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1박2일>은 흐뭇함, 따뜻함, 정, 처절함 등의 코드로 부각됐었다. 하지만 이번 영암군편은 달랐다. 박진감과 스릴이 넘쳐나는 추격전이 방영된 것이다. <무한도전> 추격전이 대박이었듯이, <1박2일> 추격전도 대박이었다.


보통 TV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는 편인데, 이번 <1박2일> 추격전은 도저히 다른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 흥미진진했기 때문이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매순간 폭소가 터졌다. 통쾌했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함께 나누면 그것이 증폭되는 법. 그 통쾌함의 여운을 향유하기 위해 <1박2일> 기사를 클릭하고 댓글들을 살펴봤다. 당연히 통쾌함에 공감하는 댓글이 넘쳐날 것을 기대하면서. 그런데 웬걸, 반응이 생각보다 싸늘했다. 취향 자체가 달라서 재미를 못 느낀 이들도 있겠지만, <무한도전>과의 비교, 유재석과의 비교에 의한 평가절하 분위기가 강했다.



- 짝퉁이면 어떠랴 -


<무한도전> 짝퉁이라는 낙인은 <1박2일>의 숙명이다. <1박2일>은 이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 원래 사람들은 창조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법이다. 그 얘긴 거꾸로 모방은 경멸의 대상이라는 소리다. 때문에 창조성의 <무한도전>은 시청률과 상관없이 당대 최고의 버라이어티로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박2일>은 그런 <무한도전>을 모방하면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암군편은 <무한도전>과 <1박2일>의 그런 관계를 압축해서 보여준 것 같았다. 왜냐하면 바로 지난 주에 <무한도전>이 꼬리잡기 추격전으로 대박을 치고 난 후, 이번 주에 <1박2일>이 추격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타이밍이 정말 공교로웠다.


하지만 <1박2일>에는 단지 모방작이라고 폄하해버리기엔 너무나 강렬한 존재감이 있다. 원래 장르란 것이 그렇다. 비슷비슷한 구성과 분위기를 보이는 작품들을 하나로 묶어 장르라든가, 이런저런 범주로 묶게 되는데, 최초의 것 이외의 작품들을 모두 모방이라고 폄하하지는 않는다. 그저 ‘한 부류’라고만 할 뿐이다.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 안일하게 베낀 것으로 느껴지면 모방이고, 비록 비슷한 분위기이지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변주를 했거나 자신만의 존재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고 느껴지면 모방이 아닌 것이다.


<1박2일>은 <무한도전>과 분명히 구분되는 분위기와 캐릭터들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으므로, 더 이상 <1박2일>이 <무한도전>을 따라했다며 폄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영웅본색> 이후의 홍콩느와르는 모조리 모방작이며, <동방불패> 이후의 홍콩신무협도 모조리 모방작이 된다. 이런 사고방식은 편협하다. 아류작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작품에 접근해야 한다.


모방은 죄가 아니다. 모방은 참고 혹은 학습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모방하지 않은 창조는 없다. 누벨바그 장 뤽 고다르의 명작 영화도 사실 미국 갱스터 영화의 구성을 모방한 데서 출발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장 뤽 고다르를 경멸하지 않았다. 그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변주했기 때문이다.


메탈리카 이후에 나타난 메가데스를 모방밴드라고 하지 않고 둘을 함께 묶어 스래시메탈의 거장으로 대우해주는 것처럼, <1박2일>도 예우를 받을 자격을 갖췄다. 그만큼 <1박2일>은 독자적인 존재감을 획득했다.



- <1박2일>식 추격전이 기대된다 -


<무한도전> 멤버들의 추격전도 대단했지만, <1박2일> 멤버들의 추격전도 못지않게 흥미진진했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대로, <1박2일>은 <1박2일>대로 캐릭터들이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앞잡이 이수근이 일등공신이다. 매순간 웃음 포인트를 잡아주며 배신 바람잡이에 나서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은지원은 범상치 않은 추리능력을 보이며, 각각 배신팀과 추격팀의 잔머리 역할을 했다.


