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집에 불났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 언론들은 ‘베라 떡밥’을 덥석 물었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베라에 대한 기사들이 줄을 잇는다. 외국인들에게 과도하게 민감한 한국의 특성상, 또다시 여론이 폭발하고 말았다.


내가 편집장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어떤 네티즌이 베라가 쓴 책의 내용이라면서 몇 가지 자극적인 문장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것 때문에 게시판이 시끌시끌해졌다. 기자가 그것을 보고 좋은 건수라고 보고해왔다. 그럼 어떻게 할까?


두 말할 것도 없이 ‘킬’이다. 도대체 책의 내용도 모르면서 어떻게 책을 비판할 수 있나? 앞뒤 자르고, 문맥 무시하고, 몇 가지 문장만 빼내서 비판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이 사안은 네티즌이 감정적으로 폭발할 것이 100% 확실한 일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기사보다 훨씬 신중해야 마땅하다.


자극적인 문장들을 기사화해봐야 사태의 이해와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증오댓글만 초래할 뿐이다. 그러므로 첫째, 책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이므로 사실관계도 불분명하고, 둘째, 기사를 통해 소모적인 분란만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기사화할 일이 아닌 것이다.


게시판에서의 논란이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면 기사화할 수밖에 없는데, 그때 할 일은 두 가지다. 일단 베라의 책에 의혹이 있어 논란이 벌어졌다는 간단한 사실전달 보도를 하고, 곧바로 그 책의 내용을 파악하도록 취재지시를 한다. 그렇게 해서 사태를 제대로 이해하고 논조를 결정한 다음 심층보도를 한다.


이게 정상 아닌가?



- 한국 언론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


우리 언론은 언제나 그렇듯이 반대로 갔다. 극히 예민한 이슈이고 불분명한 사안이므로 신중해야 마땅한데, 정반대로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즉각적으로 떠들어대기 시작한 것이다.


‘국민 여러분 베라가 호박씨를 깠답니다! 베라가 한국을 욕한답니다! 제2의 미즈노가 나타났습니다! 돌을 던지세요!’


예민한 이슈라는 데에서 신중할 필요를 느낀 것이 아니라, 그 선정성에 혹한 것 같다. 아래의 기사 제목들은 2009년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베라 한국사회 비판 서적 출간.."한국인들은.."

베라 '한국비하' 대체 왜? 제2의 미즈노 등극하나

'두 얼굴' 베라, 네티즌 “제2의 미즈노” 분노

'미수다' 베라, 독일에서 한국 '뒷담화'하는 책 펴내, 네티즌 '분노'

"한국 사랑할 필요없다"…'미수다' 베라, 한국 폄훼 논란

'미수다' 베라, 韓지하철 보면 쥐가 떠오른다구?


베라가 한국을 욕했다는 것을 아예 기정사실로 하고 있다. ‘한국사회 비판서적 출간’, ‘한국비하 대체 왜?’, ‘두 얼굴 베라’ 등의 제목들이 그렇다. 아니 책의 내용이 아직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한국비하서적인지 안단 말인가?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덮어놓고 대중의 분노를 부채질하려는 의도라고밖에 볼 수 없다.


그리고 가장 자극적인 문구들을 제목에 배치했다. ‘한국 사랑할 필요없다’ , ‘쥐’ 등 기사 제목들을 훑어보니 누가 더 자극적인 문구를 뽑아내나 편집자 전국체전이라도 열린 것 같다. 극히 예민한 이슈이므로 자극성을 줄이려고 노력해야 할 판에 거꾸로 간 것이다.


