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졸지에 네티즌의 공적이 됐다. 파렴치범에게 쏟아지는 악플 이상으로 많은 악플이 인순이 기자회견 기사에 달렸다. 이런 논리다.


 ‘인순이는 유명한 대중가수다. TV에도 나오고 고액 출연료의 공연도 한다. 대중의 인기도 얻는다. 대중가수로서 돈과 화려한 명예를 다 움켜쥐고 클래식하는 사람들이 서는 무대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지나친 욕심이다. 왜 가난한 순수음악의 무대까지 빼앗으려 하나?’


 인순이는 욕심 많고, 개념 없는 비호감 연예인으로 매도되고 있다. 평생 쌓아온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져내렸다. 안타깝다. 인순이가 그렇게 특별히 나쁜 사람일까? 지금까지 드러난 일만 보면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는다.


 김장훈 등 가수 동료들은 인순이에게 동조했다. 가수협회장 송대관은 기자회견에 배석해 자신도 세종문화회관으로부터 석연치 않은 이유로 대관을 거절당했다며 인순이를 옹호했다. 송대관은 자신이 대관을 거절당한 사건에 대해 “그 수치감과 절망감은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로 인한 허탈감과 비애는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들은 차별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이것이 그들의 이기심 때문일까? 아니다. 인순이의 주장이 처음 터져 나왔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예술의 전당의 권위주의를 탓했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객관적이고 분명한 개념이 없었다. 이런 애매한 상황 속에서 누적된 피해의식이 폭발한 것이다.


- 인순이가 느꼈던 것 -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 같은 무대에 서고 싶은 것은 가수로서의 인지상정이다. 그런 마음을 갖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 없다. 문제는 그 마음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지금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졌다는 데 있다. 대관 신청했다가 탈락하고 조용히 넘어갔으면 사건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인순이가 반발해서 사건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핵심은 ‘반발’에 있다. 과연 무엇이 그런 반발을 불러일으켰는가?


 송대관이 지적한 것은 답답함이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왜 그 무대에 못 서는지, 어떤 사람은 서고 어떤 사람은 못 서는 것인지 규정이 확실하다면 좋겠다.” 세종문화회관에 대관 신청을 한 것이 퇴짜를 맞았는데, 그 객관적인 이유를 알 수 없어 굴욕감이 비애로까지 발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가수가 ‘딴따라‘라고 천대 받았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이다. 가수로서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을 것이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배제될 때 차별이라고 느끼는 건 이 세대들에겐 당연한 일이다. 인순이도 자신이 탈락한 객관적인 기준을 가르쳐달라고 요구했었다. 처음엔 예술의 전당 측의 입장이 석연치 않았었다. 내가 만난 취재팀도 취재결과 공연장의 대관 기준이 모호하다고 증언했다. 이런 것이 ’반발심‘을 키워 사건을 만들어낸 것이다.


 예술의 전당은 나중에 입장을 분명히 했다. 클래식을 하는 곳이므로, 인순이만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 가수는 아예 안 된다는 입장이었다. 처음부터 이런 원칙을 분명히 고지하고, 지켜왔다면 대관 소동은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애매한 태도가 화를 불렀고, 대중가수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반발심을 초래했다. 인순이가 살아온 시대를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그가 분노했던 건 당연하고, 송대관 등이 동조한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인순이를 탐욕스런 연예인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 모두에게 개념이 없었다 -


 공연장 ‘개념‘ 문제도 그렇다. 인순이는 ‘한국 최고의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에 대중가수가 설 수 없다는 것은 무척 아쉬운 일’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예술의 전당을 ‘한국 최고의 공연장’이라고 한 것이 포인트다. ‘한국 최고 클래식 공연장’이 아니라, 그냥 ‘한국 최고 공연장’이다. 그렇게 알고 있었던 거다. 일반인들도 과거엔 그렇게 알았었다.


