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1박2일> 시청자 특집에서 ‘옥돼지’로 변신해 백지영과 ‘내 귀에 돼지’를 부른 것이 파란을 일으켰다. 순간 시청률도 또다시 50%에 육박했다. 강호동이 가히 국민 예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이다.


씨름선수에서 여기까지 온 강호동의 괴력이 놀랍다. 이번 시청자 특집에선 수많은 출연자들을 지휘하는 MC로서의 강호동의 능력도 돋보였다. 공교롭게도 새롭게 출범한 <패밀리가 떴다2>가 진행자 부재로 수렁에 빠졌기 때문에 강호동이 더욱 극적으로 빛났다.


강호동은 또 이번 시청자 특집에서 연상기억법으로 단시간에 출연자들의 이름을 외우며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머리까지 비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거기에 옥돼지로 빵 터뜨리기까지 했으니 확실히 강호동의 전성기는 전성기인가보다.


강호동의 전성기가 곧 새로운 역사인 것은, 그가 유재석과 함께 한국 리얼 버라이어티계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강호동은 <무릎팍 도사>로 토크쇼의 새 장을 열기도 했다. 그러므로 강호동의 행보가 곧 역사인 것이다. 시청자 특집에서 이동할 때 쏟아지는 강호동을 향한 시민들의 환호에서 그의 위상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강호동과 유재석은 대한민국 초유의 예능패권시대를 주도하는, 건국 이래 가장 대접 받는 예능인이 됐다. 정말 국민MC라 칭할 만하다. 이들이야말로 현재 연예인 중의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 울렁증 환자였던 유재석의 성공도 놀랍지만 강호동의 성공은 더욱 놀랍다. 아무래도 강호동이 재치에 약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목소리도 호불호가 분명히 갈려서 보편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MC가 된 것이 더욱 놀랍다. 그래서 강호동의 국민MC 칭호엔 반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고, 그가 연예대상을 받으면 시상취소 청원운동까지 벌어진다.


 하지만 그런 일부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이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민MC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시청률 면에서나, 화제성 면에서나, 시청자의 다양성 면에서나 진정한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1박2일>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강호동은 씨름판에 이어 예능판에서도 천하장사가 되었다. 그것도 대한민국 건국 이래 예능의 최전성기에 그 정상에 선 것이다. 이 기적 같은 일은 어떻게 가능하게 된 것일까?



- 능력이 천운과 만나다 -


만약 스튜디오에서 조곤조곤 ‘조크’를 주고받는 예능이 대세였다면 강호동의 기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런 분야에선 신동엽, 김용만 등이 일세를 풍미했었다. 강호동이 맞은 천운은 바로 리얼버라이어티 신세기였다. 리얼버라이어티 시대를 연 맹주는 유재석이지만, 강호동은 그 흐름에 가장 잘 올라 탄 사람이 되었다. 강호동 이외엔 아무도 리얼버라이어티 트렌드에 후발주자로서 성공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단 한 사람, 이경규만 빼고 말이다.


 그런 성공을 가능케 한 조건들은 무엇이었을까? 먼저 ‘야생’의 대두를 들 수 있겠다. 이경규가 강호동이 예능을 망쳐놨다고 푸념한 적이 있다. 강호동 때문에 촬영이 너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건 체력전을 요구하는 야생 예능의 시대를 강호동이 선도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스튜디오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정해진 대사를 차례대로 하는 얌전한 예능의 시대는 야생의 거센 파도와 함께 사라져버렸다. 이젠 고생하지 않으면 시청자가 봐주지 않는다.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는 야생의 시대는 바로 강호동을 위한 것이었다.


 또, ‘막말, 자연스러움, 독함’ 코드를 들 수 있다. 이젠 부자연스럽고 예의바른 화법이 통하지 않는다. 강호동은 운동선수 생활을 하며 익혔던 인간관계의 방법론이나 시원시원한 화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또, 독한 토크쇼인 <무릎팍도사>를 진행하며 당대의 상징이 되었다. 강호동이 보여주는 강인한 남성성은 ‘남성예능의 시대’라는 조건과도 맞물렸다. 혹은 강호동이 주도하는 체력전이 자연스럽게 남성예능의 시대를 열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주말예능에 남성들의 형제애가 반복 조명 되는 특이한 시대에서 강호동은 정점에 설 수 있었다.