‘미즈노’라는 이름을 친절히 제시한 제목들도 많다. 외국인 미녀에서 혐오스러운 일본 우익으로 이어지는 선정성을 최대한 이용한 것이다. 아무도 책의 내용을 모르는 상태에서 대뜸 욕부터 하는 네티즌도 문제이지만, 그런 네티즌을 부추기는 무책임한 언론들의 행태는 더 심각하다. 언론이 이 정도 수준인 나라! 이건 대한민국의 수치다. 베라 사태로 한국 언론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지긋지긋한 고질병 -


국민들의 분노를 부채질하는 우리 언론의 행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얼마 전엔 일본인의 이병헌 폄하 기사가 있었다. 한국인이 헐리우드 영화에 일본인 역할로 나오는 것을 서운해하는 일본기자의 글에 달린 자극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댓글들을 짜깁기해서 우리 언론이 기사화한 것이다. 당연히 우리 네티즌의 분노에 찬 인종차별적 댓글폭탄이 터졌다.


그전에 한국언론은 있지도 않은 일본에서의 이승엽 올림픽 보복 논란을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했었다. 올림픽에서 한국에 진 데 대한 보복으로 일본팀이 이승엽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황당한 제목들을 기사화하고, 그것에 대한 이승엽의 멘트를 따내려고 했던 것이다.


대체로 언론은 ‘증오’로 폭발하는 네티즌의 군중정서를 비판해왔다. 그런 네티즌들을 비웃기도 한다. 하지만 증오를 부채질할 만한 일이 터지면 이번처럼 앞뒤 안 가리고 기사화 경쟁을 벌이거나,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감정적인 분위기로 몰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 죽일 놈의 ‘증오장사’. 지긋지긋한 고질병이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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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도사랑 2009.08.23 13:5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언론플레이라고 치부하기엔 베라 라는 여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도 문제가 전혀 아니라고 할 순 없지 않습니까? 한국에서 산 세월이 얼마나 되서 마치 한국에 대해 다 섭렵하고 있는 것 처럼 책까지 써서 자신의 감정표현을 과히 좋지 않게 했다면 그것이 못마땅 한건 사실이고, 또한 썩 기분 좋은 건 아니기에 대부분 불쾌한 것이 아닐까요? 저도 전문을 읽어 보니 과히 유쾌하진 않더군요! 자기들은 언제부터 예의를 잘 갖추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나라였었다고 감히 그 따위로 글질을 했는지...

  3. 무도지존 2009.08.23 14: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국언론의 치부가 일정부분 들어난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다음 이유에서 하재근씨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첫째, 이 문제가 제기된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몇문단의 번역글을 올린 네티즌이나 문제에 대해 다소 심각하게 여긴 네티즌들은 예전 "미즈노"사건을 또렷이 기억했을 겁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주마다 한국문화전반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없었던 시기임에도 '미즈노 슌페이'라는 강사를 톻해서 외국인의 시선을 읽을 수 있었죠. 익숙한 구수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자연스럽게 다가 오는 몇몇 외국인보다도 더 주목을 받았던 것은 그가 철저히 이중적인 면을 숨키고 친한적인(보다 정확히는 지한적인) 언행을 해 왔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그의 이미지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여과없이 방송됐고, 일본의 어떤 지식인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발견했다는 느낌까지 줬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죠.
    예전 김구라씨가 케이블에서 그를 인터뷰하러 갔을때는 그에 대한 세간의 의심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느냐며 처절한 배신감(이건 국가 혹은 민족적인 반감보다는 인간적인 배신감입니다)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바로 위와 같은 선례가 이번 베라 사건의 출발입니다. 이 부분을 무시하고서는 이야기가 안됩니다.

    즉 그녀가 쓴 책의 일부분이라 할지라도, 그 부분만으로도 충분히 문제제기는 가능하고 정당합니다. 이후의 한국언론의 치부를 논해도 늦지 않죠.

  4. 무도지존 2009.08.23 14:3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셋째, 한국언론의 치부와 베라사건은 같은 연장선상에 있기도 하지만, 별개의 사안이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이번 베라 사건의 출발점과 네티즌들의 힐난섞인 비난은 그 자체로 봐야 옳습니다. 즉 한국언론의 병폐로 이 사건 자체의 문제를 덮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랍니다.