 우리나라는 대중음악을 위한 공연장 시스템이 없다. 그냥 공연장이라는 이름으로 전체가 통합되어 그 정점에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 있는 걸로 암묵적인 상태에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순수음악 공연시스템 따로, 대중음악 공연시스템 따로 발전한 나라가 아니다.


 예술의 전당은 ‘모든 예술을 포괄하는 최고의 공공공연장’이라는 인식과 ‘클래식공연장’이라는 인식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클래식만의 배타적인 전문공연장이라는 것은 공지된 바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수가 예술의 전당을 선망하는 건 당연하다. 이제 와서 인순이에게 욕심이 많다고 몰아붙이는 건 너무하다.


애초에 인순이가 대관 신청할 때 ‘여기는 클래식만 합니다’라고 왜 알려주지 않았나? 예술의 전당은 지금까지 순수한 예술의 장이라기보다 문화적 권위의 상징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모호한 상황 속에서 권위주의적 차별을 느낀 건 당연했다. 이제라도 분명히 원칙을 밝혔으니 앞으로는 이런 일이 안 생길 것이다. 인순이 사건은 ‘개념‘이 공유되지 않은 가운데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봐야 한다.


- 공연장 인프라도 없이 한류 자랑하나? -


 인순이가 순수예술 공연장까지 차지하려 한다며 비난했던 논리는 원칙적인 차원에서는 맞는 얘기다. 여기가 대중음악을 위한 공연인프라가 충분히 발달되어 있고, 가수 인생의 정점에 영광스럽게 설 수 있는 유서 깊은 공연장이 멀쩡히 있는 데도, 엉뚱하게 클래식 전용 무대에 가서 연주자들 쫓아내고 강짜를 부리고 있다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그러므로 이 논리를 현실에 적용하고 싶다면, 그래서 인순이를 비난하고 싶다면 일은 간단하다. 대중음악 공연인프라를 건설하고, 순수음악 대중음악 사이에 공식적으로, 객관적으로 선을 쭉 그은 연후에 비난하면 된다.


 한국 대중음악 공연장 인프라의 열악함이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김장훈, 김건모, 이승환 모두 이런 문제를 지적했었다. 신해철, 이문세 등은 아예 직접 작은 공연장을 꾸리는 시도까지 한다. 일본은 작은 곳부터 대규모까지 대중음악 공연장 인프라가 활성화되어 있다. 우리나라 대중 가수들은 캠퍼스와 체육관을 전전하며 공연해야 한다.


 얼마 전에 내한한 일본 가수의 공연도 한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그곳에 다녀온 취재팀을 만났는데 음향과 시설이 콘서트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뒤떨어져 보는 자기들이 창피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시설을 갖춘 전문 공연장에 대한 열망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한 클래식 전공자는 대중가수가 성악하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하려면 마이크 끄고 하라고 야유했다. 그럼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할 땐 체조복 입고 하고, 역도경기장에선 마이크 대신 역기 들고 해야 하나?


 인순이에 대한 감정적인 비방으로 풀릴 일이 아니다. 한류를 그렇게 팔아대는 나라라면 국가가 나서서 공연장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요즘 경기진작용으로 삽질하고 도로 뒤집는 데 풀리는 재정의 일부만 끌어와도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국가재정은 무의미한 삽질이 아니라 문화 등 산업과 지식능력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 써야 한다. 그 속에서 대중가수가 스스로의 음악행위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순수음악계와 공연장 다툼은 벌이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하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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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옹호해 주려는 글이 도리어 인순이씨 논리의 약점을 여실히 드러내주었네요..
    진짜로 오페라하우스가 클래식 전용이라는 걸 인순이씨가 몰랐다면 말입니다. 글쓴이의 생각처럼...

    인순이씨는 졸속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는 말 밖에 안 되는 겁니다. 예당 좋은 데? 아 우리 나라에서 젤 좋은 데! 나정도면 할 수 있게지! 뭐 이런 식이란 거죠...과연 이게 좋은 공연을 하려는 사람의 태도입니까?