강호동은 특유의 오버로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안티가 없다시피 한 유재석에 비해 강호동은 그 우악스러운 오버 때문에 많은 안티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강호동의 파워가 상황에 박진감을 부여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강호동은 가끔 사람을 놀라게 하는 동물적인 감각을 보인다. 지난번에 병뚜껑 쳐내기 게임을 할 때 그 감각이 극명히 드러났었다. 이번에도 봉투 안에 든 돈을 정확히 맞추며 다시금 그 감각이 나타났다. 이런 감각이 씨름 선수 강호동을 국민 MC로, <무한도전> 짝퉁 <1박2일>을 <무한도전>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으로 키운 원동력일 것이다. 이번 영암군편에서 강호동이 멍석을 펴고 이수근이 마무리한 오프닝 슬라이딩에서도 강호동의 감각이 빛을 발했다.


이들이 주도하고 유들유들한 MC몽이 가세하며 이승기와 김C가 받치는 구도는, 추격전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다. 보는 동안 노홍철, 유재석, 박명수의 두뇌싸움이 전혀 생각나지 않은 <1박2일>만의 변주였다.


<1박2일>은 가장 거대하게 성공한 <무한도전> 짝퉁답게, 아예 처음부터 추격전으로 기획된 특집을 준비해도 좋을 듯하다. 혹시라도 그런 기획이 나타났을 때, 짝퉁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이 아니라 그저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1박2일>은 짝퉁 그 이상을 보여줄 만큼 풍부한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으니까.


이번에 놀란 게 <1박2일> 캐릭터들이 형사, 탐정, 범죄자 등에 모두 싱크로율 100%라는 점이다. ‘잔머리 + 웃음 포인트’의 이수근, ‘잔머리 + 뻔뻔함’의 은지원, ‘잔머리 + 유들유들함’의 MC몽, ‘동물적인 직감 + 파워’의 강호동. 이들이 만들어내는 추격전은 대단히 파괴적일 것 같다. <1박2일> 캐릭터들의 추격전이 기대된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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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건 2009.09.21 08: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말이죠.

    오빠밴드가 시골한번갔다고 1박하고팻떴하고 뭐가다를게

    있냐고 기사를써대더니 어째서1박이 비슷한건이리도

    관대할까요?

    시청률5%안되는프로그램을 못죽여안달이더니...

    기자들의 이중성아란...?

    물론 이블러그를얘기하는건아닙니다.

    이런글이올라와있길래 안됐다는생각이들어서요.

    1박2일이 재미있지만 뭘해도용서되는걸보면

    그프로는 누구의힘이 이리도강력할까?생각이들때가있는건

    사실이죠!

  2. 위에님 말이 정말 맞아요..
    오빠밴드 솔직히 속상하더라구요 어느정도 비슷한건
    잘나가는 프로그램한테만 허용이 된마냥
    기사의 이중성이라고 보여지더라구요...
    나름 탁재훈씨의 활약으로 재미있던데..
    제가 1박2일을 안봅니다 제 취향이 그쪽이 아니라서
    그런데 기자님들이 쓰시는 기사들 보면 1박2일이 정말 재미있게 표현이 되서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렇듯 일반 사람들은 그런 한마디 한마디에 움직이는데
    이제 방송 시작한 프로그램 너무 죽인다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속상했어요 ..

  3. 1박2일의 2009.09.21 09: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어제 추격전은 당위성이 있었지만 무도는 연출에 의해 기획된 것이니 스케일이 다르죠.
    누구나 접할 수 있던 상황이거든요..공정한 복불복에 의해 걸려 등산했다지만 억울한 심정이
    들 수 있고 그걸 상대팀은 반사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죠.가는 중에 통화 시도 했는데
    강호동이 안받은 것 자체도 짜고친 장면이 아니라는 반증이구요.나중에 이수근이 그 부분을 억울해 했고요.
    무도는 기획하에 철저히 미리 짜여진 스토리를 갖고 하는 것이고 1박은 의도치 않게 일어난 상황을
    편집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준 차이가 있겠네요.
    1박과 무도는 컨셉 자체가 이젠 확연히 다른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 저기.. 2009.09.21 10:08  수정/삭제 댓글주소

      무도도 짜고 하는건 아닌데..

    • 자제하시죠. 2009.10.16 16:42  수정/삭제 댓글주소

      생각없이 글 쓰지 마시구요. 무한도전이 철처히 짜여있다니.
      오히려 짜고 그렇게 했다는게 더 믿기 힘들겁니다.
      무한도전의 추격전 특집들은 웬만한 영화보다 더 섬세하고, 치밀합니다. 웬만한 영화보다 더 낫다는것이 아니라 진짜 '리얼'이라는거죠. 리얼이 아니면 웬만한 영화보다 낫고, 리얼이 맞으면 맞는거구요.
      별것도 아닌걸 중거로 1박2일이 리얼이라고 하시나요.

