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에 장나라가 나와 영화제작비가 필요할 때마다 중국에 갔다는 식으로 말한 것이 중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한국 대중문화계의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사건이다.


설사 이번 <강심장>의 내용이 중국에서 아무 문제없이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이 발언은 우리의 관행을 총체적으로 반성하는 계기가 됐어야 했다. 나는 그동안 계속해서 중국과 동남아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한국 방송연예계의 행태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었다. 이건 정말 중요한 사안이다.


이미 시장을 동아시아 전체로 넓히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노골적으로 경시하는 우리의 행태가 결국 큰 사단을 일으킬 거라는 건 정한 이치였다. 재범이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 같고, 한국 활동이 단지 돈을 위한 것 같다는 느낌만으로 그렇게 분노했던 한국인들이다.


사람은 다 같다. 중국인이나 동남아인들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 한국의 국가차별에 대한 그들의 분노는 언제 터져도 터질 일이었던 것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우리 방송계의 관행에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국인인 나까지 분노가 치밀어오를 지경이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선명히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중국 특집을 마련했었다. 젊은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런 프로그램엔 꽃미남 꽃미녀와 함께 주로 놀림감이 되며 망가지는 역할을 담당하는 코믹 캐릭터들이 항상 등장한다.


프로그램 오프닝을 하며 한 명씩 소개를 하는 순서였다. 그런 코믹 캐릭터에게 누군가 ‘현지인 같아요’라고 했다. 중국사람 같다는 얘기였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얼굴을 구기고, 다른 출연자들은 모두 웃어댔다.


이런 장면이 버젓이 방송을 탔던 것이다. 그때 얼마나 어이가 없었던지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그 프로그램에선 한류 스타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다. 모두들 그런 스타가 되고 싶어 했다. 다시 말해, 중국인 등을 상대로 연예활동을 하고 싶어 했다는 소리다. 그런 사람들이 중국에 가서 중국인을 무시하는 망언을 하고, 한류 좋아하는 한국 방송사가 그런 내용을 아무 생각 없이 방영했다는 얘기다. 무신경도 이런 무신경이 없다.


미국에서 흑인폭동이 났을 때 백인보다 한국인이 더 당했던 일이 있다. 한국인이 흑인동네에서 장사를 하며 흑인들을 존중하지 않아서 그들이 분노했기 때문이었다. 한국인이 정말 얄밉고, 재수 없었던 것이다.


공중파 토크쇼에서 좋게 말해 개성파, 즉 절대로 꽃미남과가 아닌 조연배우에게 동남아 사람 같다며 웃어대는 장면을 방영한 적도 있다.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분위기에서 이번 <강심장> 장나라 사건은 이미 예고됐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된 <강심장>을 보면 장나라는 중국을 마치 돈 필요할 때마다 가는 현급지급기처럼 말하고 있다. 중국인이 모욕감을 안 느끼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 중국에서 장나라는 ‘천후’ 소리까지 들으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중국인 입장에선 자신들이 그렇게 사랑한 장나라의 미소가 가식이었다는 배신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일이다. 장나라는 중국팬들을 사랑하고, 보고 싶어서 중국에 간다는 이미지를 유지했어야 했다.


한국 연예계에 광범위하게 만연하고 있는 ‘중국, 동남아 우습게 말하기‘ 관행이 유지되는 한 폭탄은 언제든 터질 것이다. 중국과 동남아를 알게 모르게 경시하다보니, 그들의 불쾌감에 둔감한 것이 한국인의 현 상태다. 지금까지 여러 글에서 수차례 강조했듯이, 우리끼리만 보는 한국방송이 아니다. 외국인도 자막까지 곁들여 한국 오락방송을 본다. 그들이 한국인들의 행태를 알아채고 분노하는 건 정말 시간문제다.


연예인들이야 중국 험담을 입에 달고 사는 여느 한국인과 크게 다를 바 없으니 무심코 실수할 수 있다고 해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건 방송사들이다. 한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기회만 되면 떠들면서 어떻게 그런 내용들을 방송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황당하다. 


얼마 전에 원더걸스가 <무릎팍도사>에 나와 ‘노바디’를 중국어로도 부르게 생겼다며 한숨을 쉰 것도 사실은 아슬아슬했었다. 물론 원더걸스의 본뜻은 그게 아니었지만, 충분히 오해를 살 만한 일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끼리 보는 한국방송이 아니다. 외국에 대해 말할 때 지금보다 훨씬 더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한국대중문화산업이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는 동아시아에 대해 언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종차별, 국가차별은 한국인의 고질병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한국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위험하다.(장나라가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연예계문화가 있다는 말임. 이번 사건은 단순 실언으로 보임) 이런 상황에선 언제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른다. 특히 요즘같은 리얼막말 예능시대는 더 위험하다. 업계 차원에서 항상 주의해야 하며, 방송사가 최종적으로 걸러내야 한다.