    좋은 공연을 하려면 그 무대의 음향시설이 내가 하려는 공연에 맞는지 무대 설치를 하기에 적당한지 고려를 다 해야겠지요. 하다못해 내가 공연할 때 올 예상 관객들의 수준에 맞는지도요...(예를 들어 락 공연을 가만히 앉아서 관람해야 하는 곳에서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습겠죠?) 그런데 글쓴이의 논리라면 인순이씨는 사전에 그런 체크도 없이 무턱대고 신청했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주먹구구식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는 말이 되는 거죠.

    • saram 2008.11.07 18:49  수정/삭제 댓글주소

      클래식 공연이요?? 오페라하우스가 클래식 전용이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우스운겁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오페라와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기타 발레나 창작공연, 창작무용등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디에도 대중가요는 안된다는 문구는 없는줄로 압니다.

    • saram 2008.11.07 18:50  수정/삭제 댓글주소

      그리고 클래식 공연장이라서 못한다면
      펜싱경기장은 펜싱장이라서 못하고
      체육관은 체육을 위한 곳이니 그 어디서도 못하겠군요?
      대중가수 전용 공연장은 우리나라에 없으니까 말입니다.

  3. 크레용 2008.11.07 19:4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saram 아 . 오페라하우스가 국민을 위한 것? 맞다. 국민을 위한 거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오페라 전용 공연장이다. 그런 공연장에서 공연 하려면 그 공연장의 수준에 맞는 사람이 신청해야 한다. 일개 딴따라들이 그런 자리에 오른다고? 오페라 하우스에 서려면 적어도 비틀즈 급은 되야 설 수 있따. 그리고 saram 아 무식한 소리 하지 마라. 고전주의 음악 한 다고 그냥 따라 하는 건 줄 아냐? 음악적 해석이라는게 있고, 사실상 같은 악보를 가지고도 확연히 다른 해석과 연주가 가능하다. 그들은 그 경지에 이르려고 대학원 까지 공부하고, 자신을 스스로 고통속으로 밀어 넣는 창작의 활동을 한다. 그들은 딴따라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돈으로 그런 일을 한다. 오페라 하우스는 그런 자들을 위해서 만든 곳이다. 딴따라들이 그런 노력을 했냐? 고작 한 거라고는 밤마다 외롭다는 노래나 지껄이고 남이 귀하게 만든 노래 부르면서 자기 자랑 한 것 밖에 더 있냐? 그러면서도 그들이 지금 처럼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 그들 스스로 감지 덕지 해야 한다. 예술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대중 가수 모두가 딴따라는 아니다. 딴따라를 뛰어넘는 존재들도 있다. 물론 한국에는 그런 존재가 전무하지만 말이다. 딴따라들은 딴따라 답게 놀아라. 과거에 피부색으로 어떤 서러운 일을 겪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자신의 피부색과 자신 패거리들의 배경을 믿고 협박하는 그런 비겁한 짓거리는 집어 치워라.

    • 아스피린 2008.11.13 13:09  수정/삭제 댓글주소

      한국 남자 가수들 중에 뛰어난 싱어송라이터 많다.임마ㅋㅋㅋ
      가수들을 다 딴따라로 취급하면 어떡하니?
      또 자작곡 능력은 없지만 괜찮은 가창력,외모,퍼포먼스
      를 갖춘 엔터테이너들 역시 예술가로 인정해 주면
      안되겠니?

      글고 클래식 그거 서양 옛날 음악 아닌가?
      19세기 유행가에 불과했던 클래식이 세월의 무게를 업고
      지금은 대단한(대중음악을 뛰어 넘는) 예술인냥
      행세를 하고 있는거고.
      클래식 좋아 하나? 나도 좋아하긴 한다.
      좋아하긴 하지만 클래식이 대중음악보다 나은 예술이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다네.
      사실 클래식 좀 지겹지 않나?
      악기 음색,정서,연주가 전문성,섬세함...은 인정해
      주겠는데.
      몇 마디 안되는 주제선율, 엉성한 밀도, 빈곤한 악상,
      괴이쩍고 촌스런 멜로디, 도무지 캐치가 안잡히는
      선율라인, 공허하고 지루한 전개부...
      전체 클래식 음악중에 수작,명곡이라 할 만한 음악이
      몇 %나 된다고 생각하나? 얼마 안되지???