 ‘인간적인 정’이 중시되는 트렌드도 강호동과 어울렸다. 강호동이 보여주는 겸손함, 순박함, 친화력, 소탈함 등은 같은 멤버 간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 속에서 정을 느끼게 했고, 감동 예능의 유행까지 초래했다. 강력한 에너지를 자랑하는 강호동에게는 ‘집단MC 체제’도 축복이었다. 조용하고 정돈된 대화에 강점을 보이는 MC들은 정신 사나운 집단MC 체제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언급한 ‘야생, 막말, 남성, 정, 집단MC’ 등의 키워드들이 강호동이 만난 천운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강호동은 단지 시대를 잘 만난 행운아일 뿐인가? 그렇지 않다. 그에겐 그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다.


 그것은 ‘카리스마, 판단능력, 겸손함, 노력, 소통능력, 인간미’ 등의 덕목이다. 그는 자신의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하는 힘이 기본적으로 있다. 거기에 상황을 정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고, 그 리더십으로 흐름을 잘 유도할 수 있는 판단능력을 갖췄다. 그의 감각적인 판단능력은 MC로서 웃기는 판을 이끌어내는 가장 핵심적인 바탕이다. 안동편에서도 강호동은 동물적으로 복불복 연장전을 이끌어내, 제기차기 복불복을 야야취침 폭소탄으로 주조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미 끝난 복불복이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해, 연장전을 주도 그 자리에서 끌어낼 수 있는 최대치를 끌어낸 것이다. 소통능력은 <무릎팍 도사>에서 눈부시게 발휘된다.


거기에 공부를 제대로 못했거나 재치 있게 말을 못하는 콤플렉스를 그는 겸손함과 노력이라는 미덕으로 승화시켰다. 시상식 때마다 이경규와 유재석에게 감사와 송구함을 표하는 그의 진심을 도저히 미워할 수 없다. 그래서 우악스러움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미에 매료된 사람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강호동은 국민MC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정리하면, 강호동 본인의 능력, 노력과 천운이 행복하게 만나 예능천하장사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옥돼지로 변신해 또다시 순간 시청률 약 50%를 이끌어냈으니, 강호동이 어디까지 역사를 쓸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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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사랑 고대 2010.02.23 12:4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평생 강호동 씹고 안티짓하니 행복하냐??
    어디 강호동 기사 없나 하고 종일 눈알 부라리며 사는 불쌍한 고대. 쯧쯧

  3. 최상영 2010.02.23 13: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재밋게보는 프로 강호동의 재치넘치는 끼는 상상할수없다..한동한 초딩땜시 보지않았는데 후회스럽다.1/2일 정말 재미있다.

  4. 여행자 2010.02.23 13:1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취향이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나이가 한 두살 먹어 가다 보니 세상살이가
    그렇게 만만치가 않아요. 내가 장점을 발견해 성공하기까지 얼마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내가 그것을 실감할까 생각해보니 이사람강호동 정말 대단한 사람이더라구요//
    모든 연예인들이 다 그러하겠지만요//
    저는 경북 왜관에 사는 아줌마입니다//하지만 여기서도 평범한 사람들이 그래요
    강호동은 의리 하나는 끝내준데..어려운일 처하면 뒤잘봐주고 완전 짱이라네 이러거든요//
    하나 하나 다져 최고가 되기까지 그과정은 당신만이 알겠지만 정말 대단하다생각돼요//
    운동선수에서 MC계에서 최고가 되기까지//정말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늘 지금만 같이 하세요//

  5. 내사랑 고대야 2010.02.23 13: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너같이 신라정통 찾는 잉여킹 때문에 중국이 동북공정 하면서 깝치는거란다

    신라정통 지랄하기 이전에 우리는 모두 고조선의 후예라는걸 잊지마라

    어디서 역사도 덜 배운 어린이가 정통을 찾니

  6. 전문대만 제대로 나와도 강돼지 싫어한다~
    돼지 멱따는 소리에....엊그제 상경한넘 마냥 쓰는 사투리에...강압적인 분위기에..
    좋아하는 넘들은, 목소리커서 애들 휘어잡는 폭력적인 아버지를 선호하는 스탈일듯..
    자기 주장이라곤 전혀 없고..그냥 목소리큰넘 따라가는..ㅉㅉ
    정치판에도 쓰레기 많지만, 못지않게 언플에 폭력에 ...정말 싫다..
    전라도넘들도 안좋아 하지만..경상도 진짜 질린다 질려.~

    • 어이없군 2010.03.02 09:44  수정/삭제 댓글주소

      님이야 말로 언어폭력이네요.
      학력이랑 강호동 좋아하는거랑 무슨상관인가요.
      정치판에 쓰레기 많지만 못지않게 악플에 언어폭력에 님이야 말로 정말 싫군요.
      학력 차별도 싫지만 지역차별은 정말 질린다. 질려