한데 <강심장>은 걸러내기는커녕 그걸 재밌는 얘기라고 자막까지 처리해가며 방송을 했으니 무신경도 이런 무신경이 없었다. 물론 그 이야기가 중국비하는 아니었지만, 중국인들이 불쾌할 내용이라는 건 너무나 분명했다.


근본적으로 우리들 모두가 문제다. 한국인에겐 한국 대중문화를 사랑해주고, 심지어 돈까지 주는 동아시아인들에 대한 고마움이 없다. 이런 한국인의 전반적인 정신상태가 바뀌지 않으면 사건은 언제든 또 터질 것이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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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나가다 2009.11.15 13:2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한국 사람들이 무시하는 동남아에 사는 사람입니다.
    제가 여기서 본 한국인들 대부분을 떠올리면 아주 지긋지긋 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그들의 피부색이 나보다 어둡다고 동남아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무시하지만 백인들앞에선 말한마디 못하고 쩔쩔매곤 하지요.
    그렇다고 한국인들끼리 잘 지내냐?
    그것도 아닙니다. 서로 있는척 하기 바쁘고 뒤에서 욕하고 좀 없다 싶으면 무시하고...
    오히려 현지인들이 더 친절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답니다.

    해외에 나와서 느낀게 있다면...
    자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는 대사관이나 이기적이고
    가식적인 한국인들에게 상처받으면서 뼈저리게 느낀건
    '나 혼자'라는 사실...

    • 캐공감 2010.01.01 20:09  수정/삭제 댓글주소

      저도 지금 유럽쪽에서 공부하는데 님 말 전적으로 동의해요. 진짜 미국애들 유럽애들, 아시아애들이랑 놀다보면 한국사람들이 잴루 심하게 인종차별함 ㅡㅡ

  3. 맨날 우기고 소리지르는 강호동 싫어서 1박2일도 안보고 무릅팍도 안보고 강심장도 안보는 사람인데 이런 큰 사고가 터지니 더더욱 보기 싫더군요.

  4. 나참 어이없어서
    la 흑인 폭동얘기가 왜 나옵니까?
    괜히 백인들에게 무시당하고 없이 살던 흑인들이
    새로들어온 힘없는 나라 이민자들 상대로
    분풀이한건데.......지들 일자리 뺏긴다고
    괜히 지들보다 잘사니깐 그런거죠...........
    이블로그님은 좀 오버 잘하는듯

    • 마노 2009.11.22 20:56  수정/삭제 댓글주소

      예전 MBC인가 KBS인가 하는 데서 봤는데, 흑인들의 한국인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을 본 적이 있는거 같은데요?

  5. 그리고 착가하는게 있는게
    동남아 사람들 한국 사람 잘 등쳐먹어요.
    사업좀 할라치면 이민국에 신고하고
    물건훔쳐서 짜르면 또 노동부에 신고한답니다...
    경찰공무원에게 잘 뜯기구요...
    그리고뭐 중국에는 한국인 욕 없는줄 아나봐요..
    가오리빵즈라고 놀려요........
    아랍코크다고 놀리고,,,,코쟁이...많죠...........
    님은 또 미국 흑인얘기했는데
    미국 tv에선 한국인 동양인 비하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헬레레 좋아들 하죠.....ㅋㅋㅋㅋㅋ

    • 2009.11.15 16:17  수정/삭제 댓글주소

      외국에 그런 사람 있다고 똑같이 그러면 우리도 같이 한심하게 되는 겁니다.

      어느 나라나 찌질한 사람들은 일부지만 참 눈에 잘 띄어서 전반적인 이미지를 나쁘게 하지요.

    • 이건뭐 2009.11.15 21:32  수정/삭제 댓글주소

      여자 강간 해놓고 [저년이 먼저 꼬리쳤다]고 핏대세울 새끼네

  6. 아.. 완전 동의합니다.

    미국에서 한동안 살아서 아시아인이나 한국인을 비하하는 장면이 나오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나고 했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유학 온 친구가 한국어가 우습게 들린다거나 하면 아주 기분나빠지고요. 그 애말을 듣고 나니 나중에 그애 나라말이 나오는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이해도 못하는 그 나라말이 왜 그리 귀에 거슬리던지.