  4. 코리아 드림 2008.11.07 19:47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예술전당은 권으ㅟ의식을 버리고 개방해라 그게옳다 시대가어떤시댄데 자신들 영역만 지키려하느냐

  5. 검색으로 찾아 보니까..예당에서.. 두 가지 답변을 했더만..한 기사에는 올해 방침이 바뀌어서 대중가요에게는 대관할 수 없다..다른 기사보니까 경쟁률이 높아서.. 높을 때는 10대 1까지 간다고.. 다른 기사에는 일관성없는 예당..하고 다소 비난섞인 글..

    무튼 대관 결정권은 예당에 있는데 그런가 보다..하면 되지.. 증말 뭐 맨날 칼같은 원칙 지키고 사는 사람도 드물고 조직도 드문데.. 그런 것까지 비난하긴 그렇지.. 대관한 사람이 기사에는 조용필, 조영남, 조관우 이렇게 나오는데.. 하긴 누구는 해 주고.. 하지만 오페라하우스는 조용필 뿐이라는 것.

    을매나 할 일이 없음 저기에 목매고 있냐? 안 해주면 말지.. 내가 보기엔 그것 갖고 기자회견까지 하고...예당 비난 좀 받으라고 한거지 뭐야..거기에 대해 예당이 유감을 표했다는데..

    예당이 민간기관도 아니고 공기관인데..뭐 거기 종사원들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좀 대응이 지나치신 듯.. 이제 반응이 냉담을 넘어 비호감으로 넘어가는 중.. 대중가요를 하는 분이 대중의 눈도 좀 의식하셔야 하지 않나?

    • thfql 2008.11.07 20:24  수정/삭제 댓글주소

      이 블로그 글 쓰신 분.. 티비엔에서 본 것 같은데..거기서 중간에 인터뷰하는 관계자? 내용도 약간 대중가수 편이더만.. 그리고 티비엔에서 왜 대관을 안 해 주는지 이유 중에.. 대중가수 공연 설치 후 다시 되돌리려면 3일 정도 들고..스피커니 여러가지 어려운 용어로 공연 음향 장치가 틀려서 클래식 공연에서 하면 역효과라고 댓글 쓴 사람 여럿 봤는데 그게 진짠지 아닌지는 몰라도 무튼 그런 언급도 안 하더라..내용을 밝히려면 일반인도 여럿 알고 있는 내용도 밝혔어야..

  6. saram님? 2008.11.07 20:54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일이 모든 댓글에 열성적으로 댓글을 다셨는데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tvn 신해철 정훈희 인터뷰 내용까지 상세히 알고 있으신 걸 보면?ㅎㅎ

    어쨌던 예당측이나 문화부장관이나 예술의 전당 공연은
    발레나 오페라에 한정한다라고 언급한 것 같은데요?
    그렇게 했으면 이쯤에서 논쟁도 마무리 되어야 할 거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일본이나 미국 유럽...영국같은데 유명한 가수들 공연하는 거 보세요.
    거의 다 야외 체육관이나 탁트인 공간에서 자기들 돈들여서 음향장비 셑팅하고
    다 해요. 자기들 공연에 맞추어서 음향 전문가들
    여러전문가들 초빙해서 공연장을 만드는것과 다름없죠.

    하지만 공히 조용필씨의 입지를 노린다는 분이
    자신의 공연을 공연장에 맞춘다니요? 개가 웃지요.
    그만큼의 자신감이라면 자신의 공연에 맞게끔
    셑팅할 수 있는 공연장을 찾는게 우선이죠?