    흔히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비판은 무조건 승인하거나 인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힌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건설적인 비판은 정말 두손두발 벌려 환영할 일이죠. 우리에게 하등 불이익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 스스로 발전할 계기가 되니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죠.

    하지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나 자부심을 손상시켜가면서까지, 무비판적으로 수긍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 민족주의자인 것 마냥 치부해 버리는 우를 자주 지켜 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 외국의 비판이나 비난을 구별하는 일 자체도 수구 꼴통 혹은 뿌리깊은 민족우월자인냥 매도하는 것도 문제죠.

    그런 점에서 이번 사안의 접근은 언론의 행태와는 별개로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무도지존 2009.08.23 14:3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둘째, 확인가능한, 혹은 확인된 사실만을 기초로 기사를 쓰는 언론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즉 우리나라만의 문제인양 보는 것은 잘못이죠.

    모든 의혹의 출발은 그와같은 추론을 가능하게한 소스에 달렸습니다. 문제는 그 소스가 확인가능한 것인지, 혹은 확인된 것인지겠죠. 하지만, 세계 어느 언론에서도 단지 그와 같은 소스만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와 같은 소스만으로 이뤄진 언론은 정말 신뢰가 가겠죠.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는 소스의 출발점인 부분 번역이 주는 신빙성에 있습니다.

    흔히 서평이라는 것을 두고 그 해당 책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하죠. 우리나라에서 흔히 애용되는 아마존이나 yes24, 그리고 교보문고에서의 서평들을 통해 그런 상황은 연출됩니다. 보통 20자평인 경우처럼 아주 짧은 서평도 책을 광고하거나 평할 때 이용되는 상황입니다. 하물며, 각 단락별로 그 의미를 파고든 서평은 특별히 왜곡시킬 의도가 아닌한, 그 자체로 하나의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와같은 형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도 아닐 뿐더러, 대중문화 전반적인 마게팅의 형태도 다르지 않죠.

    이렇듯, 책에 대한 접근을 통한 반응은 그것을 인용하기에 어렵지 않은 하나의 '소스'로 여겨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즉 이번 사건의 해외 유학생의 번역글이나 그를 통한 감상글은 하나의 '소스'로 봐도 상관이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그녀의 책은 장편의 소설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체류국에 대한 감상글로서 에피소드별로 묶은 책이기에, 딱히 글 전반을 봐야만 그 책의 의미를 헤아릴 수 있는 것만도 아닙니다.

    즉 각 챕터별로 그녀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죠.

    사건으로 돌아가서, 그녀가 우리나라에 대해 비판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실 그녀가 아니어도 우리 국민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는 문제는 있으니까요. 이전에 미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겨례와의 인터뷰에서 실랄한(하지만 동의할 수 있는) 비판을 했던 외국인 여성의 경우에는 건설적인 비판이었다고 생각이 된 것도 모두들 알고 있구요. 하지만, 베라의 경우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글 자체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띈 것은 사실이죠.

    이를테면, 외국인인 자신의 남자친구의 남자친구들이 자신이 '외국인'이라서 만나지 않으려고 한다든지, 한국인의 일반적인 행태가 아닌, 특별한 케이스(하숙집 아주머니 이야기, 채식주의자 등)를 너무 일반화했다는 거죠. 범주화의 오류도 지적할 수 있겠구요.

    이런 부분은 보통 한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책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느 유명한 대중평론가가 일본이나 중국에 몇년 혹은 몇달 체류하면서 그나라의 모든 것을 아는냥 쓴 책들도 마찬가지의 오류를 범하고 있죠.

    문제는 위와 같은 동일한 오류가 베라에게 또다른 형태의 비판으로 변화된 것은 그녀가 TV에서 보여주는 이미지 때문입니다.

    그녀가 보여주는 이미지는 같은 비판을 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 혹은 배려를 깔고 들어간다고 보여지거든요. 이는 시청자들의 착각이 아닌 그녀의 연출(그녀말처럼 제작진의 연출이 아닌)에서 비롯된 겁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그녀가 비판을 받는 겁니다.