    그런데 거기서 한국방송을 찾아보면 한국방송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가끔 나오더군요. 내가 한국말을 아는 외국인인데 저 방송보면 기분 더럽겠다라는 게 처음 든 생각이지요. 한류니 뭐니 돈벌이 하러 간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기사들도 보기 좋지 않아요. 한국계 교포가 한국에 와도 돈벌이 하러 온거냐 기분나빠하면서 왜 우리가 그런 태도로 외국에서 활동한다면 그들도 싫어할 거라는 간단한 사실조차도 모르는걸까요?

    한류라는 단어도 싫어하지만, 기왕 한류가 불었다면 이걸 우리나라의 좋은 전통과 문화를 알릴 기회로 삼아야지 돈벌이 대상으로 보니... 요새 세상이 미쳐서 돈돈하며 팍팍하게 돌아가지만, 가끔 너무한다 싶어요. 더더구나 그동안은 그닥 알려진 것도 없다가 근 몇십년새에 이제야 좀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안좋은 인상을 준다면 그 인상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고치기가 쉽지 않고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 지도 모르지요.

    하재근님 말마따나 방송만이라도 좀더 생각이 깊게 했으면 좋겠고 그들이 못한다면 열심히 모니터하고 지적해서 시청자들이 방송을 고쳐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7. 왜 안되죠? 2009.11.15 17: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하재근씨 루저녀에 대한 말과 전혀 매치되지 않는 말이군요. 키작은 사람 차별하고 장애인 차별하는 말은 개인의 의견이니 반론만 제시하고 비난해서도, 소송해서도 안된다면서 왜 다른 나라 차별 얘기는 하면 안되는 겁니까? 참 웃긴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시군요. 키작은 사람, 장애인은 차별받아도 참아야 하고, 중국과 동남아는 눈치보라는 얘긴가요? 장나라 얘기도 하재근씨가 루저녀에 대해 말한것처럼 보자면 개인의 의견일뿐입니다. 그럼, 중국과 동남아의 반론만 들으면 됐지. 왜 조심해야하죠? 앞뒤 전혀 안맞는 얘길 하시네요. 생각에 일관성을 가지시지요.

    • 이해를 못하시네요. 2009.11.16 04:00  수정/삭제 댓글주소

      루저녀의 발언은 이름없는 학생의 개인적 의견이지만 장나라씨는 파급효과가 큰 한류스타로서 활동중인데 조크 발언에 국가가 거론 되고있어 민감한것입니다.
      방송에서 편집하고 조심했어야한다는 결론이 뭐가 문제입니까? 당연 방송사가 더 신중하게 방송했어야합니다.

    • 왜 안되죠? 2009.11.18 12:08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름없는 학생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구요? 미수다가 22개국어로 번역 자막붙어 kbs world로 33개국에 방송되고 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장나라 발언은 기껏해야 중국이지만 그 이름없는 일개 여학생의 발언은 33개국에 전해졌다 이겁니다. 그런데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구요? 한국 망신시키는 건 장나라보다 이도경이 더 심한겁니다. 장나라야 중국팬들만 실망시켰다면 이도경은 한국 여성 전체를 세계에 망신시켰으니까요. 이래도 다른가요? 방송사가 신중하지 못한건 마찬가지지만 파급효과는 미수다측이 더 강합니다.

  8. 듣고보니.. 미친것들.
    돈벌기에 급급한 방송들.
    허구헌 날 뉴스나 나옴 좋겠다... 라고 쓰려다 보니..
    바로 윗글이 무지 맘에 와 닿네요. ^^; 난 왜 이리 줏대가 없지. ㅜ.ㅜ;
    기실 첨 생각은 그랬지요. 재범이는 그래도 우리(?) 피가 흐르고 있는 아이인데 그리 말했다는 것이 불쾌하고 괘씸했고.. 나라양은... 한류고 팬도좋지만.. 기실.. 살림을 책임지듯 그리 일해야 하는 개인적 심정이 담긴.. 우스개로써의 말일 수도.. 하는 생각이었다는.. 걍..(?) 참고로 말하자면 '포르노'중에 젤.. '삐리리' 한게.. 외국인 노동자나.. 주한외국군병사와 울 나라 여성과의 행위를 담은 겁디다. ㅡ.ㅡ; 세게는 하나인지..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위대한 나라인지(여야 하는지)...

    • 교포는 왜 2009.11.16 04:24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런 말 하면 안됩니까?
      본인은 잘못했대지만 그게 과거 한국 한달째 절친한테 쓴 글인데 뭐가 그리 괘씸합니까?
      누구건 애건 어른이건 힘들때 친구한테 투덜대잖아요?
      그 많은 글중에 단 두줄가지고 기사를 몇천개 뽑더군요.
      한국인은 병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기분 나쁘다고요.