  7. 미선이는 2010.02.23 13: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리나라 반수이상시청자들을 물로보냐
    지혼자 잘난척은
    야 니보다 잘난사람도 다 1박2일

  8. 싫어하면 혼자 싫어하면 되지, 왜들 그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응원하는 사람들 맥빠지게 그러지 좀 맙시다.
    강호동씨때문에 웃고 사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렇게 싫으면 방송은 왜 보고, 기사는 왜 봅니까?
    막말하는게 싫다면서 지금 험담하고 막말하는 댁들은 뭡니까?
    강호동씨가 리더쉽이 있어서 주윗사람 잘 이끌어가는 면이나,
    이경규씨나 유재석씨에게 머리 조아려가며 진심으로 대하는 면 등
    인정할건 해야지, 부정한다고 아닌게 됩니까?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들 진화는 이기적으로 퇴색되기만 하는거 같네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강호동씨때문에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앞으로도 활약상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강호동 최고!! 1박2일 파이팅!!

  9. 1박2일 재밌어 2010.02.23 13:4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씨 참 좋습니다...
    요번 시청자와 투어도 너무 재밌었죠..
    근데 굉장히 시끄러운 점도 있으시네요
    박력도 좋고 재밌게 하시려는 점도 있지만
    악을 쓰듯이 소리 지르실때는 저도 모르게 눈살이...
    그런 점이 강호동씨의 메리트라면 할말 없지만,
    악을 쓰는 부분을 좀 자제해 주시면 더좋을듯합니다.

    -악플 아니에요~^^
    강호동씨 참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박2일도 참 좋구요...
    무도도 좋아하고...
    왜 1박2일과 무도 팬들이 대립하는지 이유를 모르는
    1인이었습니다.

  10. 소믈리에 2010.02.23 14: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씨는 우선 외관적으로 봤을때 그리 편하고 호감이 가는 외모는 아니지만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이미지에서 연예계에 들어와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 입니다.
    처음 그를 화면으로 봤을때 천하장사가 코미디프로에 나와 참 고생하고 애처롭고 하는 맘에서 그를 지켜봐온 사람인데 지금 그를 보면 참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노련해진 느낌이 든다고 할까 암튼 많이 발전된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어쨌건 저쨌건 간에 현재 그는 성공한 예능이 됐다는게 중요한것 같아여 앞으로 지금까지온것 처럼 노력하는 예능인이 되어주삼.. ㅎㅎ

  11. 난 누가모래도 강호동이주는 넘치는 에너지와 호탕한 웃음에 기분이 좋다 장비같다고나할까
    물론 유재석과 비교해 이러고 저러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두사람은 함께 공존해야할 멋진 톱 MC일뿐이다 맨날 비교해서 흠집내기좀 그만하시길.

  12. 이승기 2010.02.23 15: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다좋은데 이승기ㅗㅗ
    졸라 가식쩔어 내사촌이 연예쪽에서일하는데 이승기쩔엌ㅋㅋㅋ최고

  13. 싫어해서 리플에 좋지 않은 말 남기는 사람들에게 이런 메인은 상당히 거슬리고 불쾌하게
    보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는 겁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나와서 상관없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싫어하는
    사람이 인터넷 브라우저를 킬때마다 보이고 그 사람에 대한 예기가 쓸데없이 가득하면
    엄청 기분나쁘겠죠.

    싫어하면 혼자 싫어하라고 하시는 말은 좋아하면 혼자 조용히 좋아하지 왜 싫어하는 사람
    방해되고 불쾌하게 떠벌이고 다니냐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또한 강호동씨로 인해 웃음을 되찾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 목소리만 들어도 불쾌하고 짜증이나고
    채널을 돌려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그런 고통을 당연하게 감수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게 싫고 단물만 좋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 내가 싫어 하는 사람들 2010.02.23 18:56  수정/삭제 댓글주소

      에 관한 글들이 메인에 걸렸다고 일일이 찾아가 악플쓰지는 않습니다. 그냥 내가 응원하는 사람 좋은 글보면 가서 응원글하나 쓰는게 낫지. 그 시간에... 그냥 아웃 오브 안중하면 되지 굳이 찾아가 악플을 달아 응원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의 눈쌀을 찌프리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내가 싫어하는 사람 기사에는 눈길도 안주고, 클릭도 안하며 하물며 댓글은 절대 안 답니다. 아니 그럴 시간이 없어서요. 내가 응원하고 싶은 사람에게 한자 적기도 바쁜데 무슨 오지랍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감나와라 뭐나와라 몇자 적겠습니까?