  6. 무도지존// 우선 순위가 잘못된거 같은데요.

    읽어보지도 않고 누리꾼의 몇 마디에 일단 떡밥쇼부터 펼치는, 극까지 다다른 저급한 황색저널리즘

    문제를 차후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니...ㄷㄷㄷ

    저렇게 제목 뽑아서 기사내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살생부,데쓰노트 수준입니다.

    저급하게 펜대 놀려대는 한 나라의 언론들과 전체 내용도 모르는 외국인 한 명의 책,

    -과역 그 책이 얼마나 파급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둘중에 정말 무엇을 먼저 문제삼아야 하는지 판단이 안 서시는 건가요?

    책도 읽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님 말대로 나중에 얘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 문제는...

    설령, 책 내용이 그런 내용으로 다 채워졌다하더라도 뭐가 그리 문제일까라는 입장입니다만...

    기사보면 아시겠지만

    죄다 누리꾼이 올린 글 내용만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정작 책에서 인용한 기사는 눈 씻고 찾아봐도 안 보임.

    우리나라 인터넷 언론의 선정성이라는 엄청난 문제를 제껴두고 도대체 무엇을 우선한다는 말인지...참!

  7. 무도지존 2009.08.23 16: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빵보다떡/

    문제의 출발은 분명, 베라의 글 자체에 대한 논의 입니다.

    그걸 강조하는 네티즌들의 문제는 별개로서 다뤄져야 할 필요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위에서 한국언론에 대한 비판이 필요 없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문제의 본질을 이야기 하려면 베라가 쓴 책에 대한 접근이 먼저라는 거죠.

    게다가 위에 댓글을 달게 된 계기가 된 것은 그간 이 블로그나 여타 베스트 블로거들의 연예 및 문화 블로그 글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황색언론과 피차일반의 것들을 많이 봐서 그렇습니다. 자신들은 위에서 비판되는 황색언론과 별개인것처럼 떠들지만, 그들도 협력자나 공범자나 다름없는 글들을 수도 없이 내뱉어낸 바 있죠. 설레발 친 기사나, 확인되지 않은 글들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 있어서 첫출발점이었던 사건에 대해서는 가볍게 이야기하며, 정작 한국언론에 대한 비판으로 덮어버리다 못해, 그 한국언론에 대한 비판에서 자신은 멀찌감치 벗어난 것 마냥 한 것도 우수워 보여서 시작한 겁니다.

    따라서, 한국언론의 병례를 말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이 머물고 있는 이곳 블로거뉴스에 대한, 즉 블로거들의 무분별한 일기장도 함께 문제가 있다는 의식에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했고, 이것과 별개로 이번 사건의 베라의 한나라에 대한 문화탐방기 성의 글 자체에 대한 비판도 정확하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문제의 선후가 아닌, 별개의 문제로 말이죠.

  8. .

    논란이 괜히 일어나겠는가 이양반아
    당신 다른 블로그 훑어보면 더 가관이구만 무슨 언론을 까고 호들갑인가
    그러면 당신이 쿨해보일까봐?

    상대방을 충고하거나 비판하는데도 기본양식이란게 있는법이다.
    일본을 비판하는데 겨우 1년을 살아보고 내심 "쪽바리새퀴들"이란 비하의식에 베이스를 깔고
    비판을 한다면 그게 과연 정당한 비판일가? 비판을 포장한 비하지.
    그게 비판인지 비하인지 글의 몇군데만 봐도 분위기나 느낌을 금새 알수있는게 사람의 감정이다.
    상대방을 애정하면서 비판하면 그런 논란이 일어났겠는가?
    베라인지 그런 저급한자 말고도 한국을 정말로 사랑하기에 애정어린 비판을 하는 외국인은 수도없이 많아.
    그런걸 가지고 한국인이 이런식으로 뭐라고 하던가?
    베라같은 경우를 다른 노이즈홍보와 엮지말고 이양반아.