    왜 그렇게 정해진 용도가 한정된(무대 셋팅의 범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
    홀에 서려고 오페라 흉내를 내고 뮤지컬 흉내를 내려 할까요? 30주년 기념공연이람서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2003년인가 법까지 제정해줬죠?
    각 시도 체육관이나 공연장을 최저의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까지 해줬는데
    무슨 전용관 타령인지?
    펜싱.역도 경기장 과 시도 체육관 문화공연장등등이
    오직 펜싱.역도 체육만을 위한 용도로 건립된 줄 아십니까?
    공연도 하고 이거저거 다할 수 있도록 애당초 다목적용으로 만든겁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비유가 어딨습니까?

    또한 다목적용이기에 무대셋팅이나
    공연장 음향셋팅에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ps.
    참고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들도 우리나라와서 공연하면
    경기장에서 한다.ㅉㅉ
    마이클 잭슨이 뭐가 모질라 잠실주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했을까?
    차라리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티켓 장당 비싸게 받고
    소위 부자들만 모아놓고 공연하고 가버리면 될걸.
    마이클 잭슨이 등신이라서 음향팀 무대팀들 데리고
    다니고 그많은 무대장비들을 비행기로 짊어지고 다니는 줄 아나? 돈이 많아서? 아니다
    마이클 잭슨은 진정한 프로였기 때문이다.

    • saram 2008.11.08 01:13  수정/삭제 댓글주소

      제 정체가 궁금하시다구요?
      저도 예술이라면 예술을 하는 사람이겠네요.
      전 대중음악쪽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남들이 말하는 순수예술(미술) 하는 사람입니다.
      음악하는 친구들은 독일에서 많이 만났고 주로 바이올린 하는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는 미술이나 혹은 음악하는 친구들이
      순수를 주장하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글쓰신분
      다른 외국 유명가수들도 모두 경기장에서 한다구요?
      공연목적과 장르를 생각하셔야죠.
      최대한 많은 팬들을 한꺼번에 만나서 시끄럽게 떠드는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제육관이 좋겠죠
      그러나 모든 공연이 그래야만 하는가요?
      팬미팅을 겸한 중간규모의 콘서트는요?
      혹은 소규모의 콘서트를 계획한다면요?
      각기 다 다른 공연장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조용필씨는 왜 그럼 6년 연속으로 오페라홀에서 공연을 했을까요?
      과시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음향시설의 공연장에서 어거지로 자신을 공연장에 맞춰서 공연한겁니까????????
      님의 주장대로라면 조용필씨는 진짜 소인배가 되겠군요?

  7. 크낙새 2008.11.07 22:3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인순이씨를 이해 하신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개인의 선택을 헛된 꿈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글도 있던데..
    본인 생각을 그것도 아주 편협한 생각을 일반화 하려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참..별 할 일 없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8. 문시연 2008.11.07 23:0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대중들이 생각하기에 가수급이 높든 낮든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대중가요는 예술이나 문화도 아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문제에서 우리는 인순이에게 질타를 보낼 것이 아니라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 측에 기분나빠해야 할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제일 많이 듣고 제일 익숙해져 있는 문화를 연주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놓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thfql 2008.11.07 23:23  수정/삭제 댓글주소

      요즘은 대중 가수가 넘 잘 나가서 클래식을 밀어줘야 하지 않나요? 대중의 인기하고 클래식의 자부심하고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지..둘 다 하려고 하면 욕심이라고 봅니다. 기회가 나서 하게 된다면 몰라도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건 미련하기도 하구요. 일방적인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이와같은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스스로 저급이라서 안된다고 한다고 하는 것.. 그런 생각으로 밀어부치니 욱기는 거지.. 전체적으로 앞뒤 다 살펴서 들여다 봐야지. 참..지루해서 외면받는 클래식과 대중적이라 누구나 다 아는 대중가요와..누가 더 약자인지..저 분 허가하면 담에 밀려 올 가수 한 10명은 될 텐데.. 그 분들 다 하고나면 또 다음은 아이돌인가? 생각만 해도 그러네..그냥 성역으로 남겨 두심이..