    • 어이없군 2010.03.02 09:51  수정/삭제 댓글주소

      보통의 사랑이라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 메인에 있다고 엄청 기분나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안 보고 말죠.
      그리고 님이 싫어한다고 해서 그사람에 대한 얘기가 쓸데없는건 아니죠. 분명히 그 얘기에 흥미를 느끼고 즐거워할 사람들도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연예인이 왜 그런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까?
      단물만 좋아한다니..... 악플은 연예인 입장에서 감수해야 할 문제가 아니고 네티즌 입장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예의 입니다. 악플다는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4. 포청천 2010.02.23 16: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씨름에서 천하장사 까지 그러나 계속 지속될 수는 없어 예능으로 소질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 모두가 다 좋아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알아 들을 수 없는 사투리는 또한 노력으로 극복해야 진정한 국민 MC가 안닐까 싶다. 기대해 본다.

  15. 싫어면 안보면되고 2010.02.23 17: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뭐하로 여기까지 들어와 댓글 다시는지?? 걍 패스해요
    글구 님 좋아라하는 보고싶은 연예인들만 찾아 댓글 달고 찬양하시면되져
    강호동 실어하는 사람보다 좋아라 하는사람이 더 많은거 기억하시고

  16. 강호동굿 2010.02.23 18:2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이 고래고래 큰 목소리로 시작을 알리면
    기대감에 흥분이 됩니다.
    권투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을 흥분시키기 위해
    선수소개를 격양된 어조로 큰 목소리로 소리치잖아요.
    그 느낌입니다. 뭔가 있을 것같은 흥분을 주는 격양된 목소리.
    게다가 호탕한 웃음.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로 웃어젖힐 때는
    답답한 일상이 확 날아가는 느낌이랄까요. 속이 후련하죠.
    운동선수로도 세상을 제패했는데 이젠 엠씨로도 제패하고..
    이번에 시청자들 끌고 제주도 가는데 사람들이 강호동이다라면서
    깍깍 대는데....
    성공한 남자의 인생이란게 이렇게 멋진거구나 하는 생각이...
    또 강호동은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부러움도.....

  17. 쫌생이 2010.02.23 20: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간주부분에서 춤추는데... 의외로 리듬을 잘타서 깜짝놀랬어요 ㅋㅋ 그런 숨겨진 춤실력이 ;

  18. 좋은글 2010.02.24 01:2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잘읽었습니다 강호동씨 팬으로서 참 좋아하는데요 정말 대단한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부분에서 존경을 받을 만한 인물인것 같아요
    아주 오랜시간이 지나서도 회자될만한 사람이 강호동씨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에너지에 보는 사람이 힘이나고 뭔가 할수있다는 희망을 주려는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정말 오래도록 우리 곁에서 웃음을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 성숙해진 좋은 예-강호동 2010.02.25 22:2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강호동씨를 쿵쿵따에서 봤을땐 도저히 길게 갈 사람이 아니라고 느꼈습니다..강호동이 처음에 머리를 흔들면서 (므르팍에서 밝혔듯이 강박관념에서 나온 뜬금없는 들이대기였다죠) 나왔을때는 아.재능있는 개그맨나왓구나였습니다..제가 잘될 놈 잘 보는 편인데 개그맨들의 경우는 맞추기 쉽지가 않더군요.송은이는 뜰거같았는데 갈수록 조급성과 남깎아내리는말.진행솜씨등 아주 많이 안좋아졌고.백재현은 그냥 그랫는데 아주 독특하게 기획으로 뜨고/.김국진이나 신동엽/이홍렬.이휘재 유재석등은 천재입니다.누가봐도 뜰사람이죠..강호동의 장점-친근감이죠..그러나 친근감이 다일까요.하옇튼 강호동은 매우 창의적으로 새 분야를 개척하는 그러나 왠지 투박스런 촌넘의 이미지 (계산못하고 왠지 소비될거 같은이미지.약간은 김종민이미지)를 어느순간 벗었습니다.까탈스럽게 자기에게 덤비면 나의 주먹을 보여주리라는 식으로 진행하면서 점점 대담하게 몸을 흔들거나 방송인지 실제인지 모르게 변해갔어요.쿵쿵따에서 유재석아래부분을 발로 꼬집어 치질까지 생겻다거나 이휘재가 형님 여자둘을 빙빙 손으로 돌렷잖아요.라는 폭로성발언등.그에겐 힘--곧 강호동.그리고 이효리마저 무서운 연예인으로 뽑을만큼..위압감이 강하죠..그러면서 안티들이 생기기시작하고 어느순간 그는 안티들을 이야기하며 그들에게 발끈하기도 했죠..그러다가 어느순간 그가 장족의 발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일박이일을 그전의 이미지로만-친근감.독한 위압감.자기뜻대로 끌어가려는 무모한 추진성-하려했따면 제작진에게 밥그릇날라가고 (농담처럼이지만)벌벌떨엇겠쬬..그런데 그가 이젠 자기를 놀려도 심지어 얼굴에 뭔가를 그려도 눈한번끔벅하고 말더란 말입니다.그러면서도 여전히 뭔가 진짜 못마땅하거나 약간의리같은것엔 주먹을 휘두르곤합니다.하옇튼 어느순간 그는 명언을 많이 인용하고.하하말에 따르면 무식한 이미지벗기위해서라는데..사실 그와 같은 말투나 화법은 운동선수특유의 것도 아니고 경상도 것의 아닙니다.그냥 강호동이란 인물자체가 좀 독특하고 끼가 있엇고 운동선수로서 최정상을 몇번 맛본 사람특유의 훈련과 극기정신으로 그리고 뭔지는 모르지만 어떤 동기부여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인간관계에서 좀 더 유연해지고 시청자나 멤버중심으로 생각하게 된것입니다.전에는 웃기려는 조급증강박관념때문에 안웃기는 옆사람에게 화를 내기도 많이 햇고 대부분의 주먹질은 그래서 나온 특유의 제스처였습니다.실제로 유재석이나 윤정수,.신정환을 때리는것은 기분나빠서가 아니라 자기개그잘 받아달라는 일종의 좌절감에서 나온 협박입니다..그가 강하게 내동댕이치는 스타일이라서기보단 자신도 사실 잘 모르는겁니다.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그리고 운동선수들특유의 혼자서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한다는 가르침을 받고 천하장사인 그가 모범생으로서 그렇게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왓기때문에..그런 방법을 아는겁니다.그렇게 운동선수로만 살아와서인지 방법을 잘 모르던 그가 이젠 나이들면서 정말 성숙해졌습니다..이젠 그는 큰절을 국민에게 올리거나 재석아 내가 받아도되나..등..

