다네여 저도 차라리 시댁에서 그리 편하게 놀고 운전 하루종일 하는게 더 낮다고 봄...아님 힘들면 버스 타고 가심되지요~

  9. 한국 남성들 찌질함이 하늘을 찌른다 2010.02.14 15: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는 당신이 찌질하다고 하는 한국 남성인데요...
    저는 부모도 없고, 족보도 없고, 제사도 안 지내고...
    결혼도 안했는데, 한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찌질해져 버리네요...
    마치 180 이하는 루저라는 얘기를 들었을때와 동일한 기분이 드는데...
    글쓰신 분은 어떤 연유로
    한국 남성을 모두 찌질하다고 정의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방송이나 언론에서 한국 여성들 모두 된장이라고 제가 정의한다면...
    아마 전 매장 당하겠지요.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제 맘대로 재단한거니까요...
    마치 2차 대전 때 유태인은 예수 살인자라고 인종 청소했던 나치가 떠오르네요...
    특정한 개인이 특정한 집단을 악으로 정의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요?

    명절 때마다 고생하는 여성들의 처우는 개선되어야 하나...
    남성들을 싸잡아 욕한다고 개선이 되나요?
    남성들을 헐 뜯으면서 너는 무조건 악이라고 매도하는 것보다
    남성들의 협조와 기성세대의 인식 변화를 요구하는 편이
    차라리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됩니다.

    • 혼돈 2010.03.01 17:58  수정/삭제 댓글주소

      아저씨...일부가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네요..
      명절때 며느리가 집안음식 안하는사람잇으면
      나와보라고 해보시오..
      남자면 남자화장실 가는게 당연하듯
      그정도로 만연돼 잇는 문화인데 뭐가 아니라는건지...

  10. 정윤자 2010.02.14 16: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많이 나아졌다고는하지만 그래도 아직멀었다 남자보다 여성이 가사노동과 일은 더하는것은 사실이다 제발 부탁인데 자기가 먹은 것은 제발 설거지라도 하길 바란다 먹구선 처박아두고 안치우고
    누구보고 하라는건지 정말이지 짜증 날때가 한두번이아니다 아무리 제사 안지내서 편하다고는 하지만 동서도 없이 시엄니랑 나랑 달랑 둘이 모든것을 해야한다 제사안지냈다고 음식안하는것으 아니다 제사상에 올리는것만큼 가지수는 없지만 음식량이 많다 만두며 전이며 하루동일 해야 일이끝난다 아들삼형제인 우리집 있는동서 이혼하고 나가고 한사람은 결혼할 생각도 안하고 시동생이랑조카까지 들어와살고있다 45평아파트서 총8명이산다 야식먹고 설거지쌓아두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설거지하고 음식에 빨래에 쉬는날이 쉬는게 아닌다

  11. 이런 똑부러지는 글이있나 2010.02.14 19: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남편과 똑같이 똑같은 직업으로 똑같은 돈벌며 사는 여자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부부교사, 저희 부부는 같은 직장.

    그런데 왜, 평일도 그렇고 명절도 그렇고 온갖 육아와 가사일의 책임자는 여자,
    특히나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내가 자란 가족얼굴은 보기도 힘들고
    남자의 가족, 그것도 살아있는 가족도 아닌 얼굴도 보지못한 죽은 조상들의 귀신 배를 불리고자
    앉아서 술먹고 화투치고 티비보는 와중에 몇일전부터 전전긍긍하며 몸살알아가며
    앞치마 벗어놓기도 힘들게 모처럼 맞은 연휴를 보내며 ....

    제발 이제 우리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만듭시다

    남자분들 탓도 아님니다 시대가 급속히 달라져서 서로 역활의 혼동이 발생한것이기 때문이죠
    그저 달라진 사회적 역할에 따라 달라지면 됩니다.

  12. ㅋㅋㅋㅋㅋㅋㅋ 2010.02.14 22: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남자들은 다 똑같이 이 글쓴이가 찌질하대ㅋㅋㅋㅋ
    지들한테 불리한 말 하니까 듣기 싫은가봐
    지들한데 불리한 말하는거면 무조건 찌질한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
    내맘에 안드는 건 곧 찌질
    참 속이 쫌생이 보다 더 좁구만ㅋㅋ