  9. 확실히 경솔한 발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장나라에게 정말 악재네요.
    참 안타깝더라구요.

  10. 필자님의 생각도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장나라는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중국에 기부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여러 사건에 관심을 보이며 돕는 활동도 했고요.
    실제로 정말 외국활동을 돈벌이로 생각하는 타 연예인들보다는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념있는 연예인이라고 생각하고요. 솔직히 그런 마음이 전혀 없진 않았겠지만, 장나라 마음과는 너무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11. 공감하기도 하고... 2009.11.15 18:49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전 강심장은 어이없었다로 끝이지만, 확실히 예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현지인 운운하는 것은 싫더라구요. 지금 생각나는건 윤정수씨나 김성수씨 특히 이정씨.
    근데 또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씨도 동남아필로 쳐주는 걸 보면 잘 모르겠네요.
    분명 우리의 생각 속에 동남아의 이미지가 동경의 대상이 아닌 건 확실하지만,
    조심해야 할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예능에서 무시하는 장면이 있는 반면에
    그들의 문화를 대단하다며 호들갑떠는 장면도 예능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동남아에 대해 아는게 없는게 문제인 것 같네요. 해외에서 코리아하면 북한을 먼저 떠올리듯
    뉴스로만 접하다보니까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해외에서 한국을 몰라주는 건, 국가가 힘이없어서니 우리가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한국내에서 외국 소비자 심기를 건드리는 걸 조심하자라고 하면
    우리나라가 참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차라리 동남아에 대한 개념 차제를 가질 수 있는 방송을 기대하는게 바람직하겠어요.
    우리보다 못 살지만 그나마 우리 제품을 사주는 나라니 기분상하게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비전이나 발전을 알 수 있으면 자연히 대우가 달라지겠죠.

  12. 송혜영 2009.11.15 21:0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정말 공감합니다....

    박진영씨 말이 생각나네요...정치인들이나 일반인은 몰라도 예술하는사람은 문화가 차이로 생각하는것이 틀린사람을 뭉치게 해야 하는 사람들이라 절대 싫어하는 국가라도 욕은 하지않아야 된다는
    그얘기가 생각나네요...그게 정답인듯합니다... 대중문화나 예술하는사람들의 신중한 반성이 있어야
    상대국가서도 우리의 문화에 관심과애정이 생기겠죠...

  13. 굉장히 공감가는 이야기들을 쓰십니다. 장나라는 여러모로 심하게 안습인 면이 많죠. 특히나 이번파문은... 가장 최악이죠. 이번 일로 중국활동을 영원히 접어야 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추락을 한번 한거니까...지금까지와 같은 사랑을 받는건 불가능하다 봐야겠죠. ㅉㅉㅉㅉ 어쩐지 아슬아슬하더라고요. 그나마 중국시장에서 열심히 하고, 그만큼 보상받는 따듯한 한류의 선두주자로서 나선 장나라가 대견했는데...

  14. 저도 글쓴이 같이 조마조마함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국인은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노골적이라서 참 오해를 많이 사죠. 상대방 입장을 전혀 배려 하지 못하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해 버리고..
    정말 매너 쓰레기인 사람은 어느 사회나 있고 그런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지만 국민성 자체가 덜렁대고 경망스럽다면 이거 어디서부터 고쳐야 하는 건지...난감하네요.
    그리고 편집으로 제대로 못 걸러내는 제작진은 진짜 문제죠. 자기 밥그릇에 자기가 흙을 붓는 식이니 저런 사람들이 진짜 프로 맞나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15. 진짜 개그하는 사람이나 예능 만드는 사람들은 정신좀 차려야한다.

    동남아가 어쩌고 아프리카가 어쩌고 중국이 어쩌고 하면서 농담이라고 던질때마다 아찔아찔하다.

    예전에 시커먼스 노래하면서 웃기던 쌍팔년도 시절 미디어가 아니란 말이다.

    니들이 개그소제로 쓰는 국가와 민족도 니들 방송을 보고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더이상 그건 개그가 아니고 인종차별의 범죄에 해당하는 비하고 비웃음이다.

    저건 장나라 문제라기 보다 강심장 제작진 문제다. 제작진에서 사과방송 내보내야한다.

    그리고 어쩔꺼냐 sbs.. 그 오랜기간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한방에 무효로 만들어버렸는데..

    장나라에겐 뭘로 보상할거야.