      무한도전의 여드름브레이크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색한 부분이 하나도 발견이 되지 않았으니 무도가 진짜 짜고 했다면 여드름브레이크는 '웰메이드' 영화라고 할 수도 있죠. 리얼이니까 모든 상황이 하나하나 이어지는 것입니다.

      무한도전이 시도했던 특집이 엎어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지요? 예상치못헀던 상황이 일어나서, 기자들이 스포 뿌려서.
      뭣 좀 알기나 하시고 말씀하시죠.

    • 저기용 무도팬님들 ㅋㅋ 2009.12.30 13:14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분은 무한도전 추격자편은 처음부터 추격을 한다는 기획하에 진행된 것이고 1박2일은무도와는 다르게 상황에 의해 비슷하게 보였을 수도 있다는 뜻인것 같은데요

  4. 어제 1박을 보고 무도를 떠올렸다는 분들이 있어 깜짝 놀랐었었습니다

    전혀 다른 느낌이고 추격전이라기 보다는 미행이었죠 추격전이라함은 누군가 날 쫓는다는걸 알고는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도리어 그런 님 들의 이중적 생각이라니 ........

    전 도리어 막판에 이수근이 정말 뿔난게 보여서 조마조마했더랍니다
    (게임이 아니라 실제로 자신들이 함정에 걸어들어간 느낌이 들었을수도있죠 전화도 안받고 그랬으니 ..........그리고 공개적인 마중을 나왔으면 맘을 고쳐먹었을수도있죠 사실은 4만원(실제로는 5만원)이에요 이러면서 ......)

  5. 그래도 멤버들의 캐릭터의 색깔이 달라서 그런지
    비슷한 성격이 있기는 해도 또 다른 웃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암튼 둘다 재밌다는 거~ ㅋ
    잘 보고 갑니다. ^^

  6. 짝퉁이면 어떠냐,,시청률만 높으면 되지,
    표절이면 어떠냐,,1위만 먹으면 되지,,

    음,,G드래곤의 사태를 보면서도,,이런소리 나오네요.

    1박은 너무 심하게 첨부터 대놓고 무도의 컨셉과 캐릭터를 도둑질해왔죠.

    뭐,,그러면서 정과 따스함을 앞세운다고,
    마치 전국노래자랑같은 보편적인 정서로 쉽게 시청률을 모았습니다.

    마치 "밥줘"나"아내의 유혹"같은 것들이 그렇듯이,
    대부분 일요일날 암 생각없이 그 아주 보편적인 웃음에 길들여진것같아요.

    뭐,,인디 락이 있으면 트롯트가 있듯이,
    인디 락처럼 신선하고 매번 새롭게 머리써야해서 매니아들이 붙는 무도같은 예능이 있다면,
    트롯트처럼 암 생각없이 흥얼거리며 쉽고 가볍게 접근하는 예능도 있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러나 이제쯤은 이번회도 무도랑 비슷하더라,,이런 얘기는 그만 듣고 싶네요.
    벌써3년이 지났는데, 처음 3회정도 보다가 이건,,뭐 자꾸 무도의 재방송을 보는듯해서 그 뒤로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야구장 사태,,딱 한번 봤는데,,음,,넘 손발이 오그라들었어요,)
    저도 이제쯤은 별 짜증없이 1박 좀 시청해보고싶어서요.

    (근데, 나,,저 자막,,도무지,,웃음 코드를 찾지 못하겠던데,,원,,완전 80년대 신파영화도 아니고,,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치며 감동을 구걸하는,,아,,내 스타일은 절대 아냐,,)

    • 오버하시긴 ㅋ 2009.09.21 18:50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렇게 따지면 무도는 일본프로그램 그대로
      표절하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끝도 없고
      이걸 지드래곤 표절 애기에 갖다붙여서
      따질 필요도 하등 없다고 보네요
      일박과 무도는 엄연히 다른 프로그램이니까

    • 다른프로그램이지만 2009.09.21 19:44  수정/삭제 댓글주소

      따라한건 사실
      오버하신다고 하지 마시고 자기 의견을 적어주시죠

    • 진실은 뭔줄 아세요? 2009.09.21 22:24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번 타겟별 시청률 분석표 보니까 일주일 전체프로그램중 13-19세청소년세대에서 1위가 무한도전이더군요. 그외 다른 세대에는 아예 순위권 밖이구요.