    좀 뭘 알고 지껄이게나
    이런식으로 말하면 또 그넘의 애국주의니 국수주의니 염병을 떨겠지

    문제는 그거야

    흥!!! 하재근!당신같은 <쓸모없고 하찮은인간>이 낚시글이나 쓸줄아는데 앞으로는 알맹이 있는 글도 많이썼음 좋겠다.

    이런 비판 어때? 호들갑떨지 말고 머리 조아리며 받아들여봐

  9. 도대체 진실이 뭐요? 2009.08.23 21: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난 제목을 보고 글을 읽으면서 뭔가 베라의 책에쓴 내용이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고 언론의 기사에 나온 내용과 많은 차이를 보이며 사실이 아니였다는 증거 내용이나 원본해석을 올려 놓은 줄 알았다. ㅡㅡ; 뭐냐 도대체 그냥 베라 편들어 주기인가? 또하나의 자기 비판으로 쿨해 보이려는 속샘인것인가? 대체 이글의 진심이 뭔지 모르겠다. 이런 글을 쓸려거든 그에 맞는 타당한 근거 자료를 같이 올리는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까대는것도 문제지만 이런 별 도움안되는 나는 쿨하다는 식의 글은 관심끌기에 불과합니다. 이또한 언론의 관심끌기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네요.

  10. ㅋㅋㅋ 2009.08.23 22:1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언론도 문제지만....하재근씨 글쓰는거보면 하재근씨도 마찬가지. ㅋㅋ

  11. 도대체... 이글을 비판하는 넘들을 모르겠다... 애국주의인가? 베라글이 최대한 객관적이길 바라는가... 무슨 논문쓰기를 바라는것도 아니고... 나라도 독일 몇일 다녀와서 보고느낀점을 얼마든지 책으로 낼 수도 있겠다...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것을 쓴것을 가지고 흥분하는 넘들이 더 웃기다.
    도대체 얼마나 열등감이 많길래...댓글 읽을 수록 답답하다...답답해... 그넘의 좁은 속알딱지...

    • 답답허다 2009.08.23 23:54  수정/삭제 댓글주소

      당신은 독일 TV에서 패널로 나오지를 안찮어~!! 즉 당신이 독일에 대해 쓰든 말든 독일 국민들이 알리 만무하다는 거야.....그게 베라와 당신의 차이지....아직도 이해를 못하나???? 즉 기존의 이미지란 것이 없단 말이지, 당신의 경우엔....즉 당신에게 일말의 책임의식을 요구하지도 않는다는 거야...하지만 베라는 달라...

      게다가 문화에 대한 설레발이나 진지한 접근이 없는 경우는 그 어떤 사안이라도 같은 수준에서 비판받아 마땅해, 그게 자국에 대한 설레발이든, 상대방국의 설레발이든 상관없이 말이야....여기에서 국수주의나 민족차별주의라는 단어는 페이크지...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역공하기위한 페이크....

      자신이 만들어낸 이미지와 최소한이라도 일치하는 모습을 원하는 것이 첫째고, 그 다음은 한문화에 대한 배려깊은 접근을 바라는 거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진실된 모습을 원하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거라구....알간?

  12.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미디어 문제점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성과 객관성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
    신속성과 자극성만 남겨진것 같네요.
    거기에 희생되는 네티즌들ㅉㅉㅉ
    그래서 요즘 기사도 쉽사리 잘 못믿게됬습니다.
    우리나라 냄비근성특성상, 확 뜨거워졌다 확 식어버리는
    아니면 아닌거고, 이런 생각 이제좀 고쳐져야할때라고 생각해요...

