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SBS <웃찾사>마저도 폐지되면서 한국에 대중의 사랑을 받는 코미디 프로그램은 <개그콘서트> 하나만 남았다. MBC에선 <개그야>가 진작에 폐지된 바 있다. 사람들이 버라이어티나 집단토크쇼의 생생한 재미에 빠져들면서 대본에 의한 코미디에는 흥미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 살아남은 <개그콘서트>의 힘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서민 공감의 힘이다. 단지 감각적인 웃음만을 주려 한 타사 공개코미디 프로그램들과 <개그콘서트>가 차별화되는 지점이 바로 이것이었다. 오로지 <개그콘서트>에만 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다.

이런 식의 공감을 추구하는 건 <개그콘서트>의 전통이다.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보자. 이 코너는 선후배간 위계질서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뻔뻔하고 무책임한 1인자와 2인자의 모습을 통타한 것이었다. 백도 없고 끈도 없는 후배들은 1인자에게 치이고 2인자에게 치이며 궂은 일만 도맡아 한다.

<남보원>은 여자 친구와 데이트 한번 하는 데도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며 공포를 느껴야 하는 서민 남성들의 심정을 대변한 내용이었다.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은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대사로 1등이 되지 못한 전체 서민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이렇게 서민과 약자의 심정을 대변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신에, 상위층 인사들에게 불편한 시선을 받는다. 그래서 <개그콘서트>에는 종종 외압설이 터져 나온다. 시청자들은 <개그콘서트>가 좀 더 시원한 풍자를 못하도록 막는 모종의 압력이 있다고 의심한다.

그럴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서민과 약자에게 공감을 주고, 뜨거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바로 이것이 코미디 프로그램 전체가 위축되는 데도 <개그콘서트>만 홀로 잘 나가게 하는 힘이었다.

- 루저들의 아우성, <슈퍼스타K> -

최근에 기적적인 성공을 거두며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슈퍼스타K>에도 서민과 약자가 공감할 만한 코드가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대상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기획사라든가 기존 연예산업 시스템에게 거부당했던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사람들이 거부당한 이유는 대체로 외모가 떨어지거나, 주류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라는 데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인으로 변신해가는 것이 <슈퍼스타K>의 내용이다.

요즘의 20대를 88만원 세대라고 한다.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든 거대한 ‘루저 세대’라는 뜻이다. <슈퍼스타K>의 도전자들은 마치 이 루저 세대의 표상 같다.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들이 성공하면 함께 감동하고, 실패할 땐 탄식하며 몰입한다.

이번 <슈퍼스타K>에서 처음으로 대중이 열정적으로 몰입한 김보경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녀가 떨어졌을 때 수많은 시청자들이 슬퍼하고 분노했다. 마치 자신이 당한 일처럼. 그녀는 불우한 가정환경이라는 좋지 않은 조건 속에서 꿈을 향해 악전고투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눈물을 흘리자 대중은 공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재인과 김지수의 경우도 그렇다. 장재인은 요즘 걸그룹이나 손담비 같은 주류 가수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김지수도 외모에서 많이 불리한 면을 보였다. 약자였던 것이다. 그런 그들의 도전에 시청자는 격하게 공감하며 몰입했다.

<슈퍼스타K> 마지막에 이번 시즌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한 허각도 그렇다. 그야말로 88만원 세대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그는 내세울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슈퍼스타K> 중반부 당시 그는 답답할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자신감이 전혀 없었고, 의기소침했으며, ‘미국에서 온 미남’인 존박에게 눌리는 모습만을 보여줬다.

그랬던 그가 <슈퍼스타K> 종반을 향하면서 변신하기 시작했다. 자신감이 생겼고, 무대에서 당당해보이기 시작했다. 경쟁이 거의 마지막에 도달했을 때 그는 샤우팅 창법을 선보였다. 처음 등장했을 때 의기소침했던 것에서 너무나 달라진 변화였다.

말하자면 ‘루저의 성장기’였던 것인데, 여기에 수많은 청춘들이 공감했다. 허각을 보며 감동과 희망을 느꼈다는 사람이 부지기수로 나왔다. 보통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 투표 참여하는 건 어린 여성들이다. 그러나 이번 <슈퍼스타K>에는 성인 남성들까지 대거 투표에 참여했다. 그만큼 허각에게 공감하고 몰입했다는 얘기다.

이것이 <슈퍼스타K>가 기적적인 성공을 이룩하고 사회적으로까지 파장을 일으킨 이유다. 단지 노래 잘 하는 사람들이 차례차례 나와 노래만 하고 들어가는 오디션이었다면 절대로 이런 성공을 거둘 수 없었다. 단지 웃기기만 하려고 했던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외면을 받은 것처럼 외면 받았을 것이다. <슈퍼스타K>는 노래만 한 것이 아니라 서민과 약자들이 공감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인간’이라는 코드를 넣어서 성공했다.