  16. 장나라양이 말실수한거는 분명한 잘못이고, 실수죠.
    하지만 무엇보다 강심장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런식으로 이제까지 여러 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고 악플에 시달렸걸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 방송인지, 제작진인지...
    부디... 모든 연예인들 외면하는 방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 너무 크게 보시니... ^^;; 2009.11.16 01:3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단, 사단이란 단어는 사달이 옳은 단어라구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쳐쓰셨으면 좋겠구요...

    음~근데, 하재근님 말씀은 국제적 대외적 입장에서의 말씀이고... 그것보단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들이사 그걸 솔직하다느니, 쿨~하다느니 하면서 그 쪽으로... 계산된 행동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던데... 그게 잘못이라고 말입니다! 마치 그렇게 사전에 계산한 게 아니라고 하면 진실, 사실을 얘기하지 않은 것처럼 사람들이 몰아부치는 사회가 문제라구 본다는 거죠!
    분명, 우리 머리속에선 그러한 사고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워낙에 주변에서 보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말이죠!
    허나, 그게 진짜 자아를 가진 인간이 100%의 마음가짐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사람생각이란 게 이것듯~하다가도 저거 같고... 뭐, 이런 것인데 한 쪽으로 자꾸 몰아가니깐,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그런 분위기...

    전, 제가 항상 일관된 입장에서 언행을 한다고 생각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선까진 제가 가진 소신을 투영한 언행을 하려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들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정신분열에 매일매일 시달릴테니깐 말이죠!...

    암튼간에, 마치 항상 계산된 생각을 하는 양, 그 쪽으로 몰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얼른 좀 바궜으면 좋겠습니다!

  18. 이은정 2009.11.22 20: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장나라씨가 직접적으로 말한것도 아닌데 중국측에서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정말 걱정이 크시겠어요. 분명히 중국에서도 장나라씨의 본심을 이해하리라고 믿어요. 그리고 노래와 연기 실력이 출중하신 장나라씨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분이 되셨으면 해요~

  19. 특정 지역의 국가를 우스갯거리로 삼는 관행은 방송사들이 충분히 경계해야함이 마땅하지요.
    비록 양식없는 많은 이들이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런 행태를 보이더라도
    방송사에서는 반드시 필터링을 거쳐야 할 일인데 참 무신경한 프로그램들이 많더군요.

    저는 본방송을 못 본 예능 프로그램을 유튜브로 가끔 찾아보기도 하는데 그러다보면
    종종 아찔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방송된 프로그램들이 영어자막을 달고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게 많더라구요.
    이번 일처럼 경솔한 내용들이 그대로 영역되어 세계인들이 보게 된다면,
    좀 아슬아슬한 느낌이더군요.

    이야기 전체 내용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을 수 있지만 흑인폭동에 관한 일 조금 적어두고 갑니다.
    사태 당시 한국인들이 많이 공격당할 수 밖에 없었던 건
    흑인폭동을 촉발시킨 사건 중 하나가, 한국인 수퍼마켓 주인 두순자씨가 쥬스를 사러 들어온
    흑인 여자아이를 도둑으로 오인하고 총으로 쏘아 즉사시켰는데
    이 후 재판에서 평상시 흑인들의 불법행위가 많았다는 이유 등으로 정당방위로 인정받고
    무죄로 그냥 풀려났었지요.

    그냥 평상시 한국인들이 흑인들을 무시했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런 사건들이 있었기 때문에
    (또 이 일을 현지언론이 열심히 떠들어줘서)한인들의 피해가 더 컸다고 들었습니다.

  20. 충분히 공감합니다. 비단 연예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백인보고 인종차별한다 떠들어대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정말 남보기 부끄러울 정도로 해외에서 인종차별이 심합니다. 백인들의 나라였던 미국에서 흑인이 대통령이 되는 세상에 우리나라는 언제쯤 되야 인종차별이란 색안경을 벗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21. 이건 절대로 고쳐질수 없는겁니다.
    지금 피겨게시판 들어가서 국수주의란 단어 언급하거나
    일본에 관한 기사에 글로벌리제이션 이란 단어 적으면
    매국노로 몰립니다
    국민들 문화수준이 이모양인데 방송국 탓만 할게 아니라고 봅니다.
    언론에서 잘못해서 시청자들이 세뇌되는것이 아니고
    국회에서 잘못한다고 국민들이 바보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시청자들 수준이 낮으니 언론도 그것에 따라가는 것이고
    국민들이 어리석으니 국회에서도 그 급에 맞춰서 국정이 이루어 지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국수주의 자체를 나쁘게만 봐서도 안되는것이
    지난 20년간 이룩한 산업혁명과 국가발전에 기반이 되었고 필요되었던 것이 이런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부작용 아닐까요? 이제 어느정도 문화수준을 갖출 시가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빠른 변화를 기대하는건 잘못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