  13. 저는 원래 이나라 찌리시 언론사들을 믿지않습니다.
    특히나 인터넷 싸구려 찌아시들은 더욱 안믿어요.
    포털의 메인에 뜨는 기사들 제목만봐도 화가 치밀어 오르거든요. 한때 국내 스포츠
    신문사들이 낚시용 기사제목쓰기 서로 하지말자고 자정에 나선적이있는데 지금 인터넷 찌라시들
    수준이 딱 그꼴이죠. 아까 네이버 메인에 에릭 섹스비디오 유출 이라는 글이 올라왔더군요.
    당연히 낚시일거라고 생각했고 역시나 들어가보니 에릭 데인이라는 다른배우였죠.
    하지만 그 제목하나로 엄청나게 낚시질 했을겁니다. 기자라는인간들이 아예 양심같은건
    그냥 쓰레기통에 내다버린거죠. 저 기사도 당연히 안믿었죠.
    저 여성이 독일에 책을 썻을때 자기가 책을 썻다고 주위에 말을 안했으까요?설마 자기가쓴책을
    한국사람들은 아무도 안볼거라고 생각헀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이라도 한국에 살고
    거주하면 무조건 한국을 사랑하고 좋은말만 해야한다는 이상한 성향들이있죠.
    덕분에 민족성이나 애국심 자극하면 꺼뻑 넘어가서 눈에 뵈는게 없구요.
    당연히 이간질 제왕인 찌라시 기자들은 좋아라 지들멋대로 작문을 해대죠.
    세상에 어떤 글이라도 지들 맘대로 편집해서 갖다붙이면 한편의 훌륭한 찌라시가탄생한다는걸
    잘 보여준 사례라 할수있죠.저러면서도 기자랍시고 글쓴답시고 나대는 인간들은 뭘먹어서
    얼굴이 그렇게두꺼운지모르겠습니다.

  14. 저래서 노무현님께서 기자실을 폐쇄했던 것! 2009.08.24 0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기자들보고 발로 뛰어 기사를 쓰라고 그랬던 건데...

    이 망한 놈의 기자년놈들은 그저 쉽게쉽게 기사거리를 얻고자 의자에 엉덩이 찰싹 붙여서는...
    자기들끼리 사전검열하고 엠바고 걸고... 쥐랄똥을 쌌었죠~

    그런 노무현정부 뜻과는 상관없이 진보고 수구언론이고 상관없이 그것에 대해 노무현정부를 깠었고...
    그게 결국은 이른바 진보언론이라고 하는 경향과 한겨레랑과 노무현정권간에 사이가 벌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 것 같고...

    암튼, 이런 냄비언론, 멍청한 언론, 선전선동질만 일삼는 언론을 고치고자 그렇게 노력을 했었는데..
    결국은 맹박이가 들어서고 기자실 되돌리고... 기자년놈들은 정부랑 짝짜꿍해서 정치공작이나 일삼는 하수인, 앞잡이질이나 일삼고...

    이 망한 놈의 한국언론... 생각같아선 진짜... 확ㅡ 엎어버리고 싶네요, 정말!!! ㅡㅡ^

  15. Loquacity 2009.08.24 02: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문제는 인터넷 미디어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속도와 제목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책 전체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신력 있는 소식통도, 미디어도 아닌 한 유학생의 글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니지요. 하물며 미즈노 교수와의 비교는 그야말로 야비한 선정주의의 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명으로 완전히 이중적인 생활을 해왔던 미즈노와 달리 베라는 자신의 책 출간 소식을 프로그램에서 알리기까지 했죠. 한국에서 번역 출간 될 가능성도 생각 했을텐데, 과연 그런 식으로 한국을 비난하거나 비하했을까요.

    언론과 정치의 공통점...책임을 지지 않죠. 책임 질 일이 없으니 질러버리면 그만입니다.
    양쪽 다 통제장치 마련이 시급하네요.

  16. 저는 그 책을 안 봐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지금 욕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기가 직접 읽은 게 아니라 신문기사나 인터넷에 떠도는 번역본만 보신 것 같은데 기본적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비판이라는게 가능한가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되네요.