      이게 지금 현 상황입니다.
      그와 반대로 해피선데이는 전 타겟별 순위 베스트에 다 들어가 있구요.

      1박빠가 먼저 시작했다구요? 1박빠가 더 심하다구요?

      그럼 1박안티카페라는 네이버카페로 함 들어가보시죠.
      거긴 아예 1박멤버들이 다 자살해 무한도전 시청률이 지금의 수십배로 껑충 뛰어올랐다라는 글을 쓰고도 운영자 비롯해 모든 사람이 즐겁게 웃는 그런 곳이니까요. 무빠들의 수준이 딱 그렇습니다.

    • 진실은 뭔줄 아세요 니마 제대로 알고나 말하세요 2009.09.22 00:33  수정/삭제 댓글주소

      무도빠를 무조건 개념없다는 헛소리는 자제하시죠

      그런 사람들은 몇몇 개념없는 무도빠지 --...

      솔직히 대부분의 무도빠들은 개념이 있는편인데

      디씨에 있는 몇몇 사람이나

      몇몇 광신도들이 개념이 없죠

      무도빠=무개념이라는 선입견은 버리시져 ^^

      무도빠가 먼저 테클건거는 맞습니다만

      개념없는 무도빠들이 그런거랍니다 --

      그리고 무도는 요즘 최신 유행같은거를 모르면

      이해가 안가는 특집들을 많이해서

      주로 청소년이나 20,30대들한테 인기가 많고

      그 외에는(주로 어린이,장년,노인분)

      복잡한 무도에 비해 단순한 1박2일이

      인기가 많죠 저는 고등학생이지만

      저희반은 온종일 무도 예기만 하더군요

      그거는 연령에 따른 웃음 코드의 차이지

      1박2일이 무도 보다 재밌다는거는 헛소리입니다.

      보는사람에 따라 다른거죠

      둘다 최고의 예능은 물론 당연한거고요

      예를 들면 장년층들이 하트브레이커 패러디가

      재밌겠습니까?

      유재석씨가 시건방춤 춘게 재밌겠습니까?

      저건 뭐냐? 라고 하겠죠

    • 일본프로그램? 웃기십니다. 2009.10.16 16:47  수정/삭제 댓글주소

      1박빠들은 불리하면 일본프로그램을 언급하시는데,
      물공 그거 하나 썼다고 표절이라니.

      1박2일은 프로그램 자체가 모방삘 아닙니까.
      무한도전은 '물공'이라는 단 한 게임만을 일본프로그램에서 모방했습니다.

    • 인간들아 2009.12.30 13:24  수정/삭제 댓글주소

      물론 1박2일이 처음 시작할때는 무한도전의 모방작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지금은 1박2일만의 스타일이 있는거죠
      무한도전은 프로그램이름대로 독특한 도전을 하는 프로그램이고 1박2일은 우리나라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는 프로죠

  7. 무도도 그다지 경외받을 만한 창조력에서 태어난 건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일본에 있을 때 보던 철완 대쉬 같은 프로그램에서 베낀 꼭지가
    참 많거든요...오히려 지금 현재는 창의적인 것이 많이 보여지지만,
    초반기엔 많이 비슷했어요.

  8. 좆박폐지 2009.09.26 15: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병신들아 추격전이 표절이다 http://cafe.naver.com/12jot/12174

  9. 무한도전은 무형식의 버라이어티라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에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예고편이라도 나오기 전에는 절대 짐작조차 할 수 없죠. 매 방송분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필요하면 대본도 없이 연기자들을 가볍게 속이는 제작진, 그리고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1년 내내 한 프로젝트 촬영을 진행하는 기획력과 추진력 등은 단영 돋보인는 프로그램입니다.

    1박2일은 무한도전이 리얼 버라이어티로 성공하면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대세에 편승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본문의 글처럼 이건 장르의 차용이지 모방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네요. 1박2일의 힘은 반대로 정해진 포맷 안에서 변화를 주면서 다양한 웃음을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1박2일을 더 베낀 듯한 패떳이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1박2일은 큰 틀을 그대로 두면서 다양한 특집과 애드립에 가까운 변칙적인 진행으로 매 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단지 추격전이라는 이유만으로 무한 도전을 베꼈다고 하는 것은 무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