    정말 사람에게 고마움을 알고 표현합니다..이것은 실로 표현이 거의 금기시혹은 닭살로여겨지는 한국문화에서 아주 혁명적인 일이고.

    그가 인기있는 이유는 한국사회특유의 내숭이랄까.남자들사이에서도 직설보단 비꼬기식 농담이나 표현이 주류인데..그것을 좀 듣기싫지만 직설적으로..그렇게 하는그가 정말 혁명가라고도 생각합니다.
    덩치큰 힘센사람이 귀엽게 고개를 흔들면서
    형님..하고 손을 다소곳이 모은것은
    정말 혁명이엇죠.
    그리고 이제 그가 스타킹에서 서민들의 기를 세워주는것도.

    이젠 그덕분에 사람들이 체면보단조금은 시원해졌습니다.
    표현에서도.

    그리고 그가 지르는 악은 악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를 불러일으킵니다..

    강호동이 사랑스러운것은 그가 아직도 그 촌놈의 순수함-체면이나 눈치보단 나의 진정성을 열정을 표현하는것을 우선하는것.-을 잃지않고

    있기때문이죠.

    그리고 어느 피디가 그랫대요.

    강호동과 유재석은 비슷한 점이 많다.

    리더는 뒤에서 물러나서 사람들을 돋보이게 해주는건데

    둘다 그걸 잘한다.

    둘다 끝까지 책임지며서 지친 주변동료들과 스탭들 사람들을 독려한다.


    의외로 강호동이 강하게만 키우는 스타일은 아닌듯..ㅎㅎ

    강호동은 강하다기보단 속살은 참 여린데

    거짓과 내숭을 직설적으로 공격하는 스타일.
    그러나 그것때문에 무르팍에서 체면과 자기이미지로 돈벌려는 한국연예인풍토에서 엠씨누구도 못하는

    시원스런 직설질문을 해준것이죠.

    유재석은 할수없는겁니다.

  20. 강호동이랑 유재석이랑 다른 점은 유재석은 완벽하게 엠씨만 하기 때문에 완벽한 엠씨일수 있는거고

    강호동은 엠씨와 개그맨 본분을 같이하기 때문에 유재석과 비교를 많이 당하는듯,,


    강호동은 그래서 자기라인을 키우죠,,ㅎㅎ


    역시 규라인이라 경규옹한테 후배들 키우는법을 전수받은듯,,ㅎㅎ

  21. 아 공감... 2010.03.16 09: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국 예능사상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나오기 힘든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엠씨죠.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예능인 강호동씨... 해외지만 늘 응원하고 있는 일인입니다.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