  13. ㅑㅑㅑㅑ 2010.02.14 22:0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제사 어쩌구 하면서 명절때 부려먹고 제사 지낸다면서 일년에 음식 차리면서 개고생 하는거.. 진짜 웃김.. 정말 왜 그러고 살아야 하는지.. 우리나라는 정말 여자에게 보수적 모든 희생을 강요하는... 찌질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전통은 없어져야 한다! 세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면 모든게 바뀌는데 어째서 이런 그지 같은 전통 방식은 왜 죽어라 안 바뀌는지 그저 욕 나올뿐... 똑같이 평등하게 남자랑 여자랑 같이 상 차리고 명절 준비하면 좋지 않은가? 여자는 땀흘리며 부엌에서 고생하고 있을때 남자들은 티비 보면서 하하호호.. 이런거 역겹다. 아름다운 전통.. 웃기고 있네. 그냥 여자한테 희생을 강요하는.. 포장된 말 아닌가?? 아직도 조선시대 전통을 따르다니.. ㅎㅎ 뭐하자는건지.. ㅉㅉ

  14. ㅎㅎㅎ 2010.02.14 23:3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제목보고는 부인들 고생하니까 도와주자는 말 같은거 써있나 해서 동조하러 왔는데 이건 뭐 완전 병신급 글이네.

    제발 어느 한쪽에 서서 다른 한쪽 씹어대는 짓 좀 그만하자.

    제 얼굴에 침뱉기 밖에 더되는것 아닌가?

    결혼 했다면 자신 부인, 남편 욕하는 것이고 결혼 안했다면 남의 가정사에 괜한 참견하는 것이다.

    이런 쓸데없는 감정 긁어대는 글 쓰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돕는 사회가 될 수 있는 글 좀 써라.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짧은 시간인데 왜 서로 상처를 입히는 말만 하는 것인지 참 안타깝다.

  15. ㅋㅋㅋ 2010.02.15 15: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이건 남자도 문제지만
    대를 끊어야 합니다!!! 이건 여자의 잘못도 커여 자기자신도 힘들다면서 들어온 며느리잡는다고 전에 해왔다고 당해왔던 관습을 계속유지하는 시엄마들의 문제지요!!자기 아들 설거지라도 한번 시킬라 칠때면 눈을 치켜뜨고 한마디 합니다 우리 여자들도 똑같이 대접 받던 자기아들들과 다를바 없는데 시집이 죄인이 된냥 일 부려먹고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안하시는 그런 시엄니 늟어서 봅시다!!!!난 절대 내아들 며느리겐 그렇게 못할듯...양심이란게 있다면 말이야 제사??절대 안지낼거임....!!!

  16. 제사 지내지 말자하면 계속 지내면서 일은 안 하는 건 뭔지.. 제사 지내기 싫은 시집 온 여자덜이 일하고... 좀 아니다 싶다.
    자기 피붙이도 못 보고 있는데...거기서 일까지 시키고.. 이건 이중으로 바보만드는 일이다..
    일 다하면 당연하다..하고..
    그렇다고 하루종일 일이 많은 집도 있지만.. 시간이 어중간해서 자기 집에도 못 가고 시집 간 시누 보고 인사하고 가야한다고 기다리는 것 보믄...안됐더라..
    그렇게 시집 식구들 얼굴이나 자주 보고 유대감 높이니..결국 남자 집안 중심으로 돌아가니까..결국 남자들 세상이 된다.. 그래서 제사를 안 그만 두나? 이래 저래 자기들 권위 유지..솔작 남자들이 그러는 거지.. 여자덜은 굳이 안 할 수 있음 안 해도 상관없다..음식도 중요하지만 자기들 피붙이 볼 수 있는 게 더 좋지...시집 식구 제사가 뭐 중요할까? 내 집 제사도 이제는 반 정도는 안 지내고 싶을텐데..

  17. 엄뉘 고생할때 같이 도와줍니다 나는.. -_-;

    그래도 할아버지도 계시고 하는데 아버지가 일하는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찌질하다는 표현은

    좀 아닌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저희 아버지께서는 고생 위로 한마디는 하시죠. 저의 어무니한테 ㅋㅋ

  18. 타도개독 2010.03.01 20:0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명절 끽해야 1년에 두번이다.그것도 못한다는게 말이되나...그리고 요즘 명절때 음식을 얼마나
    한다고 종가집같이 허세를 부리는 집구석말고는 음식 얼마나합니까?그리고 요즘 명절음식 누가 먹습니까?제사 같은거 안지네려고 우리나라에 예배당이 많은가 봅니다.주예수 쳐믿는다 하면 제사같은거 안지네니까요...