  17. 저는 네이트온에 올려온 벨라의 글을 번역한 글한걸 올려 놓은걸 봤어요..
    즉.. 제 눈으로 직접 해석은 못했다는점 먼저 밝히고요..

    솔직히 비판은 할 수 있죠..근데..
    비판한거에 충격적이기보다는.............. 솔직히 미수다 방송에 대한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작가들이 글을 적어서 그 글을 달달 외워서 그냥 말하는 거라는 말에..
    그럼.. 여태까지.. 미수다에 나온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은 없이.. 작가의 대본의 내용만 외워서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것 인가에 대한 놀라움이였습니다.

    • Loquacity 2009.08.24 17:48  수정/삭제 댓글주소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는 강박이 만들어낸 것들이죠. 사실 초기의 미수다는 참 거칠었습니다. 주요 출연진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특수한 여건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표현이 부족해 답변도 깊이가 없었죠.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몇몇 패널들만으로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사전에 메일로 질문을 보내고 답을 받아 그것을 토대로 대본을 만들고 대본리딩을 해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내용도 다양해졌고 흐름도 자연스러워졌지요.

      문제는 제작진이 시청률 확보를 위해 지나치게 캐릭터에 집착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개개의 패널들이 가진 개성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기를 원한 것이지요. 그 결과 누구는 줄창 곱창 이야기만 하고, 누구는 한국 노래 부르기나 성대모사만 하고, 누구는 막걸리에 파전 이야기만 하는 부자연스럽고 왠지 낮간지러운 모습들이 연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문제를 제기할 경우 가차없는 응징이 뒤따랐지요. 실제로 상당히 출연빈도가 높은 출연자 중 한명이었던 캐서린의 경우 (곱창 담당이었지요;;;) 한겨례 21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곱창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지 않고 항상 남자 이야기나 음식 이야기만 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한 후로 출연이 뚝 끊겼습니다. 징계성 퇴출을 당한 것이지요.

      지금의 미수다는 작가들이 만든 캐릭터 쇼에 불과합니다. 출연진들은 적지 않은 출연료와 유명세를 위해 타협한 사람들이지요. 정말 바보같은 쇼 입니다. 출연진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할지...참 민망하네요.

  18. 피노키오 2009.08.24 11: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재근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저는 베라씨의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네티즌이 올린 글만봐도 욕을 한게 아니라 다른나라사람이 한국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이 느껴질 뿐이더군요.
    저조차도 베라씨가 정말 잘봤구나, 후련하다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한국사회를 들춰주는데 고마워해야지 자극적인 문구로 마녀사냥을 해야 되겠습니까?

    그리고, 베라씨 이번일로 첨 봤는데 미인이셔요~ -ㅂ-/
    헤어스타일 넘 귀여우시네 ㅎ

  19. 김지현 2009.08.24 15:1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공감합니다

  20. 한국인들 하여간 ;; 2009.08.24 18:2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국에는 남의 나라 까대는 책 없냐? 그런 책들 읽어보면 '이런 병진들 수준 가지고 뭐하려고 쳐 나가기까지 해서 남의 나라 까대는 글이나 쓰고 앉았나' 싶은 연놈들 많더라. 그런 한국놈들 책 가지고 대상국에서 일일이 시비 걸고 메이저 언론에서 떠들고 마녀사냥 하디? 결국 한국놈들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쩔어 산다는 증거 밖에 더 되냐. 그저 한국 칭찬하고 찬양해주는 외국인 어디 없나 학학대고, 뭐 하나 싫은 소리 하기만 하면 저런 죽일 년 하면서 쫓아다니거나 아니면 추잡한 꼴까지도 정당화 시켜보려고 들고.. 한국 이미지 어쩌고 하는데 외국인들이 대충 덮으면 잘도 속아주는 병진인줄 아는가보다.

  21. 저런 쓰레기들이 기자라는게 창피하지 않나요?
    정말 인생 왜 사는지 궁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