- <남자의 자격>의 돌풍 -

이번 여름을 거치며 <남자의 자격>은 예능계 블루칩이 되었다. 또 안티 없는 프로그램으로도 자리매김했다. 주말 예능계는 총성 없는 전쟁터다. 경쟁이 극히 심하다. <남자의 자격>처럼 밋밋한 프로그램이 어떻게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을까?

여기에도 서민과 약자들의 공감이 있다. <꽃다발>이라든가 <영웅호걸>은 요즘 인기있는 아이돌을 내세운다. 하지만 화려하기만 할 뿐 특별히 공감할 만한 인간적인 느낌이 없다. <뜨거운 형제들>도 감각적인 웃음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지만, 그 이상의 결정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남자의 자격>은 웃음기도 약하고 출연진의 스타성도 여타 주말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인간적인 느낌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남자의 자격> 출연진들은 모두 평범한 서민의 모습을 표상한다. 그들이 도전하면서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성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 내용이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스타들의 예능쇼보다, 이런 보통사람의 이야기에 더 몰입했다.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전부터 약자나 서민의 공감코드가 예능계 대세였다. 최근 들어 그 경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현실세상에서 인간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마음 둘 데가 없을수록, 더욱 TV 속에서라도 공감할 만한 인간적인 그 무엇에서 위안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이 흐름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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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재근님의 글중에 오랜만에 공감이 가는 쉽고 편안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

    우리들 속에 뻔히 느끼고 있지만, 이렇게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안녕하십니까? 오늘하루도 평안하시길 빌어드림니다.

    오늘은 듣고 자신에 것을 만들면 좋은말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면 아까운 말 한마디를 감히 할까 합니다.

    나이도 어린것이 버릇없이 어른을 가르킬려고 한다고 하지 마시고 경청해서 들으시면 어르신들께 큰 도움이 될걸로봅니다.

    저는 본선성품이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참지못하는 성품입니다.

    어르신들이든 아이들이든 가르켜 들이면 받아들이고 실천하면 제가 좋은것이 아니라 받아들여 실천하신분들이 좋아서 항상 가르켜 드림니다.

    저혼자만에 이속을 챙기는 모든것들은 저는 안합니다. 많은분들께서 함께 좋은일을 합니다.

    그런데 저에 뜻을 잘몰라서 안듣는 분들도 계시고 이런저를 샘을내서 안듣고 훼방노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다 함께 들으면 본인들한태 좋습니다. 그런데 사탄악마들과 달나라신들과 태양신들은 안듣고 저를 많이 괴롭혀서 화가나서 죽였습니다.

    좋은뜻을 받아들이지안고 못하게 훼방을 노는건 있을수 없는일들입니다.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여서 말을해도 안들어서 죽였습니다.

    좋으라고 잘하면 감사합니다 라고 해야 자연에 순리에 어긋나지 안는 좋은것입니다.

    좋은말도 외곡해서 듣고 해석하면서 저를 미워하고 말안듣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평화로울려면 남편은 아내를 보호하고 아내는 남편에 보호아래서 따듯하고 포근한 사랑을 마음껏 부모님과 남편과 자식들한태 골고루 나누어 줄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편들은 부인을 보호하지는 안고 바라기만 합니다.부인이 몸이 아프면 보호하면서 지극정성 간호하지안고 싫어합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봐온 저희집과 형제간집들 이웃집들은 다 그랬습니다. 여자는 남편한사람보고 시집을 왔다는데 라는말은 남편과 성생활을 하기위해서라고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렇지안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친정부모님에 따듯한 보호아래서 살았습니다. 시댁에서도 부모님과 남편이 똑같이 보호해주는줄 알았습니다.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 고모들 사랑을 받으면서 포근하고 편안했습니다. 저희아버지께서는 자식은 보호하십니다. 부인은 보호를 하지 안았습니다.

    저희어머니는 저희 삼남매가 보호를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결혼을해서 자식을 낳아보니 시댁식구나 남편은 저를 보호하지안고 자식들이 저를 보호해주어서

    그힘으로 버티면서 살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삼남매는 어머니께서 웃을수있게 말을 어머니랑 하다가 아버지 오시면 안했습니다.

    사람에 목숨이 죽을 위기에 다달으면 목숨살리는 일은 신속하게 참지말고 처리를 해야 됨니다. 다른 것들은 참아야 미덕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못을 박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때 아주 힘들게 겨우 하는데 아들이 군대를 다녀온후로 싑게 가볍게 제가하는일들을 하는걸 봅니다.

    남자가 여자보다더 힘이 세다는 뜻입니다.뼈대를 보면 아들이 저보다더 굵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힘이 세니까? 약한여자를 보호를 해주어야 됨니다,

    제 아들두사람은 여동생도 보호하고 여자친구도 보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