  9. saram 님.. 제 블로그에서 논점일탈 리플로 도배하실 때, 제가 IP 차단 기능을 몰라서 결국 댓글 다 못 달게 했었는데 이번엔 또 여기서 보이시네요 ㅠㅠ

    • saram 2008.11.08 00:44  수정/삭제 댓글주소

      참으로 웃긴 분이군요. 님이 님의 블러그라고 댓글 차단을 하셨나본데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가 님의 인신을 공격하기를 했나요? 아니면 써서는 안되는 글을 쓰기라도 했나요? 엄연히 블러거뉴스에 개방된 글입니다. 제가 애써 찾아간것도 아니고 메인화면에 떴길래 저의 생각과 달라서 제 정해진 글쓰기 권리에 의해 글쓴것 뿐입니다. 그런게 싫으시다면 블러거뉴스로 등재하지 마세요. 비공개글로 님의 블러그에만 저장해두시라구요. 님처럼 참 재미있는 분들이 세상에 많은것 같습니다.

    • 미역별 2008.11.08 09:45  수정/삭제 댓글주소

      ↑ 원글의 논점 인지와 도배 자제가 필요한 분

  10. 갠적으로 인순이씨 티비 나오면 잘 안 보는데..저는 성량 좋은 가수보다는 감칠 맛 나는 가수를
    좋아해서요..근데 그케 사람들이 인정해 주는데 왜 노래가 몇 개 안되는지..혹시 작곡가들이 흑인혼혈이라고 곡을 잘 안 준 건 아닌지..많이 안타깝네요..좀 밀어주시지들..그럼 더 수퍼스타가 되서 이런 말 안 들어도 될지 모르는데..지금이라도 앨범 좋은 것 내셔서 노래로 승부하세요. 장소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은데.. 울 나라 사람들 가창력 엄청 따지는데 저는 목소리 크고 막 울리는 가수 목소리를 안 좋아하거든요.. 빅마마..비엠케이..뭐 어쩌고 하는 가수들 별로에요. 그리고 사실 사람들이 말만 그러지..실지로 판을 많이 사주고 하긴 하나요? 나이 덜 먹은 사람들이 판 사기 땜에 더 그러겠죠..차라리 미국에 진출하시지..그렇게 자신이 있으신데..지금은 물론 안되겠지만...그냥 제 생각이에요..잘못 됐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11. 왜 일본과 비교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공연장 많다하시는 일본도 흔히 체육관에서 공연합니다.
    체육관 공연이 우리나라만의 문제인가요..

  12. 개인적으로 인순이씨가 너무 우리나라 현 사회적 관념을 깨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근데 댓글을 달아 주시는 주인장님,,
    너무 흑백 논리에 젖어있으신 것 같네요.

    자신의 의지와 맞지 않는 글이든 뭐든, 권리이든,,
    원치않으면 글을 비공개 할 수 있고, 공개를 원하신다면 댓글을 익명을 원할 수 도 있고,
    "메인화면에 떳길래..." 는 정말 캐안습입니다.

    인신공격... 별다른것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쉽게 말하는 것이 인신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신대 댓글까지 달아주실 정도라면, 포스팅 내리세요.
    글을 참 좋았습니다만, 댓글보면서 솔직히 많이 깹니다.

    잘 읽고 갑니다.