  19. 되겠네요...
    하지만 님의 글이 참 시원합니다. 멋지고요.
    여자들 집에서 고생하는 거, 뭐, 좋은게 좋은거지 라고 넘어가는 사람들...사실...일본치하의 3,1절 운동자제단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요...또 공원에서 만세삼창을 기다리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외면하고 태평관에서 조용히 지들끼리 독립을 외쳐댔던 찌질한 33인과 다를 것이 무언가요...
    모든 혁명은 " 이건 아니야"에서 시작했죠.
    지금 혁명은 조용히 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님과 같은 분들과 함께요...
    남보원. 저도 볼때마다 불편합니다.
    웃음으로 넘기기엔 우리나라의 한심스런 작태가 뻔하죠...
    하지만 분명한건 남보원에 등장하는 여자들이 실제 존재한다는 것이겠지만
    그야말로 남보원, 그들이 만나는 여자들에 한정된 이야기 아니겠어요?
    그리고 남보원들이 주장하는 그런 시대에 덜떨어지는 데이트 이야기는
    결국 여자들이 만들어낸, 남자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닌,
    남성중심의 시대가 만들어낸 하나의 단편적인 인습일뿐인데...
    누군가 억울하다면 그 억울한 부분이 바뀌어야 하겠지만 사실, 전 남보원 이야기들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헛웃음만 날뿐...
    이해가 안가는 것 투성이랍니다...

  20. 어이없지만 2010.05.18 10:5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블로거들 멍청함이 하늘을 찌른다.
    라고 하면 이해 하려나?
    뭐 전 집안일 알아서 다하고 명절에도 큰집가서 일도와 주는 찌질한 남자입니다.
    저도 요리하나 청소하나 제대로 할지 모르면서 이것저것 시키는 사람은
    남여를 떠나서 싫어하는지라...명절에 개고생 하는 여자들 보면 안쓰럽긴하지만
    그 "고생"하는 여자들의 범주가 너무 확대 되신거 아닌가요?ㅋ
    요즘 여자들 명절음식에 들어가는 요리를 만들수있을 정도로 음식솜씨가 뛰어나다
    생각 하시는가본대 30대 초반인 제 관점에서 볼때 전혀 아닙니다.
    못해도 4~50대 분들중 한두분만 가사일로 고생하신다...라고
    생각되고 나머지 5~6명은 저게 도와주는건지 방해하는건지 모르죠
    가사일을 잘하는 어른신들 관점에선 여자가 가사일을 저래해선
    안되지...좀 가르켜주자 라는 생각을 이것저것 시키구요.
    뭐 가사일을 여자가 해야 한다는 인식에 불만이 있는분들은
    열심히 운동하셔서 남자들이 하는 힘쓰는 일을 하셔야 겠죠? 가사는 분담해서 하는거니...
    암튼 뭐든지 배우는건 힘이들죠 하물며 머리속에 "내가 이걸 왜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박힌 상태에서는 더욱더 힘듭니다.
    물론 블로거님의 부인 혹은 본인 께서는 음식장만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할지
    모르지만 요즘 여자들 가사일에 그다지 쓸모없습니다. ㅋ
    "한국 남성들의 찌질함이 하늘을 찌른다"라는 표현은 제가 보기엔 힘들게
    걸음마 시작하는 갓난이들이 "한국 부모들의 찌질함이 하늘을 찌른다 그냥
    안고다니면 될걸 힘들게 왜 내가 걸어야 하는가!" 이거와 마찬가지로 보이네요
    걸음마와 가사일의 차이점은 크긴하지만 전통과 인습의 차이점을 편한대로
    해석하는 분들에겐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되구요.

  21. 맨 윗분, 악법도 법이니까 , 전통을 지켜야 하니까 라고요?
    하하 이럴 때만 전통을 지키자 어쩌자 운운하죠.
    '전통이다 지키자' 라는 식으로 합리화 하지마세요
    왜 그래야 하죠? 왜 여자는 죽을때까지 이런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아야 하죠? 여자라서요?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여자, 남자 할것 없이 거의 모두 사회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사회활동과 집안일을 모두 해내는 여자들에게 '알파걸','슈퍼우먼'등..그런 호칭을 달아주죠.
    왜 여자는 사회활동과 집안일 모두를 해야하죠.
    그럼, 사회활동을 안하면 되지않느냐 라고 하지마세요.

    왜 여자는 집에 머물러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챙겨주고 해야 하죠?

    명절 일년에 두번하는 거 왜 못하냐고요?
    그럼 남자는 왜 못하죠? 그것도 전통이니까 안되는 건가?

    전통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모르면서 다 아는 척 ,이해하는 척,

    역시, 갈길이 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