  13. 현실과 이상 모두 필요한 문제 2008.11.08 02: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일단.. 언론은 팽팽하고.. 예당은 인순이 씨를 탈락시켰습니다. 거기엔 근거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칙이 있고.. 설사 그것이 인순이 씨를 위해 급조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예당이 그렇게나 탈락시키겠다는데.. 왜 굳이 거기에서 공연을 하려냐 이거죠. 예당이 어련히 알아서 결정하지 않았겠습니까.. 이 말입니다. 인순이 씨의 공식 안티가 되려고 그랬던 것이라고 할지언정 인순이 씨는 왜 그렇게 예당에 집착하냔 말입니다. 대중가요는 필요없답니다. 클래식만 취급한다고 자기를 그토록 내치는데 말이죠. 가수..도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 중 하나가 아닌가요. 자존심 세우운다쳐도 그 방법은 예당에 맞서는 게 아니라 그냥 쿨하게 떨쳐버리는 겁니다. 대중이란 것은 꼭 이성적 논리적으로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인순이 씨가 굳이 예당이 탈락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도 그렇게 끝까지 매달리는 걸 보면 대중은 달갑지 않게 볼만 하죠. 워낙 껍데기만 잘 보는 성질이 있어서요. 그냥 그렇단 말입니다.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거기서 공연할 필요는 없는데 예술의 전당이 뭐라고.. 거기서 공연하려냔 말입니다. 그건 마치 내가 꼭 다른 가수는 하지 않는 위치에 오르고 말겠다.. 하나의 욕심으로 보이는 거죠. 참고로 전설적..(이라 일컫는) 가수는 자신이 그 위치에 오르려고 해서 오른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올려지게 된 것입니다. 대중이란 속성은 거짓말을 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제 눈에 보기엔 인순이 씨가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대중을 위해서 한 발짜국 물러났음 좋겠네요. 인순이 씨는 예당을 마치 인생의 고지 정복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인순이 씨의 고지는 예당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예전처럼 열심히 노래하는 가수이시길.

  14. 한 가지 오류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예술의 전당, 은 클래식 음악용으로 만들어진 공연장입니다. 대중음악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무대라는 것입니다. 체육관에서 공연을 하니 무대와 음향장비가 열악하다고 하셨는데, 적절치 못한 점에서 본다면 예술의 전당 또한 그리 환경이 적합한 무대는 아닙니다.

    클래식 음악을 공연하자고 만든 곳에서 굳이 공연을 하겠다고 '강짜'를 부리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차라리 다른 가수들이 많이 이용하는 엠티비홀이라던가, 하는 곳들이 오히려 대중음악을 하기에는 잘 만들어진 곳이고, 그 동안 공연을 많이 해온 - 열린 음악회 등으로 - KBS홀도 그에 맞는 장비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 곳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클래식 공연용으로 만들어졌고,

    이미 모든 공연예약이 상당기간 동안 다 차 있으며,

    화재로 인하여 상당수의 공연을 취소한 공연장이 있어 그 공연들 중에서도 상당수를 미루거나 취소한 공연장이고,

    대중음악이 나름으로 중요한 입지와 의미를 가지듯, 클래식 공연장도 그를 지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사정들을 모르는 바도 아니고, 설명도 들었을텐데 여론을 일으켜 가면서까지 그 공연장을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 자신이 그럴만한 '지위'가 된다고 본다거나, 이젠 그간의 차별과 고생에 대해서 보상받아야 하겠다고 지팡이를 짚고 나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15. 지구사랑 2008.11.09 23:1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오페라 극장에서는 가수들이 마이크 없이 노래를 부릅니다. 그래서 무대와 좌석의 거리가 좁고, 음향시설이 매우 예민하죠.
    만일 대중가수들이 빵빵한 비트음악을 사용하고, 마이크를 사용해 볼륨높여 노래부른다면, 아마 음향시설에 무리가 갈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은 수용인원이 매우 적고, 음향시설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할테니 아마도 인순이씨가 이 부분을 납득해야 할 듯 싶습니다.

  16. 담비부인 2008.11.12 16:46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너무 첨예한 사안이라...
    저 역시 체육관에서 공연을 기획, 몇 번 올려 보기도 했고 클래식을 포함해 여러 장르의 공연을
    많이 접합니다만...

    사전에 명확한 대관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예술의 전당의 태도를 먼저 문제 삼고 싶구요
    자칫 양비론이 될까 염려는 됩니다만

    인순이씨가 공연장 스펙에 공연을 맞출 수도 있다고까지 해가며 예술의 전당 공연을 고집하는 것은 처음 의도와 상관없이 프로페셔널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체육관, 국제 경기 한다고 엄청 돈 들여 지어놓고 공연장으로 활용 못하면 그야말로 세금 낭비죠. 차라리 공연장으로 쓰여질 것을 예상해 애초에 좀 더 인프라를 잘 갖춰 설계 못한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다양한 체육관의 훌륭한 음향이며 조명 시스템이 운동을 위한 것이었겠습니까? 공연 한번 할때마다 정말 무진장 투입되는 그 시스템 목록은 열거하기도 목 아플 지경입니다. 결국 그 비용이 고스란히 티켓값으로 전가되니 말이죠. 이야기가 곁길로 빠졌습니다만 오페라하우스가 인순이씨의 공연 성격을 고려할 때 최적의 선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물며 공연장에 맞춰 공연 스펙을 (심지어 어쿼스틱으로까지) 바꾸시겠다니요. 왜요? 누굴 위해서요? 인순이씨가 원하는 이번 공연은 데뷔를 기념하는 뜻 깊은 공연인데 전 좀 더 운신의 폭이 넓은 공연장에서 정말 크리에이티브한 인순이씨의 모든 것을 제약없이 보여주는 공연이 중요하지 공연장에 맞춘 공연은 정말 맥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오페라 하우스는 뮤지션에게는 상관 없을지 몰라도 관객입장에서는 분명히 많은 제약을 가진 관람자세가 요구되는 곳입니다.

  17. 이번일은 인순이씨가 잘못하신거같네여.간단한 예로 카네기홀을 예로들면 그무대가 자기가서고싶다고 서는 무대인가여? 분명 신청만한다고 다설수있는 무대는 아닐겁니다.인순이씨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그들도 그들나름대로 권위를 세우고 싶겠져.또 원칙이 있을거고여.
    인순이씨가 대중문화의 큰영향을 끼친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인순이씨가 카네기홀에서 공연하고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면 거기서도 누군되고 누군안되냐라고 하실수있을까여?
    예술의 전당이 카네기홀은 아니지만 나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8. 그럼 티스퀘어의 세종문화회관 내한공연과 마커스밀러의 예술의 전당 내한공연은

    어떻게 설명합니까? 세계적인 뮤지션이기 때문인가요??

    그것도 사운드빵빵한 퓨전재즈,,,

    클래식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것은 말이 안되는것같은데요

  19. 공연장 내부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잣대에 신청자가 자격운운하며
    끝까지 따지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클래식공연이든, 한시대를 대표하는 최정상의 가수 공연이든,
    어렵게 자리 만든 해외 아티스트 공연이든.. 공연장 측의
    나름 기준이 있을 것이고, 향후 공연 방향이나 이미지를 고려하는 등
    자체적인 판단이 있을 거라 봅니다. 물론 거기에는 본래 건립된
    클래식을 위한 공간으로부터 얻는 수익을 넓게 볼 수 있는 거겠죠.
    가수로서 훌륭한 인순이씨지만 시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은 아니라서
    공연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실 할말은 없는 겁니다.
    공연 조건과 운영방향에 맞지 않는다고 자체 판단되면 거절할 수 있는 거죠.
    인순이씨 고집이 예술의 전당 입장에서는 도움될리도 없고 본인에게도
    물론 좋을 리 없다는 건 확실하네요.

  20. 전에 한번 읽은 적 있는 칼럼을 쓰신 분이군요.
    항상 극단적이신거 같다.

  21. 안용선 2009.01.01 16:2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도대체 순수음악. 대중음악... 그런 구분은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어떤게 순수음악인가.... 클래식은 순수음악인가... 나라면... 그냥 옛날 서양음악이라고 하면 맞을것 같은데... 그리고 그걸 왜 구분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